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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신의 물적표현, 성미와 자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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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덕147년 열여섯번째 말씀드립니다.<br/><br/>  선천은 물질개벽이고 후천은 정신개벽, 그래서 다시개벽을 믿고 실천하려는 우리 천도인들은 성경신(정신)의 물질표시로 성미를 모아 교단운명의 재원(물질)으로 삼고 있습니다. 매일 같이 아침, 저녁 밥 짓는 쌀에서 식구수대로 한 숟가락씩(월성), 그리고 시일 밤 9시 기도할 때 청수와 함께 봉전한 쌀5홉씩(기도미)을 정성껏 취합하는 것이 바로 성미의 본질입니다. 천도의 박이약(博而約)은 성경신 삼자이고 그것을 물적으로 표현, 활성화한 것이 성미라 할 수 있습니다.<br/><br/>  우리 선열들은 어려운 생활여건에서도 경건하게 성미모아 교단을 일으키고 대교당을 지었으며 3.1운동자금도 마련했습니다. 3백만 신도의 위력이라면, 요즈음 월성 계산으로 한달에 150억원, 일년이면 1,800억원, 여기에 기도미, 기타 성금 등을 모두 합칠 때 현재 여의도에 있는 세계 최대의 어떤 단일교회(약 80만 교인)의 연간 수입총액과 맞먹는 재원을 모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연월성이나 기도미는 말할 것도 없고 지난해 현도백주년기념 특성금의 경우도 대략 1,500명이 1인당 5천원에서 5백만원까지 내어 합계 1억원 가량 모았습니다. 역시 교단이란 곳도 우선 성미/성금을 내는 숫자가 많아야, 제반 사업을 할 수 있는 재정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낍니다.<br/><br/>  천도교의 성미기준 월5천원은 현하 경제추세로 보아 낮은 편이고 교인수도 많지 않은 터에 여러 성금 형태의 모금 실적도 크게 미흡한 실정입니다. 성경신의 외형적 표시가 성미인데 우리의 성미 납입 기준으로 본 내재적 신앙 수준은 매우 심각한 상태입니다. 연원 수보에서도 1인당 소정의 획일화 경향이고 각종성금이 저조한 것도 교단에 대한 불신풍조 때문이라는 말까지 들립니다. 우리의 자랑스런 성미제도조차 지극한 쇠운의 여파 그대로인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어떻든 구성원 모두가 십시일반으로 정성껏 모아 교단발전의 예산으로 선용하는 성미제도에 대해서만은 자긍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야 하겠습니다. <br/><br/>  정신적인 성경신의 표현과 마찬가지로 산업사회의 물질 표현에도 성미와 유사한 자조금(自助金)제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100여년전 영국에서 자본주의의 보완대책으로 협동조합이후 노동조합 활동이 조직화할 때 저소득의 노동자들이 자신의 권익을 주장하기 위해 얼마 안 되는 급여에서 조합 활동비를 일률공제(check-off)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한 방식이 선진국의 농업부문에서 자조금이란 제도로 활용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즉 농민이 자기생산품인 농산물을 팔 때마다 품목별로 모두가 무임편승(free ride)없이 조금씩 떼어(판매액의 0.1%정도) 큰돈을 만들어서 자기산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주로 소비확대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는 WTO, FTA에 상관없이 농민이 제 산업을 지켜 스스로의 소득을 확보(목적달성)하려는 정부와의 공동프로젝트입니다.<br/><br/>  저는 직업적으로 육신먹거리 관계 일을 하면서 벌써 30여년 전부터 이 제도를 한국에 도입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그 결과 이제는 법까지 만들어져서 축산, 원예등 기업화 농업에서 널리 실시되고 요즈음은 쌀자조금을 위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도 진주에서 모인 수백명의 경남대표들을 만나려고 당일치기로 다녀왔습니다.<br/>  <br/>  이러한 저의 자조금에 대한 관심은 정신먹거리로 천도를 믿으며 성경신의 성미제도를 오래 몸에 익혀온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농업자조금도 성미처럼 농민의 성경신 표현이 철저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육신먹거리와 정신먹거리는 항상 서로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br/><br/>  성경신 실천은 성미와 자조금으로 달성됩니다. 시천주를 말로만 외우지 말고 실천으로 성 • 경 • 신 해야 합니다. 육신보전만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정신개벽을 몸소 보이기 위해서도 월성과 기도미 잘 바치고 성금 열심히 내는 일에 보다 적극적이어야 하겠습니다. 오랜 장생을 믿고 잠간 실천하는 천도인이 매우 존경스럽습니다.<br/><br/>- 진암 朴 永 寅 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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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

유승인님의 댓글

no_profile 유승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적절한 지적 ? 그리고 실천을 해 야 할 내용입니다<br/>그러나 누구도 부정 하지 못 하면서 도 그 실천을 소흘하게 하고 있습니다<br/>시기적 적절한 부분을 적시 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선자님의 댓글

no_profile 주선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정성이 모이고 모이면 큰강을 이루겠지요 진암장님의 뜻<br/>무엇인지도<br/>항상 교단을 위하여 애쓰시는 모습이.. ...<br/>정성이 지극하면 성금문화도 활성화 될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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