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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직(三直)으로 이통(二通)하는 황금돼지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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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덕147년 서른번째 말씀드립니다.<br/><br/>  이해도 저물어 12월 중순입니다. 저는 포덕148년 1월호 “천도교월보”에 “삼직과 이통”으로 성운전환하자는 새해인사 원고를 며칠 전에 보냈습니다. 그 내용을 아래에 요약하여 관심 있으신 천도인들께서 연말연초에 함께 생각해 보실 것을 권합니다. 삼직에 관한 것은 저의 올해 첫 번째 게시판 인사 말씀에서 이미 언급한 것입니다.<br/><br/><br/>  『 포덕148년 새해를 맞으며 성운전환의 새로운 기운을 강하게 느낀다. 우리는 이미 백년전후에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킨 선열들의 소일변(小一變) 위업을 뒤따라, 황금돼지의 새해에는 기쁜 마음으로 중일변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할 줄 안다.<br/><br/>  성운으로 바뀌게 될 올해, 우리 앞에는 태풍전야의 고요한 동요가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은 쇠운종식을 위한 결자해지(結者解之) 과정의 소란일 것이다. 항상 환원을 준비하는 장생의 천도인이어야 한다는 생각이다.<br/><br/> ○ 삼직(直視, 直言, 直行)의 실천 - 천도인은 모름지기 수심정기하고 사계명 지키는 것이 개별 수도의 첫째 덕목이다. 그렇게 하기위하여 다음 세 가지 사항을 실천에 옮겨야 할 것이다.<br/><br/>  첫째, 직시(seeing as is), 사물을 있는 그대로 똑바로 보는 것이다. 인아의 시각에서가 아니라 천아의 기준에서 보아야 한다. 정(正)과 사(邪)를 구별하면 된다. <br/><br/>  둘째, 직언(saying as seen), 올바로 본 것을 그대로 말하는 것이다. 보아서 아는 것, 그대로 말하면 된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수련과 용기가 필요하다.<br/><br/>  셋째, 직행(acting as said), 말한 대로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내가 알고 한울님이 아신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행동에 옮기지 않는 말은 거짓이다.<br/><br/>  삼직은 천도의 본연이나 오늘날 천도인은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 같다. 사실대로 보려하지 않고(不視), 본 대로 말하지 않으며(不言), 말한대로 실천하지 않는 것(不行)이다. 사계명 실천이 참으로 쉽지가 않다.<br/><br/> ○ 이통(通信, 通氣)으로 이신환성 - 천도인은 개인적으로 진실한 수도인이 되고 교단적으로 시대경영을 잘하는 것이 바로 이신환성의 길이다. 우리는 통신과 통기로 성운전환을 촉진해야 한다. 천도사상과 신앙을 서로 전해주어 시천주, 사인여천, 인내천의 기운을 상통하게 하면 그것이 곧 동귀일체의 첩경이다.<br/><br/>  이신환성은 교인수련의 목표이자 교단 존재의 가치이다. 왜 천도인이며 교단에 속해있는지, 모두가 이신환성의 기반위에서만 그 성취가 가능하다. 신(以身)은 인아, 성(換性)은 천아의 수준이다. “사람 나”와 “한울님 나”를 일치시키는 통합이 바로 이신환성이고 이는 나와 너, 사람과 한울님을 합일시키는 노력이다.<br/><br/>  우리는 현재 통신방법이 너무 부족하다. 교인끼리, 그리고 교인과 교단의 대화가 원활치 못하여 통기/통풍(通風)이 제대로 안된다. 서로 의견을 제시하고 논의하여 공감, 합의하는 모임과 미디어가 전근대적이고 비효율적이라 곰팡이가 필 지경이다. 그래서 한울님의 지기(至氣)가 각 개인의 기화(氣化)와 상통하기 어렵다. 통신하여 통기해야 한다.<br/><br/> ○ 대담하게 바꾸는 한해 : 올해는 천도인과 교단이 마음의 문을 열고 크게 바꾸어지는 한해이기를 바란다. 백년전후사를 생각해서라도 더 이상 쇠운연속을 방치할 수가 없다. 총체적인 쇠약, 비정상(非正常)이 정상이 되어버린 우물 안에서 과감하게 탈출해야 한다. <br/><br/>  무엇보다 중앙총부가 먼저 용담수류(龍潭水流)의 물줄기를 되찾아 삼직을 실천하여 이통으로 이신환성하는 본보기가 될 것을 기원한다. 오는 4월에 짜여질 새로운 지도부는 포덕150년대의 시대상황에 걸맞는 제2현도/세계화를 대담하게 실현해야 할 것이다.<br/><br/>  천도인은 인아(肉身, 個體)로 잠간 살고, 천아(性靈, 全體)로 오래사는 진리(長生)를 믿고 있다. 여역장생하여 포덕천하(汝亦長生 布德天下) 하리라는 한울님 말씀이 귀에 쟁쟁하다.』<br/><br/>- 진암 朴 永 寅 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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