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극대도의 세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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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덕147년 스무번째 말씀드립니다<br/><br/>“중일변포럼”은 포덕142년부터 145년까지 만 3년동안 포럼 58차, 심포지엄 7회, 매년 3만독행사, 소식지 12회, “천도교의 세계화” 책자발간 등 실적을 올리고 145년 8월14일에 발전적으로 해체 하였습니다. 저는 그 일을 주관하면서 우리 천도교의 교리와 제도를 먼저 정비하여 후천종교의 기틀을 구축하자고 역설하였습니다. 또 이와 같은 시대적 사업은 중앙총부가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br/><br/> 어제 9월12일에 동학학회는 동학농민혁명참여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 후원으로 “각국 동학농민혁명 현황과 특성” 제하의 국제학술대회를 서울에서 개최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중국, 일본, 러시아, 유럽, 영어권 및 남・북한의 동학/동학혁명연구 상황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50명 내외의 청중을 대상으로 진솔하게 전개 되었습니다. 발표자 모두가 한국계 학자들이긴 했지만 세계 여러곳에 동학, 천도교에 관심을 갖는 연구자가 더러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고 이어 포덕천하의 머나먼 과정을 다시금 생각해봐야 했습니다.<br/><br/> 동북아와 구미의 동학연구(석, 박사학위와 일반 연구의 논문형식)는 한국어를 사용하는 한민족과 극소수의 외국인에 의하여 주로 1960년대 이후 수행되어 왔습니다. 빈약한 자료와 연구후원없는 정황에서 공부한 이들이 우선 반갑고 고마웠으나, 실은 모국어의 편의성과 연구과제의 희소성에서 비롯되었던 것입니다. 거의가 기독교 계통의 유학생 동족이고 희한한 연구제목을 갈망하는 서구 언어권 학계 인사들이었습니다. 동학, 천도교는 연구할만한 구슬이 아직껏 그대로 방치되어 있는지라 꿰어 보물 만드는 일이 시급하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 했습니다.<br/><br/> 발표자들이 취합한 외국인들의 동학연구는 그 양이나 질 면에서 매우 초라하고 특히 그 본원이 유불선과 샤머니즘, 심지어는 가톨릭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등 오류와 곡해가 허다합니다. 또 동양, 한국, 역사, 종교관계 일반 서술의 일부분으로 포함된 것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2006년 콜롬비아대학의 박사학위 논문인 죠지 캘런더의 “천도의 발견 : Finding the Heavenly Way” 같은 연구(동경대전과 용담유사 탐구)는 동학의 역사적 기정사실 위주로부터 “천도”의 후천지향적인 개벽사상으로 관심의 깊이를 더해가는 듯한 인상을 주며, 2005년에도 템플대학에서 한국인이 “동학의 한울님/신관 : Donghak Concept of Heaven/God" 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은바 있습니다. 어떻든 발표자 다수는 왜 이렇게 좋은 소재가 발굴, 개발되지 않고 있는지 안타까워하며 천도교가 무극대도의 정체성/차별성 천명과 세계화(포덕천하)에 진력해줄 것(연구지원)을 당부했습니다.<br/><br/> 그렇습니다. 우리는 참으로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천도교가 개방, 평등, 광박, 천연, 세계적인 후천5만년의 무극대도 일진대 우선 경전을 올바로 이해/해석하여 주요 외국어로 번역/광포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무왕불복의 이치와 시천주사상을 세계인에게 확실히 알려줘야 합니다. 먼저 세계 지식인의 공감을 얻어야 언젠가는 일반세계인에게 전파되어 광제창생이 가능할 것입니다. “중일변포럼”에서 제가 “안에서 잃은 것, 밖에서 찾자”라는 표어를 내세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br/><br/> 우리는 지금 이 현실이 매우 중요한 것 이상으로 앞날의 비전과 기획도 긴요합니다. 해방이후 5만년은 제쳐두고 현상유지에만 당장 급급해 하다가 오늘의 쇠운을 맞은 것입니다. 이제는 과거 패턴에 종지부를 찍고(結者解之) 새로운 성운을 향해야 할 때입니다. 개인(교인)은 성심수도, 4계명 지키는 천도인으로 바르게 살아가고, 교단(원주직)은 이 시대에 주어진 사명을 다하는 중일변에 모두 힘을 합하면 됩니다.<br/><br/> 이번 동학학회 활동이 우리 천도인에게 채찍과 격려, 그리고 희망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br/><br/> - 진암 朴 永 寅 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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