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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고 면목없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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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주선자 (jsj2578@hanmail.net) <br/> 2006(포덕147년)/4/1(토)<br/> <br/>  <br/>전화벨이 울려습니다.<br/>여보세요.<br/>네  승암입니다.<br/>아 !네 모시고 안녕하세요.<br/>저 12시에서 1시사이 청주교구 도착할걸니다 바쁘시면 교구 안나오셔도 됩니다<br/>대문이 열려있으면 짐 내려놓고 가게습니다  라고하신 말씀에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br/>어쩌다 대교구였든 청주교구가 이렇게 낙후 되여 버렸는지 눈물이 앞을가려<br/>전국에 계신 숙덕어른들을 비롯하여 우리동덕님들 뵈올 면목이 없습니다<br/>그리고 제일 면목없고 죄송서러운것은 한울님과 스승님 그리고 동학농민운동과 삼일운동을 하시다 이름없이 가신 선열 앞에 고개들수가 없군요<br/>첫번째는 청주교인들에 잘못이겠지요.<br/>어쩌다 그많았든 교인 다떠나보내고 힘없고 병든마음과몸 그리고 쓰러져가는 집한채땡그라니 남아서 그래도 옛날에는 대교구였었다고 아무리 소리쳐도 메아리도 돌아오지 안는 <br/>이현실 앞에<br/>누가 누구를 탓하게습니까?<br/>그래도 불행중 다행이라고 할까요?<br/>청주교구 백주년을 기하여 <br/>천도의 바람이 일고 있음을 <br/>고맙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br/>옛교인들은 그어려운 가운데서도 본교구를 사서 시일을 보셨건만 못난 후학들이 다쓰러져가게 만들어 놓아서니 무슨 면목으로 선열들을 만나뵈올수가 있을까요?<br/>진암 박 영인 선생님 그리고 승암장님 뒤에서 묵묵히 그림자가 되여서 일하시는 동화당님 그리고 전국에 계신 동덕님들 청주교구를 위해서  아니 천도교를 위해서 그림자가 되여서 묵묵히 수고 하여주시는 모든 분들을 일일이 이름을 다열거할수 없음을 양해바라면서 감사인사 대신합니다<br/>그리고 3월31일 승암장님과 대호무역 직원님들께 다시한번 인사드립니다<br/>어제 오셔서 교당보시고 4월4일날 작업복 입고 오셔서 대청소와 아울러 냉장고  냉온수기 기타 집기들 필요한것 비록 중고지만 실어다 드려도 될까요 하시면서 혹여라도 제마음 상할까봐 조심스럽게 물어봐 주시더군요.<br/>저 천도교 하면서 남을 배려해서 조심스럽게 마음 상하지 않게 할려고 애쓰시는 그분들의 고마운 마음 처음으로보았습니다.<br/>승암장님께 여쭈어보았습니다.<br/>저분들 천도교인이냐고 아직은 아니라고 한분은 곳 입도할거라고 하시더군요.<br/>일반인도 우리교당보고 마음아파서 있느것 없는것 모두 털어내서 갔다주시겠다고 하시는 말씀듣고 마음으로 울어습니다.<br/>선물받고 바로 글올리고 싶었지만 제개인사정이 있어서 사실은 저녁때 까지 이불을 완성하여 납품을 해야만 했는데 손님의 양해를 얻어서 밤늦게까지 완성하느라 글을 올리지 못하여습니다<br/>어제 승암장님과 같이오셨든 두분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4일날 김치찌개라도 끊여서 점심식사 함께하도록 할께요 그럼 4일날 뵙도록하게습니다<br/>어제는 정말감사하고 면목없고 부끄러워서 쥐구멍이라도 있어면 숨어버리고 싶어습니다<br/>하지만 고맙습니다 <br/>박선생님 우리꼭 천포형제 되여서 다시만나뵙도록 하지요.<br/>그럼 모시고 안녕히 계십시요<br/>청주에서 대덕당 주 선자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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