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암리에 고구마 캐러 다녀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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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고 넷 회원님들 모시고 안녕하세요<br/><br/>어제는 금암리 서민종 동덕님댁에 고구마좀 캐드린다고 다녀와습니다^^<br/>일도 제대로 하지는 못하지만 머리수라도 채워드리고 말동무라도 해드린다고 갔습니다<br/><br/>하지만 막상 가보니 거의다 캐고 얼마남지 않았더군요<br/>수련에 참가한다고 핑게대고 한번도 제대로 도움도 못드리고 해서 항상 미안한 마음이 여습니다<br/><br/>왜 미안 하냐고 하시겠지만 속사정이 있답니다<br/>서민종 동덕님들은 김치도 담아서 여러사람들과 나누어 서 먹곤 한답니다^^*<br/><br/>저도 벌써 2년을 배달까지 해주셔서 먹어습니다^^(김치)<br/>그리고 서리태콩을 이왕이면 교이댁에서 사먹야겠다고 생각하고 부탁드렸는데 그역시도 2년을 꽁짜로 얻어먹었답니다<br/>고구마도 역시 ^^*<br/>이러니 제가어찌 미안 하지 않게습니까?<br/>고구마를 캐는데 정말 신기할정도로 재미가 나더군요<br/>꼭 노다지를 캐는 기분이여습니다<br/>많이나오는 곳은 탄성을 지르고 노다지 가쏟아졌어요 하고 소리질러대니 연세드신사모님들 넘재미 있어하시더군요<br/>제가조용하면 고구마가 별로 신통하게 안나오나보다하시고<br/>그렇게 몆시간만 도와드리고 생색만 내고 선별작업을 들어갔는데 동리 어른들이 모두 오셔서 다듬어주시고<br/>상품가치가 안나가는것은 어른들이 가지고 가시더군요<br/><br/>한집이 피땀흘려서 농사지어서 여러집이 나누어 먹는것을 보고<br/>우리의마음이 모두저렇게 한울님 마음이면 포덕천하도 멀지 않았군아 본인들이 다듬어 주시고 본인들이 골라 서<br/>가지고 가시더군요<br/>누가타치하시는분도 안계시고 질서정연하게 먹을 만큼씩 들고들 가시는 모습 그리고 알아서 가지고 가나보다 그냥 보내시는 모습 <br/>바로그모습이 한울님 모습이여습니다<br/>선별작업에서 밀려난 저는 그냥 생색만 내고 저는 도움이 안되니 물러갑니다 하고 집으로돌아오는길에 비가내리는 모습을 보고 한울님 감사합니다<br/>비를 내려주셔서 이왕 내리는것 밭에 해갈이 갈수있게 내려주시면 얼마나 좋을까?<br/>하는마음으로 집에도착해습니다 시골에는 너무가물어서 밭곡식이 목말라서 모두 타들어가고 있어습니다<br/>그저목마른 식물들 해갈이 갈정도의 비가 와주시면 하는마음으로 간절히 심고드려보면서<br/>어느듯 잠이들어습니다<br/>그리고 아침 서동덕님이 모시고 안녕하세요 하시면서 가게앞에 서계시더군요<br/>밥을 준비하다가 뛰여 나갔더니 고구마를 두상자나 가지고 오셔습니다<br/><br/>왠고구마 두상자씩이나 가지고 오셨는냐고 했드니 교구 한상자 우리 한상자 그렇게 나누어 드세요 하시고선 뒤도 안돌아보고 가셔습니다<br/>이번주시일은 가리산 원장님이 주신 감자떡과 서동덕님이 주신고구마로 맛있게 쪄서 점심먹게습니다<br/>감자떡 고구마 드시고 싶은 분들 청주교구로 시일 보시러 오세요<br/><br/>청주교구 주선자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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