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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유족이신 부회장님 모친상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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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9일 동학유족회 부회장님 모친 조문을 다녀 오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하루 였습니다

서울에서 사시다가 진천으로 이사하시여
태양열 발전소를 관리하시고

계시는 80이 넘어신 유족회 부회장님
작년에 진천 태양열 발전소를 방문하여 곱게 늙으신

두어머님을 뵙고 너무나 다정한 모습에
저희 친정 어머님과 할머님을  회상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온일이 있답니다

그런데 두분의 어머님은 고부지간이 이였지요
머리에 하얀 서리가 내린 며느님이 냉면을 맛있게 해주셨어 정말로
맛있게 먹고 온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부회장님의 전화를 받고 원로유족님한분과 둘이서 조문을 하고
이야기를 들었지요

작년에도 100살이 넘어셨다고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그런데 할머님은 귀도 밝으시고 음성도 젊어 셨어

100 이라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 하였답니다

그 며느님 이 65년을 시어머님과 함께 해오셨다고 하시는데
요즈음 세상에서 는 보기 쉬운 일은 아니지요

환원하신 시어머님은 105세라고 하고
며느님은 84세라고 하였든것 같네요

연세드신 며느님 제손을 잡고
바쁜시간 이렇게 와주어서 너무 고맙다고 

인사를 하시는데 그 모습이 정말  너무도 아름다우셨어
제가 배우고 닮고 싶은 마음이 들었답니다

며느님 에 아드님도 웃는 모습이 그렇게 선할수가 없더군요
할머님이 백수를 넘기시고 편안하게 떠나셨어 부의금을 안받으시겠다고

참석해주셨어 감사하다고 극구 사양을 하시더니
그럼 성의로 받겠습니다

라고 하시더니
조문 오셨다가 가시는 분들 주머니에 봉투를 하나씩 넣어서
보내시더군요
그 며느님 의 아름다운 모습이 그동안 의 힘들고 즐거운 일들을 모두
그흰머리카락으로 덮고  묻으면서 살아오셨어

자손분들도 모든일이 잘풀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이러한 삶을 사신분들이 정말 진정한 한울님 삶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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