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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무자비하고 가차 없는 트럼프 징벌만이 대답"

"천하마귀 트럼프놈의 더러운 상통에 불세례 안길 것"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17-09-26 09:47 송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2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국제 사회를 향해 직접 성명을 발표 했다고 노동신문이 22일 보도했다.(노동신문) 2017.9.22/뉴스1 © News1 임준현 인턴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2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국제 사회를 향해 직접 성명을 발표 했다고 노동신문이 22일 보도했다.(노동신문) 2017.9.22/뉴스1 © News1 임준현 인턴기자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완전파괴 경고' 유엔총회 연설에 대해 반발하며 무자비한 징벌을 예고했다.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는 26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성명을 발표하며 "역사에는 다른 민족을 억압하고 침략하는데서 쾌락을 느낀 야수와 같은 미치광이들이 있었지만 트럼프처럼 공식적인 국제무대에서 공공연히 한 나라, 한 국가, 한 민족을 전멸시키겠다고 짖어댄 반인륜적이고 무지막지한 깡패, 분별 없는 불망나니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인류의 우리 공화국을 '완전파괴'하겠다는 개같은 망발을 거리낌 없이 줴쳐댄 트럼프놈은 인간 세상에서 완전히 박멸해버려야 할 가장 추한 쓰레기"라며 "늙다리산송장 트럼프놈을 백악관에 들여앉힌 미국이야말로 망조가 들어도 단단히 들었다"고 비난했다.

이어 "우리의 최고존엄을 감히 건드리며 우리 인민을 핵전쟁참화속에 몰아넣으려는 기도를 숨김없이 드러낸 미친불망나니 트럼프놈의 폭언에 격노한 우리 천만군민의 멸적의 의지와 보복열기는 날이 갈수록 더욱 충천하고 있다"며 "우리 천도교인들도 '천하마귀 트럼프놈의 더러운 상통에 불세례를 안기자', '미치광이에게는 흰기도 필요없다', '지구 밖으로 영영 쓸어버리자'는 분노의 함성을 터트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부질 없는 북침핵전쟁 도발에 광분하는 전쟁 미치광이 트럼프놈을 위시한 미제침략자들에게는 말이 통하지 않으며 오직 무자비하고 가차 없는 징벌만이 대답으로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19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에서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 한다면 우리는 북한을 완전히 파괴(totally destroy)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을 것"이라고 북한을 향해 섬뜩한 경고를 날린 바 있다.

또 북한 정권을 '타락한 정권'(depraved regime)이라고 부르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로켓맨'(rocket man)이라고 조롱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해서는 '자살 미션'이라고 질타했다.

북한은 이를 사실상 자신들을 향한 '선전포고'로 규명하고 전쟁까지 불사하겠다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25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일정을 마친 뒤 발표한 성명에서 "트럼프는 지난 주말에 또다시 우리 지도부에 대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공언함으로써 끝내 선전포고를 했다"며 "유엔 헌장은 개별국의 자위권을 인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향후 군사적 행동을 취하더라도 그 책임은 미국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eggod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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