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후의 천도교와 나의 미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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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2월1일, 현도101주년 맞아, 저는 이 게시판을 통하여 “현도200년의 천도세계”라는 제목으로 아래와 같이 말씀드린바 있습니다.<br/> 「미래 학자들은 1,000년의 앞날을 연구하고 있다. 100년은 상당히 구체적으로, <br/> 10년쯤은 실행계획도 제시한다. 현도 200년은 포덕 246년이고 서기로는 <br/> 2105년이다. 그때에 가면 천도교가 세계의 종교로 자리를 잡게 될 것이다」<br/><br/> 재작년 현도100주년 때 우리가 무엇인가 이 시대에 합당한 획기적인 일을 해 보려고 했는데 결과는 역시 실망뿐이었고 이제 102주년은 다시 다가옵니다. 저는 그 준비책임자로 우리의 실상이 총체적 부실(總體的不實)인 것을 다시 확인하면서 진정으로 천사님께 죄송하여 교단 지도층에게 제2현도 위해 계속적인 사업추진을 촉구하였고 지난 4월대회 직전에는 새로 선출될 수뇌부가 이를 꼭 착수하게 하자고 교단과 교인에게 절규하는 책도 발간, 배포하였습니다. 모두가 천도교의 미래에 대하여 심각하게 생각하고 각자와 전체가 해야 할 일을 철저하게 강구, 시행하자는 구체적인 호소였습니다.<br/><br/> 천도교가 이대로 현상유지〔the status quo : 이전의 상태 :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에 타고 있는 편안함〕에만 정체한다면 과연 10년후는 어떻게 될 것인가 ? 백년, 천년후가 아니라 금방 맞게 될 십년후의 일입니다. 20년, 30년 지나면 ? , 또 40년, 50년 다음엔 ? . 우리는 이미 어떤 수준에 도달한 세계적인 선천종교가 아니라 무극대도의 진수를 밝혀 황무지에 포덕 해야하는 후천의 한국내 미래종교입니다. 그래서 현재의 우리는 과거의 각자위심을 참회, 청산하고 미래의 천도교를 열어가는 대전환의 동귀일체가 절대 필요한 것입니다. 지금껏 남아있는 구슬들을 고르고, 닦고, 꿰어서 대기일전(大機一轉)의 원동력이 되게 해야 합니다. 개인, 교구, 총부, 연원회의 개별 단위가 아닌 천도인 전체의 힘을 모아〔總體的集中〕이 시대적인 고산준령을 넘는 것입니다. 목숨을 건 스승님, 선열들 당시의 상황에 비하면 이는 하나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br/><br/> 우리 몇천명의 오늘 천도인들이 오만년의 무극대도를 그대로 믿는다면 내일을 위해 크게 두가지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한울님 뜻과 스승님 말씀에 따라 개인적으로 수도연성에 열중하고 사계명 지켜 천도인〔地上神仙〕으로 잘 살아가고, 또 하나는 집단적으로 그런 이웃을 많이 만들어 지상천국(地上天國)이 되게하는 시대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일입니다. 그리하여 교인과 교단이 동시에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합니다. 나의 미래와 천도교의 미래를 합치시켜 나가는 것입니다.<br/><br/> 천도교의 10년후와 나의 미래를 함께 생각합시다. 교단이 이대로 가면, 내가 10년후가 되면, 그때의 천도교와 나는 어찌 될 것인지 같이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앞으로 참 천도인과 재정은 계속 줄어들어 일반인의 관심 밖으로 더욱 밀려나고 50대 이하교인은 10살씩 더 먹고 60대는 70대, 70대는 80대, 그리고 80대, 90대는 ? , 아무튼 우리의 앞날은 비전없이 내팽개쳐진 집단과 개인으로 전락할 것입니다. 지난날을 돌아 볼 때 우리의 미래가 이처럼 뻔한데도 연원회는 그대로 자리나 지키려하고 총부와 교구는 당장의 무사안일로 변함없는 대도중흥 타령이나 반복하고 있을 것인가요 ?<br/><br/> 우리는 정말 크게 변해야 합니다.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는 “현상유지가 바로 퇴보” 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죽기위해서 먹는다”는 철학적 표현도 있습니다. 이제까지처럼 우리가 먹고만 있으면 나이들어 저절로 환원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교단의 체면 지키는데 최소의 자원만 배정하고 나머지, 특히 지금 잠자고 있는 개별교인의 능력을 소일변 준비에 총 동원시키는 지도부의 결의와 추진력이 시급합니다. 천도인 6, 7, 80대의 숙덕원로들 스스로는 10년후의 자기 모습을 경건하게 점쳐 결단하고 3, 4, 50대들도 천도교의 바람직한 미래를 위하여 주어진 일상여건에서 앞날을 이끌고 갈 실력〔도력, 지력, 사회능력, 경제력, 체력 등〕을 꾸준히 키워 나가야 합니다. 희망을 보고 깨어납시다. 할일이 많아 얼마나 좋습니까 ? .<br/><br/> 10년은 잠간입니다. 3년은 더욱 짧아 욕심낼 일이 아닙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교단과 나의 미래학을 공부합시다. 10년, 30년, 50년, 아니 100년을 내다보고 사람의 나(人我)는 가시적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아울러 그 다음엔 한울의 나(天我)로도 불가시적으로 오래사는〔長生〕진리를 따릅시다. 감응하옵소서<br/><br/>- 진암 朴 永 寅 심고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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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철님의 댓글
김형철이름으로 검색 작성일모시고 안녕하십니까<br/><br/>구구절절히 오르신 말씀을 하셨습니다<br/><br/>그러나 현재 사항은 천도교인이 "왜"천도교를하는지? 내가 지금 하고 있는것이 바르게 하는것인지? 틀리게 하는것인지?<br/><br/>누구하나 자신있게 내가아는것이 정"도"이고 올은 교사이고 바른길로 가고 있다고 하며는 그것을 인정 하여주고 따를려고<br/><br/>하는 천도교인이 얼마나 되는지? 우리모두 반성을 하여야 천도교가 희망이 있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