萬法이 具體하여 放天無量하며放地無邊하며收之亦不得基也니라. 만법이 구체하여 방천무량하며 방지무변하며 수지역불득기지니라. 성심(性心)의 근본은 법을 만드는 자도,법을 따라 행하는자도 없지만, 모든 법이 스스로 체를 갖추어 이 우주 속에 오직 하나로 꽉 차서 통하지 않은 곳이 없으니, 하늘에 놓아도 한량이 없고 땅에 놓아도 끝이 없으며 거두려고 해도기본이 없으니거두어들일 터전이 없다.-의암성사 법설 후경(2편) 이영노 원장님 해의 중에서 萬 만 法 법 이 具 구 갖출 구 體 체 몸 체 하 여 放 방 놓을 방 天 천 하늘 천 無 무…
浮花埋天脫萬劫부화매천탈만겁 뜬 꽃이 한울에 묻히니 만겁을 벗고 이 세상에 떠돌아다니면서 사는 내 몸이 육신 관념을 버리고 천주 생각에 묻히고 천주 마음속에 들어가니, 여러 가지로 겹겹이 싸여 있던 만겁(萬劫)에서 자연히 벗어난다. 虛舟駕波載百年허주가파재백년 빈 배가 물결을 멍에 하여 백 년을 실으니라. 사람이 빈 배를 타고 물살을 가르며 나아가는 것과 같이, 형체도 없는 빈 마음이 내 몸에 의지해서 내 몸을 운용(運用)하여 백 년이란 세월 동안 이끌고 가는 것이다. -의암성사 법설 > 후경1 이영노 원장님 경전해의중에서.
白雲以上白雲下 上以也聽下以論 백운이상백운하 상이지청하이논 흰 구름 위와 흰 구름 아래에 위의 것은 듣고 아래의 것은 논 하니라. 흰 구름 위나 흰 구름 아래가 다 같이 하나이지만 흰 구름이 있기 때문에 구름 위와 구름 아래가 생겨진 것과 같이, 본래의 나는 나와 한울의 구분이 없이 하나였으나 육신 관념이 흰 구름과 같이 마음을 가리어 천주와 나의 구분이 생기게 되었으니, 내 마음이 한편으로 천주의 가르침을 받고 한편으로는 모든 것을 헤아리고 생각하는 것이다. - 의암성사 법설 > 후경1 이영노 원장님 해의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