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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바라보며 살피고 닦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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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순간 올라오는 마음을 보면 한울님께 바칠 마음이 너무나 많은 데 우리는 그것을 잊고 살아가고 있다. 따지고 보면 마음이란 자기 마음이지 결코 다른사람의 마음이 자기 마음이 아니다. 자기와 의견이 틀리거나 반대입장을 표명할 때 어떤 때는 그 사람에 대하여 원망하는 마음이나 미워하는 마음이 일순간 일어나기도 한다

사람은 누구나 감정을 지니고 있기에 더욱 그렇다.
그런데 우리는 자기의 의식 속에 깊숙히 뿌리 박힌 이 감정의 사슬을 버리지 못하고 불평, 불만, 성내는 마음과 집착하는 마음 문제등을 근원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면서 자기 입장에서 헤아려 단지 세상의 그릇된 이치를 바로 잡는 데만 관심을 집중시킨다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될 것인가?

우리가 천도교를 신앙하는 근본은 자기 마음을 잘 다스리고 닦아나가는 일이다. 내가 여기서 이 마음을 못 닦으면 일 평생 자신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감정의 노예가 되어 자신의 마음의 근본조차 모르고 그렇게 생을 마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동귀일체나 화합은 이차적인 문제이다. 세상과 통하려면 우선 자기 마음에서 결격 사유가 없어져야 가능하다.

내일 죽더라도 지금 이 마음을 다스리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적어도 생사문제를 해결하는 만큼이나 마음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굳센 의지와 필연의 각오 없이 우리는 지금 무엇을 성취할 것인가? 그래서 심학이라 하지 않았든가?

응어리가 진 마음, 짜증스런 마음, 화난 감정을 이기지 못하는 마음, 미련(집착)두는 마음, 잘난 채 하는마음, 미리 궁리하여 판단하고 분별해 버리는 마음 ----
이 순간 순간 마다 올라오는 마음을 비우고 닦아 내 마음에서 우선 광명을 얻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당장의 주의나 당장의 이념이나 당장의 동성향이 해결의 시발점이 될 것인양 착각할 수 도 있겠지만 우선 급한 것은 자기 마음의 문제다. 외부의 문제는 항상 끌리게 하고 치장하여 포장되어 시선의 향방을 그곳으로 이끌게 좌우지하지만 그 현장을 떠나면 남는 것은 자기 마음 밖에 없다.

마음이 닦으진 이는 허전함이나 쓸쓸함을 느끼지 않지만 마음이란 주체를 모르는 사람은 그기에 미련을 두고 고독하며 집착하는 습관이 지워지지 않는다. 시대가 변한 것 분명하다. 그러나 마음의 문제는 과거 시대나 지금 시대나 변하지않는다. 그래서 스승님께서 때를 설법하신 의미를 알아야 한다.

이 날 이 때 그 어느 곳에든 마음을 혼미하게 하지 말고 자기 마음을 자기가 닦아 광명을 찾자.
그것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천도교인이 해야할 가장 시급한 문제이다.\n\n[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6-01-15 17:28:47 교리/교사 토론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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