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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인의 핵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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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덕147년 스물네번째 말씀드립니다.

엊그제 15일 대교당 시일설교에서 저는 “수운주유(水雲周遊)와 의암외유(義菴外遊)” 에 대하여 말씀드렸습니다. 먼저, 북한 핵실험 관련 유엔의 제재 결의와 바로 그 유엔 사무총장에 한국인이 뽑힌 사실, 그리고 근래에 각종 한류(寒流)바람이 거센 점 등으로 보아 우리 무극대도의 포덕천하 기회도 차츰 가까이 다가오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스승님들의 주유와 외유가 오늘날 천도인에게 어떤 교시와 채찍을 주시는지 제 나름대로 다섯 가지 사항을 언급하였습니다.

기껏 30분의 설교시간이라 못 다한 말이 많아, 그중에서도 주유와 외유는 개벽(開闢)과 현도(顯道)의 순차적인 중대한 과정, 즉 핵폭발(核爆發)이었다는 점을 강조하지 못한 것이 아쉬워 오늘 이렇게 저의 생각을 더 전해드립니다. 폐일언하고 이 시대 천도인의 핵폭발은 곧 “제2의 현도(第二顯道)/중일변/세계화”라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핵(核)이란 세포핵, 종자핵, 원자핵, 지구핵과 같은 물적인 것은 물론이고 사물이나 행동의 중심위치까지를 통틀어 일컫는 우주만유의 활동시원(活動始原), 바로 무극/태극/궁을인 것입니다. 생물의 경우 그 안에 유전물질인 DNA가 들어있고(그 중앙은 “仁”) 세포와 원자는 모두 핵분열하며 그 원동력은 바로 분열물질입니다. 우리 천도교도 이러한 물질적 시원(天道人)이 튼튼해야 핵폭발할 것입니다. 저는 이를 무극대도의 발아(發芽)이자 부화(孵化)이고 피막(皮膜)을 깨고 탈출하는 후천개벽의 순리적 절차라고 생각합니다.(포덕146년 4,5,6월 "신인간"참조)

우리 천도인은 지금 쇠운이 지극하나 당장 가시적인 돌파구가 없어 암담해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일같이 수도연성(枝葉)에 열심이고 교단적으로도 반세기 이상 대도중흥(根幹)을 절규해 봐야 그 결과는 지속적인 하강세일 뿐, 그래서 이는 한울님께서 이 시대의 천도인을 시험해 보시려는 의도적인 고난의 역사가 아닌가도 싶습니다. 한때 3백만의 신도와 국가운명을 주도하던 그 위력은 지금 어디가고 60억 넘는 인류가운데 겨우 수천명이 남아 제 앞도 못가리고 방안에서 아귀다툼이나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 개명시대에 사람이 없고 돈도 없으면 참담한 종말밖에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후천5만년 무극대도 초기의 DNA와 인(仁)을 갖고 있는 극소수 핵종자, 천도인(extremely limited number of nucleus seed, CHEONDOIST)으로 남아있습니다. 파멸이 아니라 핵폭발만 하면 위력이 발휘되는, 그런 소명이 아주 중차대한 좋은 시대에 태어난 것입니다. 천도인의 핵폭발, 바로 그것이 필요한때입니다.

저는 5년전에 중앙총부의 조직과 업무를 핵폭발 준비체제로 바꾸어 나가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말만 그런다 하고 추진하지 않아 불특정 소수의 천도인들끼리 “중일변포럼”을 3년간 지속하며 많은 실천방안을 찾았고 이어 총부 주변에서 2년간 교단경영의 총체적 부실상황을 꽤나 살필 수 있었습니다. 역시 우리는 핵폭발해야 하고 그 주도는 천도교의 주인인 “천도인”이어야 한다는 결론입니다. 한울님과 스승님께서 요즈음 그런 분위기를 자꾸 조성해 주신다고 느낍니다. 우리는 하려고 하면 됩니다. 물질적이고 일시적이 아니라 수운심법에 따라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추진해 가야 합니다.

천도인 각자는 해야 할일이 다 있습니다. 우선 원주직에 상관하지 말고 개인의 형편에 맞게 능력껏 자기 역할을 다하면 됩니다. 저의 경우는 중일변의 기반을 닦는 일(根幹)입니다. 적어도 10년은 걸려야 하고 100년 계속하면 세계적인 천도교가 되리라 믿습니다. 바로 그 일, 쇠운(衰運)을 종식하고 성운(盛運)으로 전환하는 천도인의 핵폭발을 돕고 싶습니다. 3년 갖고는 되지 않을 일이라 그런 기능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대신사께서는 목숨도 내 놓으신 무극대도의 현명(顯明)에 참여하는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저, 천도인의 소명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먼 훗날의 기쁨을 그때 후대와 함께 장생희열(長生喜悅)을 나누고자 합니다.

한울님과 스승님 감응하옵소서

- 진암 朴 永 寅 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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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자님의 댓글

no_profile 주선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시고 안녕하세요^_^<br/>스승님 말씀대로 각수직분이라고 하셔듯이 본인이 할수 있는 양만큼만 <br/>찿아서 해주시면 ...<br/>저역시 이제는 말을 먼저 하기보다는 뒤에서 묵묵히 눈에 잘띠지 않는 작은 일부터 실천 하도록 노력 하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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