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 온 러시아 무관들
러시아 군용기 독도 영공 침범과 관련해 니콜라이 마르첸코 주한 러시아 공군 무관(오른쪽)과 세르게이 발라지기토프 해군 무관이 25일 한-러 국장급 실무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국방부에서 청사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23일 독도 영공 침범 당일에는 “기기 오작동으로 계획되지 않은 지역에 진입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지만, 하루 뒤에는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다”며 말을 바꿨습니다. 양국간 실무협의를 통해 진상조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 항일 불매운동의 선봉
과거사 부정과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로 한일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일본 아베 정부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제품 불매운동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소 상점들은 일본산 제품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어제는 일본제품 택배를 거부하겠다는 발표도 있었습니다. 오늘은 서울 강북구의 수유 재래시장에 “항일불매운동의 선봉이 되겠다”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 탈핵
종교환경회의 회원들이 25일 핵폐기물을 상징하는 조형물과 핵 반대 손 팻말을 들고 서울 명동에서 광화문 KT건물에 입주해 있는 원자력안전위원회를 향해서 행진하고 있습니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불교환경연대, 원불교환경연대, 천도교한울연대, 천주교창조보전연대 등 5대 종단 환경단체는 ‘4대강 사업’ 같은 중요한 환경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힘을 모았습니다. 오늘 행사는 ‘종교인 생명평화 탈핵 순례행진’의 하나였습니다.
■ 시원한 장맛비는 언제나?
장마철이긴 한데 중부지방에 장맛비는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가 답답하기만 합니다. 우산을 받쳐 든 시민들이 25일 서울 경복궁 앞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일요일까지 장마전선이 한반도에 머무른다고 합니다. 좀 시원시원한 장맛비가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 플라스틱 이젠 그만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시민들이 25일 서울 홍대전철역 근처에서 플라스틱이 동물 생태계에 미치는 악영향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모인 시민들은 플라스틱을 먹고 죽은 거북이를 추모하며, 거북이 분장을 하고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영화 ‘러브 액추얼리’에 도화지에 짧은 문구를 써서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참가자들은 영화 속 장면처럼 일회용 플라스틱을 많이 사용하는 커피판매점 앞에서 환경보호 문구가 적힌 대형 종이판을 한 장 한 장 넘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