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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야삼만독 올해 세차례, 현도에 매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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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덕147년 스물여섯번째 말씀드립니다.<br/><br/> 현도백주년기념사업준비위원회 결의(決意)로 작년에 봉황각에서 시작한 철야/여몽여각(如夢如覺) 삼만독은 올해로 계속 이어져 저는 금년에 세 번째 수련을 10월 28-29일 대신사 탄신기념에 용담정에서 마쳤습니다. 올 4월에 의암성사 유허지, 그리고 6월에는 포덕영우회 여러분과 함께 대신사님 모시고 철야삼만독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일년에 세 번 철야수련을 한 것은 이해가 처음입니다.<br/><br/> 저는 10대의 6, 25 전란기에 고향에서 많은 숙덕어른들 따라 21일, 49일 특별기도 행사에 참여한바 있고 20대의 포덕100년(1959)에는 105일 자정(子正) 기도에 빠짐없이 열정을 보였습니다. 그후 40년 가까이 지난 이제까지도 그때 몸에 배인 수련 덕택으로 삼만독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떤 관습으로 어렸을 때 자라느냐는 정말 중요합니다.<br/><br/> 이번 삼만독은 저 혼자 대신사님 뵙고 밤샘하며 몇가지 말씀 여쭙고자 계획한 것입니다. 이 자리에는 두 내수도님(심수당, 동화당)이 계셨지만 사실상 저의 자문자답(自問自答)은 졸음이 모두 달아난채 매우 맑은 정신에서 새벽 5시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용추(龍湫)의 물소리는 언제나 한결같았고 용담정 실내온도(7-8도)도 다른해 보다는 포근한 편이었습니다. 대신사님 말씀은 역시 “顯道에 굽힘없이 邁進하라”는 것이었습니다.<br/><br/> 우리는 수운주유(水雲周遊)와 의암외유(義菴外遊)의 동기/성과와 같은 수준의 현도사업에 정진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과거에 집착하여 동학의 테두리에만 안주하지 말고 미래를 내다보고 천도교의 세계화에 눈을 크게 돌려야 할 때입니다. 다시 개벽(開闢)과 핵폭발(核爆發)이 필요합니다. 이제 쇠운은 끝내고 성운으로 바꾸지 않을 수 없는 극한 상황, 총체적인 부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인의(人意)는 통하지 않고 천의(天意)대로 귀결되어지는 경험을 계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2의 현도”를 즉각 실천에 옮기라고 대신사님께서 엄명하십니다.<br/><br/> 철야삼만독을 끝내고 어제 29일에는 용담현지에서 거행된 합동시일식과 동학예술제에 참가했습니다. 더함없이 좋은 늦가을 날씨에 경상인근의 여러 교구소속 동덕들이 함께 모여 뜻을 같이 하려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여기서 일반교인, 작년 삼만독에 참여하신 천도인, 교단 원주직, 전 동국대 총장 등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교단의 참담한 현실에 다시금 뼈저림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구석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문제점들은 개별 사안별이 아니라 용담원류(龍潭源流)로부터 근원에서 풀어가야 한다는 신념을 더욱 강하게 했습니다. 천도인들은 진심으로 현도대열(顯道隊列)에 다같이 손잡고 나서야 합니다.<br/><br/> 때는 반드시 있고 또 오기 마련입니다. 이 시대 제2의 현도는 우리에게 주어진 천명(天命)입니다. 따라서 경천명(敬天命) 순천리(順天理)하는 도리밖에 없습니다.<br/><br/>      - 진암 朴 永 寅 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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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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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자님의 댓글

no_profile 주선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암장님 과 동화당님 심수당님 그열정을 정말 로 존경 합니다<br/>자주 만나고  수련에 임하고 열정이 있으면 불꽃은 살아 나겠지요<br/>최선을 다한다고는 하고 있지만 저는 아직은 멀고 먼 길인것 같습니다<br/>하지만 끝까찌 힘닫는데 까지는 장거리 선수처럼 달려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br/><br/>청주에서 주선자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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