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문제는 누가 사과를 해야되는가(퍼온글) > 자유 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자유 게시판

친일문제는 누가 사과를 해야되는가(퍼온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식장산인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3,453회 작성일 08-01-28 07:35

본문

허락없이퍼와서죄송함니다.<br/> 이름: 길일기<br/> 홈페이지: http://www.insam89.com<br/> 2008(포덕149년)/1/28(월)<br/> <br/> 친일문제는 누가 사과를 해야되는가  <br/>우리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농촌에서 태어나서 배우지를 못하였기 때문에 친일이 무엇이고 애국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살아오셨다 <br/><br/>만약에 우리할아버지가 사회적인 신분이 높은 계층에 있었다면 어떤 역할을 하였을까 ?<br/>그것은 알 수 없는 일이다 <br/><br/>만약에 친일을 하였다면 우리 가족들은 사람들에게 지탄을 받았을 것이고 나 또한 사회적으로 크게 당당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br/>만약에 김구 선생처럼 독립운동을 하셨다면 우리 형제들은 남에게 내색을 하지는 않지만 <br/>속으로는 무척 당당하였을 것이다 <br/><br/>할아버지의 얼굴조차 보지를 않았던 손자로써 이익과 불이익을 받는다는 것은 우리의 슬픈 역사의 단면이다 <br/><br/>얼마 전 티비에서 본 이야기인데 도서관에  비치된 역사서적에서 친일행적에 대한 부분이 칼로 도려져서 없어진 것을 흔 히 볼 수 있다고 한다 <br/><br/>후손들이 얼마나 가슴이 맺혔으면 자기 할아버지의 이름이 나오는 것을 없애버릴려고 하겠는가 <br/>그래서 친일에 대한 문제는 개인적으로 이야기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 <br/><br/>내 친구의 아버지 중에 친일을 한 사람도 있을 수가 있고 또한 나의 사돈이 친일파 가문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br/>만약에 안다고 하더래도 그 부분에 대해서 물어볼 수도 없는 것이다 <br/>상대방의 아픔을 건든다는 것은 인간에 대한 에의가 아니고 참으로 잔혹한 일이기 때문이다 <br/><br/><br/>몇 년 전 인가 파초 김동환 선생의 전집을 내면서 후손들이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서 대신 사죄를 하고 일본을 찬양하였던 글까지 실었다는 신문 기사를 본적이 있다 .<br/><br/>천도교에도 공식적으로 거론되는 분이 여러분이 있다.<br/>일부에서는 천도교에서 사과를 해야되는 일이 아니냐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절대로 천도교에서 사과를 해서는 안된다 <br/><br/>만약에 천도교의 공식적인 명칭을 사용한다면 <br/>수운대신사,해월신사,의암성사,춘암상사의 동학은 무엇이 되는가 <br/>그리고 독립운동을 하다가 순도한 수 많은 천도교인들은 어떻게 되는가 <br/>아니 지금 천도교를 하다가 순국하신 후손들도 포함되는 것이 아닌가 <br/>내가 천도교를 선택한 것은 수운과 해월과 의암과 춘암과 그리고 조국과 민족을 위해서 <br/>목숨을 바쳤던 선열들에 대한 존경심에서 천도교를 선택한 것을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br/>친일을 했던 분의 피를 한방울도 받지 않고, 또한 그분들의 연원 소속이 아닌데 <br/>내가 사과를 해야되는가 ?<br/><br/>고주리에서 일가족이 몰살당한 김흥렬 접주의 후손들이 허용하겠는가 <br/>친일파에 의해서 암살된 박래홍열사의 후손이 승락하겠는가 <br/>방정환 선생의 후손이 승낙하겠는가<br/>그리고 독립운동 유공자의 후손인 최명오 동덕님이 승낙하겠는가  <br/>그리고 여러분이 승락을 하겠는가 <br/><br/>친일문제를 가지고 교단의 헤게모니를 잡겠다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생각이 참으로 온당한 일인가 ?<br/><br/><br/>이솝이야기에 여우 이야기가 나온다 <br/>사냥개에게 꼬리가 잘린 여우가 챙피하여지자 다른 여우에게 꼬리를 달고 다니는 것은 <br/>사냥개에게 노출되어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꼬리를 자르는 것이 편하다고 이야기를 한다 <br/><br/>오늘 천도교 교단이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닌가 <br/>친일파의 맥을 이은 집단이 독립운동을 한 집단에게 조상님의 친일을 사과하라는 이야기를 <br/>하는 격이 아닌가 ?<br/><br/><br/>나는 친일의 맥을 이어온 연원회에 대해서 또는 후손에 대해서 할 이야기가 없다 <br/>그것은 개인의 아픔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아픔이기 때문이다 <br/><br/>그러나 사과를 한다면 최소한 격식은 갖추어야하는 것이며 적어도 파초 김동환의 후손처럼 <br/><br/>“우리  할아버지께서 친일을 하여 천도교와 민족에게 누를 끼친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br/>네분 스승님과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순도하신 후손여러분과 천도교를 선택하였던 동덕여러분에게 정중히 사과합니다“<br/><br/>“***도 연원을 만드신 어른께서 친일한 것을 그 후예인 ***도 연원회는 어른을 대신하여 <br/>천도교와 민족에게 누를 끼친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네분 스승님과 독립운동을 하시다가 순도하신 후손 여러분과 천도교를 선택하신 여러분에게 정중히 사과합니다 “<br/><br/>이런 사과가 나와야되는 것이 아닌가 ?<br/>천도교가 좋아서 입도한 나는 당신들에게 그런 사과를 받고 싶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모시고넷 / 천도교 청주교구
(우) 28604 충북 청주시 흥덕구 신율로 92

  • 게시물이 없습니다.

접속자집계

오늘
1,429
어제
4,376
최대
6,815
전체
2,092,411
Copyright © mosigo.ne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