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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修道)에 대한 통문(通文)... 의암성사(포덕4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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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중앙도서관 | 2022-03-23 11:47:44

  수도에 대한 ‘통문’

   성사께서 각지도인에게 수도(修道)에 대한 통문(通文)을 다음과 같이 반포하였다.

             通  文 

 龍潭水流四海源  布德天下之意也  師師相授  自在淵源之命教  五百員道通之理也  豈不銘念哉  方今大運通泰 將欲大道設法而  察其頭領之用道  以先生心法 奉命奉定矣  洗斥塵陋  倍加前日之誠  無至後悔之歎  畫宵顯望  大凡以清水之源  渾入於清江則  必無痕於清江之清  以混濁之源運入於清江則  非不清江之受也  不勝清江之清德  自不合水性之淡泊矣  噫水無清濁本性淡則淡而己  靜則清動則濁也  水未作於大海則 能不脫於風浪之濁亂  人不成於大道則  能不斥於塵埃之私陋也  望須孝養水性  速成大道  以吾聖清淡  和氣合德似好似好耳.  (천도교 백년약사)


<해설>       통  문

 용담에 물이 흘러 네 바다의 근원이라고 하신 말씀은 포덕천하의 뜻이요, 스승과 스승이 서로 전해주니 스스로 연원이 있다고 하신 명교는 5백명 도통의 이치라 어찌 명심하지 않겠느냐.


 방금 대운이 통태(通泰)하니 장차 대도를 설법하고 그 두령의 용도(用道)를 살피고저 하여 선생님의 심법으로써 명을 받들어 정하는 것이니,  티끌에 더러워진 것을 씻어 털어 버리고 전일의 정성에 갑절이나 더하여 후회하는 탄식이 없게 하기를 밤낮으로 크게 바라노라.


 대개 청수(淸水)의 근원으로써 맑은 강에 섞여 들어간 즉 맑은 강이 받지 않는 것은 아니지마는 맑은 강의 맑은 덕을 이기지 못하여 스스로 수성(水性)의 담박(淡泊)한 것에 합하지 못하는 것이니라.


 슬프다 물은 맑고 흐린 것이 없어서 수성은 맑고 맑되,  고요하게 있으면 맑고 움직이게 되면 흐러지게 되는 것이니, 물이 큰 바다가 되지 못하면 능히 풍랑으로 인해서 흐려지는 것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대도를 이루지 못하면 능히 티끌의 더러워지는 것을 물리치지 못할 것이니라.


 바라건대 수성(水性)을 본받아 잘 키워서 대도를 빨리 이루어서 우리 스승님의 맑고 맑은 화기로써 덕에 합하도록 하는 것이 좋고 좋을 것이다.      (포덕4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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