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범두 천도교 교령 기자회견

송 교령은 이런 행사들이 행사에 그치지 않고 동학정신을 이어받는 계기가 되기를 원한다. 경남 남해의 천도교 집안에서 태어난 송 교령은 국내 최장수 월간잡지인 '신인간사' 대표, 천도교유지재단 이사,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공동의장 등으로 활동하다 지난 3월 천도교 37대 교령으로 선출됐다.
송 교령은 최근 월북한 최인국 씨에 대해서는 "교인이었던 것은 맞지만 교단에서 직책을 맡거나 하지 않았던 분이라 천도교 차원의 공식 입장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2년 전 어머니 류미영 씨가 사망했을 때 북한에 다녀와서 의미심장한 말을 하기는 했다"고 말했다. "그때 통일과 관련한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농반진반'으로 북한의 천도교청우당을 활용해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송 교령은 사견임을 전제로 "아버지 어머니가 모두 월북해서 천도교청우당 위원장을 지낸 사람인데 바탕 자체가 우리와는 좀 다른 사람 아니었나싶다"고 말했다.
[허연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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