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마음을 다스릴것-以心治心(이심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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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마음을 다스릴 것 - 以心治心(이심치심)
천도교중앙도서관 | 2021-03-24 09:25:14
마음으로 마음을 다스릴 것 – 이심치심 (以心治心) ......김영윤
이 문제를 보면 사람의 마음은 근본이 하나이라, 그러한즉 다스림을 주장하는 자는 어떤 사람이며 다스림을 받는 자는 어떤 사람인가 하는 의문이 있도다.
우리 성사의 말씀에 사람의 마음은 천리장풍에 불이 이는 것과 같다 하셨으니, 이 세상 허다한 사물에 마음이 새로 생기며 변동되는 것을 실로 측량하기 어려운 것이라,
그러므로 마음이란 것은 그 형용을 입으로 능히 말하기도 어렵고, 붓으로 능히 그리기도 어려우니, 능히 사람으로 하여금 천추만세에 좋은 공업을 세우기도하며, 능히 사람으로 하여금 천인경참의 비참한 지경에 빠지기도 하나니, 마음의 작용이 대개 이같이 착하기도 하고 이같이 악하기도 하도다.
그러면 어떠한 마음이 사람으로 하여금 영화스럽게 하며 어떠한 마음이 사람으로 하여금 비참하게 하는고?
대저 도덕마음 곧 한울마음, 광명정대하고 충실근검하며 동포를 사랑함은 우리로 하여금 영광케 하고, 표악한 마음 곧, 짐승마음은 음란하고 교만하며 방탕하고 질투하며 동포를 음해함은 우리로 하여금 비참케 하는 것이라.
우리 신사께옵서 이 세상 사람이 모두 한울마음은 지키지 못하고 짐승의 마음을 길러 한울의 이치가 없어지고 사람의 도의가 끊어짐을 근심하시어 정녕히 가르치시기를 마음으로써 마음을 다스리라 하셨으니 어찌 황공타 아니 하리오.
그러면 우리가 마음으로 마음을 다스리고자하면 주체되는 마음이 없고는 어찌 다른 마음을 다스리리요.
특별한 도리가 없고 곧 우리의 한울께 받은 성령을 아무쪼록 잘 닦아서 그 효험으로 발생되는 마음이 곧 한울마음이니, 이 마음이 주체가 되어 세계상에 대하든지 사물상에 대하든지 모두 잘 발표하여 주체의 위치를 확정하며,
다른 마음 곧 악한 마음이 생기거든 주체의 명령으로 억제하며 효유하여 착하고 어질게 지도하면 한울마음의 광명정대한 것이, 음탕하고 교만한 여러 악마의 마음을 감화하여 옛날 습관이 없어지면,
천군태연 백체종령(天君泰然 百體宗令)이 이를 이름이니 여러분은 힘써 하시기를 바라노라 (현대문으로 일부 번역)
-천도교회월보 제1호(1910.8월호) 중에서-
천도교중앙도서관 | 2021-03-24 09:25:14
마음으로 마음을 다스릴 것 – 이심치심 (以心治心) ......김영윤
이 문제를 보면 사람의 마음은 근본이 하나이라, 그러한즉 다스림을 주장하는 자는 어떤 사람이며 다스림을 받는 자는 어떤 사람인가 하는 의문이 있도다.
우리 성사의 말씀에 사람의 마음은 천리장풍에 불이 이는 것과 같다 하셨으니, 이 세상 허다한 사물에 마음이 새로 생기며 변동되는 것을 실로 측량하기 어려운 것이라,
그러므로 마음이란 것은 그 형용을 입으로 능히 말하기도 어렵고, 붓으로 능히 그리기도 어려우니, 능히 사람으로 하여금 천추만세에 좋은 공업을 세우기도하며, 능히 사람으로 하여금 천인경참의 비참한 지경에 빠지기도 하나니, 마음의 작용이 대개 이같이 착하기도 하고 이같이 악하기도 하도다.
그러면 어떠한 마음이 사람으로 하여금 영화스럽게 하며 어떠한 마음이 사람으로 하여금 비참하게 하는고?
대저 도덕마음 곧 한울마음, 광명정대하고 충실근검하며 동포를 사랑함은 우리로 하여금 영광케 하고, 표악한 마음 곧, 짐승마음은 음란하고 교만하며 방탕하고 질투하며 동포를 음해함은 우리로 하여금 비참케 하는 것이라.
우리 신사께옵서 이 세상 사람이 모두 한울마음은 지키지 못하고 짐승의 마음을 길러 한울의 이치가 없어지고 사람의 도의가 끊어짐을 근심하시어 정녕히 가르치시기를 마음으로써 마음을 다스리라 하셨으니 어찌 황공타 아니 하리오.
그러면 우리가 마음으로 마음을 다스리고자하면 주체되는 마음이 없고는 어찌 다른 마음을 다스리리요.
특별한 도리가 없고 곧 우리의 한울께 받은 성령을 아무쪼록 잘 닦아서 그 효험으로 발생되는 마음이 곧 한울마음이니, 이 마음이 주체가 되어 세계상에 대하든지 사물상에 대하든지 모두 잘 발표하여 주체의 위치를 확정하며,
다른 마음 곧 악한 마음이 생기거든 주체의 명령으로 억제하며 효유하여 착하고 어질게 지도하면 한울마음의 광명정대한 것이, 음탕하고 교만한 여러 악마의 마음을 감화하여 옛날 습관이 없어지면,
천군태연 백체종령(天君泰然 百體宗令)이 이를 이름이니 여러분은 힘써 하시기를 바라노라 (현대문으로 일부 번역)
-천도교회월보 제1호(1910.8월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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