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대한민국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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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0.07.01. 오후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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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대한민국이란 무엇인가 = 양승태 이화여대 교수가 쓴 대한민국 국가 정체성 연구서.

저자는 헤겔의 '법철학'과 '헌법 관련 수고'에 나타난 "독일은 더 이상 국가가 아니다"라는 선언을 토대로 한국의 국가 정체성을 분석한다.

이어 한 국가의 역사란 본질적으로 국가 정체성 위기의 출현과 그것에 대한 극복과 해소의 반복이라고 규정하고 최근 국내에서 종종 빚어지는 국가 정체성 논란을 학문적으로 진지하게 접근해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저자가 계획하는 3부작 연구서의 첫 권이며, 앞으로 '대한민국 국가 정체성의 정신사'와 '대한민국 국가 생활의 이상과 현실'을 다룬 두 권의 책을 더 집필할 예정이다.

이화여대출판부. 471쪽. 2만7천원.

▲천도교 민족운동의 새로운 이해 = 이동초 지음. '동학혁명'에 이은 일제강점기의 천도교 민족운동을 조명한 책.

그간 잘 다뤄지지 않았던 내포 지역의 동학 혁명과 천도교가 깊이 관여했던 6.10 만세운동 및 신간회운동, 손병희에 이어 4대 대도주였던 박인호의 멸왜기도운동 등을 자세히 소개한다.

모시는사람들. 464쪽. 2만원.

▲북한인권 개선, 어떻게 할 것인가 = 윤영관ㆍ김수암 엮음. 한반도 통합에 대비해 북한인권을 개선하기 위한 평화적 개입 방법을 모색한 책.

박명림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이 책에 실린 글에서 인권문제 제기가 남북관계 파탄을 초래할 것이라는 진보 진영의 주장과 남북 간 신뢰관계 형성 없이 인권문제만 제기하는 보수진영의 접근을 비판하고, 국제사회에서는 원칙적으로 접근하되 남북 대화 시에는 실용적으로 다가가는 해법을 결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버마(미얀마) 민주화 운동가 마웅저는 다른 나라의 인권문제에 관심을 두듯이 북한의 인권문제를 봐야 하며, 거꾸로 북한의 인권문제에 천착하듯 다른 나라의 인권문제도 바라봐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울아카데미. 284쪽. 2만4천원.

▲보수와 진보의 대화와 상생 = 한국의 보수 세력과 진보 세력이 각각 누구이고 어떤 주장을 했으며 어떤 전망이 보이는지에 대해 고찰한 책. 한반도선진화재단과 한국미래학회, 좋은정책포럼이 함께 엮었다.

진보와 보수 학자들이 각자 자신들과 상대방에 대해 토론을 벌였던 2008-2009년의 세미나와 2010년 월간지 '신동아'에 실린 토론문, 그리고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과 최장집 전 고려대 교수의 대담을 실었다.

나남. 344쪽. 1만5천원.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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