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전북도, '소모사실' 등 5개 유형문화재 신규 지정

(전주=뉴스1) 이정민 기자 | 2019-07-25 15:00 송고
소모사실.(전북도 제공)2019.7.25 /© 뉴스1
소모사실.(전북도 제공)2019.7.25 /© 뉴스1

전북도는 동학농민혁명 당시 기록이 담긴 ‘소모사실’을 포함한 5개의 유형문화재가 ‘전북 문화재위원회 지정 심의’를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소모사실은 1894년 조선 정부가 동학농민혁명을 진압하기 위해 김산(현 김천)의 소모사로 임명한 조시영이 소모영의 각종 문서를 정리해 한 권의 책으로 편찬한 자료다.
김산소모영은 1894년 11월부터 1895년 1월까지 2개월간 활동한 농민군 토벌기구이며, 소모사는 조선시대 병란이 발생했을 때 전투 수행 등을 위해 임시로 받는 관리직을 뜻한다.

소모사실에는 조시영이 동학농민혁명 당시 직접 목격한 내용 등이 자세히 기록됐으며 훼손 정도가 심하지 않아 사료적·문화재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학농민군의 지도자 전봉준, 김개남이 경상도 동학농민군과 활발한 연계를 시도했다는 내용이 담겨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전북 문화재위원회는 소모사실과 함께 익산 관음사 묘법연화경, 남원 용담사 석등, 전주 삼경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완주 구룡암 사법어가 등을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

황철호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지역 문화유산들의 가치가 공인되고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더 많은 문화유산의 문화재 지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jm1927@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