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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菴上師님 말씀

功必歸修(공필귀수)
功(공)이라 하는 것은 무슨 일을 한다든지 하면 하느니 만치 功(공)이 있게 되는 것이오.
누구 든지 일을 한다면 하느니 만치 功(공)이 있게 되는 것이라!

그리하여 功(공)이라고 하는 것은 얼마만하다는 制限(제한)을 할 수 없는 것이요. 이러하고 이러하다는 差別(차별)을 부칠래 야 부칠 수 없는 것이다.

우리가 만일 산에 가서 나무를 베인다 하자 누구든지 熱心(열심)으로 베이기만 한다면 熱心(열심)으로 베이는 그 사람에게 나무는 많아지게 되는 것이오. 얼마든지 베이기만 한다면 얼마든지 베인 그 사람에게 나무는 많아 질 것이다.

우리가 만일 물에 가서 고기를 잡는다하자! 누구든지 꽤 있게(많이) 잡기만 한다면 꽤 있게(많이) 잡은 그 사람에게 고기는 많아지게 되는 것이요. 얼마든지 잡기만 한다면 얼마든지 잡은 그 사람에게 고기는 많아질 것이다!

나무를 베이는 사람은 나무를 많이 베어 넣어 놓는 것이 나무를 베이는 功(공)이라고 한다면 고기 잡는 사람은 고기를 많이 잡아 놓는 것이 고기 잡는 사람의 공이 돌아오는 것이다!

山(산)에 가서 金(금)을 캐거나 銀(은)을 캐거나 하는 것도 하는 그 사람에게 收入(수입)이 많은 것이오. 어떤 사람에게든지 하는 사람에게는 그 만한 收入(수입)이 있게 되는 것이다!

收入(수입)이 많은 사람을 功(공)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고 收入(수입)이 적은 사람을 功(공)이 적은 사람이라고 하는 것이다

우리가 만일 農事(농사)를 한다 하자! 農事(농사)를 부지런히 하는 사람이면은 秋收(추수)가 많아지고 農事(농사)하는 때에 게으른 사람은 秋收期(추수기)에 收穫(수확)이 적게된다!

商業(상업)을 하거나 工業(공업)을 하거나 무엇을 하든지 하기만 한다면 하느니 만치 功(공)이 돌아오고 누구든지 하기만 한다면 하는 그 사람에게 功(공)은 돌아오는 것이다

우리가 宗敎(종교)를 믿는다면 믿는 이 만큼 功(공)이 돌아오는 것이다 누구든지 믿기만 잘하면 그만한 功(공)이 돌아오는 것이다 그러나 世上(세상)에서는 흔히 내에게는 功(공)이 돌아오지 않는다고만 恨(한)하는 사람이 많은 듯 싶다.

내가 일을 이마만치는 일을 하였거니 어찌하여서 내게는 功(공)이 적은가 남을 보고 나를 볼 때에 내에게는 功(공)이 적다고 恨歎(한탄)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것이야말로 未達一間(미달일간)이 아니겠는가! 功(공)이라고 하는 것은 일을 하느니 만치 일을 하는 그 사람에게 돌아오는 것이다.

사람은 밥을 먹고사는 同時(동시)에 諸各各(제각각) 諸(제)의 功(공)을 먹고 살게되는 것이다.

결코 남의 恩惠(은혜)로써 사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밥을 먹거나 죽을 먹거나 먹는 것은 諸各各(제각각) 諸(제)의 功(공)으로 먹는 것이다!

여러분들은 무엇을 먹습니까! 밥을 먹는다는 것이 어찌 여러분의 功(공)을 여러분이 먹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더더구나 우리가 宗敎(종교)를 믿는다는 사람으로서는 내가 하느니 만치 고이 돌아오게 되는 것을 잊지 마셔야 할 것입니다
◑事必歸正(사필귀정)
일이라고 하는 것은 바르게 하는 그 사람이라야 일을 하게 되는 것이다 남을 속이거나 어떠한 勢力(세력)과 權威(권위)를 가지고 한다더라도 일이라는 것은 올바르게 하는 그 사람에게는 어쩔래 야 어쩔 수없이 하게 되는 것이다
◑事必的正(사필적정)
바르게 하자고 하는 데에는 아니 되는 일이 없고 일을 바르게 한다는 것은 일을 옳게 한다는 것인데 일을 옳게 한다는 것은 大衆(대중)의 心理(심리)를 잘 살펴 가지고 一般(일반)의 心理(심리)에 共通(공통)될만한 程度(정도)에 의하여 일을 하는 것은 일을 바르게 하는 것이다
◑一般心理(일반심리)
대중에게 共通(공통)될만한 일을 忌選(기선)하고 내에게만 利益(이익)이 있게 하자는 것은 일에 바른 것이 아니다

내가 萬一(만일) 天下(천하)의 利益(이익)을 독차지하고 天下(천하)의 權利(권리)를 獨占(독점)하리라는 야심을 가지고 일을 한다면 일이 되지도 아니 하거니와 도리어 일이 狼狽(낭패)가 되는 것이오.

내가 萬一(만일) 내의 慾心(욕심)을 채우기 위하여 남을 속이는 手段(수단)을 쓴다면 그야말로 滅身自禍(멸신자화)가 아니겠는가!

일이라고 하는 것은 그때 그때의 形便(형편)만을 가지고는 도저히 알 수 없는 것이다.

아들이 父母(부모)에게 不孝(불효)를 하고 아비가 아들을 사랑하지 아니하는 것이 어떠한 때에 혹 그럴만한 程度(정도)이니까 안 될래 야 안 될 수가 없다고 하리라!

그러나 어느 때에든지 아들 된 사람은 부모에게 효도 안 할래 야 안 할 수 없는 것이 아비 된 사람은 아들에게 사랑하지 안 할래 야 안 할 수 없는 것이다.

그야말로 일을 바르게 하는 집에서는 집이 평안하여지고 일을 바르게 하는 세상이면은 세상이 영원히 평안하고 즐겁게 될 것이다!
싸움이 생기고 遠是(원시)가 생기는 것은 모두 다 일을 바르게 하지 못하는 까닭이다.

여러분들은 일을 바르게 하십니까! 바르게 하였다면 세상이 어찌 하여 아직까지 근심, 걱정, 불안한 가운데서 떠나지 못합니까! 일은 언제든지 바르게 하는 대로 돌아갑니다.
바르다는 것은 속임이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이여!
마음을 속이지 안 하였는가! 일을 속이지 안 하였는가!
믿기를 거짓으로 하시지 안 하였는가!
그러하면 우리의 일을 바른데 돌아가고야 말 것입니다!
功必歸修, 事必歸正\n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6-01-15 17:28:47 교리/교사 토론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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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점례님의 댓글

no_profile 심점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춘암상사 님의 좋은 말씀 잘읽어 보았습니다. 그래요 무엇이고 그만큼에 노력이 있어야 되는것이겠지요 학교 다니는 학생도 공부를 열심히 하면 좋은 성적이 나오고 나라에 큰일꾼도 되겠지요. 좋은글옮기신 노력도 대단한 노력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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