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학생으로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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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이재선 (js1236@hotmail.com) <br/> 2007(포덕148년)/11/27(화)<br/> <br/> 공부하는 학생으로 글을 올립니다. <br/>이글에 대한 어떤 정치적 해석도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br/>저의 신앙간증정도로 이해바랍니다.<br/>몇년 전에 천도교를 그만두려한 적이 있었습니다.<br/>천도교에 혐오를 느꼈었기 때문입니다.<br/>제가 중고등학생시절 교회에 나가면 나이지긋하신 숙덕어르신들께서 나이어린 저에게 절을 하며 존대를 해주셨습니다. <br/>어린 저는 그런 천도교문화가 너무 좋았습니다.<br/>기독교에서 보이는 강압적인 세뇌가 아닌 사인여천의 종교를 열성으로 좋아했습니다.<br/>군대를 다녀오고 다시 온 교회에는 반말이 성행하는 장소로 변해있었습니다.<br/>도가 얕은 저도 언제부터인가 존대보다는 후배동덕님들에게 반말을 하는게 더 편해져있었구요.<br/>제가 알던 제가 느끼던 천도교회가 아니었습니다.<br/>지금도 교회 여러곳에서는 반말이 오가고있습니다. 정이 관통하는 반말은 좋은 애정이라 생각하지만 그런 모습은 분명 아니었습니다.<br/>저도 그런 모습이 익숙해져버려 다른 동덕님들에게 반말부터하는 웃지 못할 광경을 제가 연출하고 있습니다.<br/>우리 천도교는 사인여천하는 종단이 맞지요?<br/>서로 헐뜯고 나아니면 저놈은 쫓아내야해 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종단이 아니지요?<br/>서로의 잘못이 있더라도 감싸안으며 살아가는게 사인여천 아닌가요?<br/>그런 종교가 어찌 남을 깔아뭉개려고만 하나요?<br/>지상천국이 다른데 있지않다고 생각합니다.<br/>생각이 서로 다른 사람을 위해주는 것이 사인여천이겠지요.<br/>우리 스승님말씀을 인용해야겠지만 다른 종단의 경전을 인용해봅니다.<br/>원불교 소태산선생이 길을 가다가 어느노부부를 만났다고 합니다. 어디를 가냐고했더니 며느리가 못되먹어서 고쳐달라고 부처님에게 공양드리러간다고했답니다. 그때 소태산선생이 집에 있는 며느리에게 부처님께할 공양을 하라고 했답니다. <br/>이보다 더 깊이있는 해월신사님의 일화가 우리에게는 너무 많습니다<br/>그럼에도 남의 종단경전을 인용한 것은 아무리 좋은 우리의 진리라도 실행하지 않는 것은 필요없는 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br/>서로 헐뜯으려하지 마십시요.<br/>그런모습을 바라보며 젊은이들은 천도교를 혐오하게 될 것입니다.<br/>사인여천을 다시한번 생각해보십시요.<br/>살인마라도 사인여천으로 대하는것이 천도교인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br/>상대방이 나 혹은 내가족을 죽이지도 아니하였잖습니까?<br/>상대방을 벌하지 말고 내가 가진 적은 지혜로서 상대방을 감화시키는 것이 사인여천일 것입니다.<br/>지금 미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분의 좋은점을 봐주세요.<br/>그리고 남의 허물은 나의 윤리의 잣대로 활용만 하세요.<br/>혹여 내가 그런 실수나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지 뒤돌아보는 잣대로 말입니다.<br/>그리고 상대방에게 꾸짖지말고 조언을 해주세요.<br/>"이렇게 하는게 어떻겠냐"고 말입니다.<br/>외부에서 많은 이들이 천도교를 같이하고 싶어합니다.<br/>그러나 그런분들이 오래있지못하고 곧 종단을 떠나 개인신앙을 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br/>천도교는 좋지만 천도교인들은 싫다는 이유들이지요<br/>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좋은방법은 사인여천뿐입니다.<br/>미운사람을 용서해주십시요<br/>숙덕어르신들은 하실 수 있을겁니다.<br/>춘암상사님은 나이 어린 성사님을 스승으로 극진히 모셨습니다.<br/>후배들이 악감정으로 덤볐을때 모든 권리를 후진들에게 모두 양보하셨습니다.<br/>대신사님은 집안여종을 딸과 며느리로 삼았지요.<br/>신사님은 어린아이의 말속에서 천어를 들으셨습니다.<br/>스승님의 반만 따라할 수는 없나요?<br/>우리는 스승님의 후예이지 않습니까?<br/>미워하는 마음 버리고 상대방에게 90도 절을 해 주십시요.<br/>예전 서로 절하는 천도교인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br/>이제 자신의 기득권을 놓고 상대방에게 그 권한을 나눠주십시요.<br/>후진을 돌봐주십시요.<br/>천도교가 사람을 한울님 대하는 종교로 거듭나게 해주십시요.<br/>싸우지마시구요.<br/>말로만 하는 사인여천이 부끄럽습니다.<br/>제가 천도교를 계속하는건 천도교의 진리를 내가 실천하기 위해섭니다.<br/>지금 바로 예수님처럼 원수에게 뺨을 맞았다면 다른 뺨을 상대방에게 내밀고 원수를 사랑하십시요.<br/>그게 사인여천아닌가요?<br/>지금 내가 하는 사인여천이 진짜인지 뒤돌아 봐 주시기 바랍니다.<br/>또 다른 천도교 이탈자를 만들지 말아주십시요<br/>우리는 무극대도 천도교를 하는 하늘사람입니다.<br/>다른 수많은 문제는 뒤로 밀어두고 사인여천만 제대로 해보면 안될까요?<br/>다른이를 징계하려고 하지말고 그를 이해하고 용서해주세요.<br/>연원의 이득을 생각하지 마시고 사인여천만 해봐주십시요 <br/>눈물로 심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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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자님의 댓글
주선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총부게시판에서 이동시켜습니다^_^<br/>구구절절 실행에 옴겨야 될 글이 였기에 가슴을 애잔하게 울리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