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운연속의 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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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덕147년 마지막, 서른세번째 말씀드립니다.<br/><br/> 수덕문에 “도성덕립은 정성과 사람에 달려있다(道成德立 在誠在人)”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올해 열두달에 걸쳐 <br/>성경신(誠敬信)에 바탕을 두고 그때그때 이 게시판을 통하여 저의 신앙과 생활과 주장을 정성껏 말씀드리다보니 <br/>도를 이루고 덕을 세우는데 보탬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저의 글을 읽으시고 생각을 같이 해주신 여러 천도인 동덕님들께 고마운 마음을 이에 전합니다.<br/><br/> 회고컨대 포덕147년은 우선 교단내에서 긍정, 부정의 일들이 연속 교차하는 한해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쇠운은 이제 <br/>끝내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많이 조성된 것이 전자라면, 현도100주년의 계속사업을 착수조차 못한 것은 후자의 경우라 <br/>하겠습니다. 저에게는 천도신앙인으로 이 시대의 중일변 소명을 더욱 절감케한 한해였고, 그래서 인터넷 미디아를 <br/>이용하여 33차에 걸친 의사전달을 감행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에 그 절반가량의 순차와 제목만을 열거하여 천도인 <br/>정성의 진의(大抵此道 心信爲誠)를 거듭 확인해 보고자합니다.<br/><br/>1. 새해인사 - 한울님, 스승님, 동덕님 19. 하늘과 땅과 사람 <br/>2. 일면식 없는 동덕님 21. 임시대회에서 본 인의와 천의 <br/>4. 봉황각과 청주교구 22. 한울님/스승님 말씀의 외국어 번역 <br/>9. 의암성사님 모시고 철야삼만독 24. 천도인의 핵폭발 <br/>11. 대신사님 모시고 철야삼만독 27. 사계명 쉽게 풀어보기 <br/>12. 해월신사님의 개벽운수와 중일변 28. 현도200년의 천도세계 <br/>13. 철야삼만독, 그리고 세계종교지도자 환영 31. 해방직후의 즐거웠던 천도세상<br/>15. 내옳고 네그르지, 뉘라서 분간하리 32. 의암성사기념사업 통한 내실있는 포덕구상 <br/><br/> 저는 올해 첫 인사에서 우리는 용담샘물로 돌아가기 위하여 먼저 자유스런 의사소통부터 시작하자고 제의 하였습니다. 삼직(直視, 直言, 直行)으로 이통(通信, 通氣)해야 변화할 수 있기 때문이었지요. 교인, 교단의 대내외 모두가 충분한 대화 → 토론 → 합의과정(同歸一體)을 거치지 않아, 아집 → 고립 → 독선의 악순환(各自爲心)만을 거듭한 것입니다. 지난 1년에 일부지방, 일부 청장년을 제외하고는 백년하청(百年河淸)일뿐, 구태의연이 정말 답답하기만 했고 이 <br/>게시판의 제한된 통신도구가 겨우 통풍(通風/通氣)하는 바늘구멍이었습니다. 우리는 진정으로 개변(改變)해야 생존, <br/>발전할 수 있습니다.<br/><br/> 이제 “쇠운저지”를 기대했던 이해도 “쇠운연속”으로 끝나갑니다. 그러나 이 쇠운연속은 금년으로 끝장내어야(終焉) <br/>하겠습니다. 이 벼랑끝상황(brinkmanship)까지 오도록 한울님께서는 우리를 일부러 시험하고 계신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천은이 망극하여 “성운전환”의 계기는 반드시 펼쳐질 것입니다. 수인사대천명인 것을 확신, 실천해야 합니다.<br/><br/> 병술 올해까지가 쇠운이 연속한 마지막 악몽이고 정해 이후는 쇠운이 종식되고, 성운이 도래하는 “이내신명 좋을시고”의 길몽(吉夢)이길 빕니다. 동덕여러분 편안한 연말을 보내십시오. 고맙습니다.<br/><br/>- 진암 朴 永 寅 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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