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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아래, 구름 밑의 천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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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덕147년 열일곱번째 말씀드립니다.<br/><br/>  저는 얼마 전에 태평양상의 푸른 하늘 밑, 구름아래 땅위에서 전개되는 천도교의 활동 모습을 여러 각도에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겨우 지상에서 1만m 상공이라 우주선으로부터 지구 전체를 보는 것만은 못해도, 그런대로 지구의 작은 한점 경운동에서 수평으로 아웅대는 답답함(편협) 보다는 대기속 기상(機上)에서 수직으로 내려다보는 시원함(광활)이 좋았습니다. 넓은 천지를 저의 시각 안에 놓고(天地日月入胸中 天地非大我心大), 땅위에서 사는 사람들의 한정성(大地圓無境 人眠不離堤)을 우주의 실체와 연결하여 생각해 본 것입니다. 그것은 경이와 의문과 난해의 연속.....<br/><br/>  「 ① 형상이 없는 것 같으나 자취가 있는 한울의 길(天道, 如無形有迹),  넓은 것 같으나 방위가 있는 땅의 이치(地理, 如廣大有方),  ② 한울과 땅,  ③ 한울님과 사람,  ④ 한울에는 한울님/땅에는 사람(선천),  ⑤ 천지부모일체 - 오심즉여심 - 시천주/인내천 - 사인여천(후천),  ⑥ 천지일월 - 별과 은하의 운행(不遷不易) - 우주의 나이 빅뱅후 137억년 - 빅뱅이전의 우주 ? , ⑦ 창조와 진화,  ⑧ 후천5만년/포덕147년,  ⑨ 백년인생/영년장생,  ⑩ 오늘/내일의 천도교..... 」<br/><br/>  지난 40여년에 걸쳐 저는 150회 남짓 넘나든 태평양 하늘과 구름을 쳐다보며 우주와 지구와 사람관계를 이런 저런 관점에서 연계상상해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이번에는 지기의 허령창창, 무사불섭, 무사불명을 곰곰이 생각하다가 문득 북한 김정일의 미사일발사와 남한 천도교의 결자해지(結者解之) 과정에 대한 상념이 오락가락 했습니다. 우주의 진리(天道)를 따르지 않고 한울의 길을 거스르다보면(逆天) 누구나 벼랑 끝에 몰리게 되고(brinkmanship) 피포위의식(被包圍意識, siege mentality)이 발현하는 것이지요. 헌법에서만 이민위천(以民爲天)한다 하고 한울님 백성을 못살게 군다던가(기아와 인권탄압), 말로만 사계명 지킨다하고 실천에서 천도를 거역하면(역리, 비루, 혹세, 기천), 우주와 지구와 사람(한울님)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br/><br/>  선천의 물질개벽에 이어 후천의 정신개벽을 갈망하는 우리 천도인 모두는, 다시 개벽의 참뜻을 알고 내가 육신으로 살아가는 이 시대, 지금 당장, 내가 할 일이 무엇인가를 정확히 알고 바로 실행에 옮겨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이번 미국여행에서 FTA 일을 마치고 식품관계 세미나에 참석하며 물질세계에서 선, 후천 개벽과정의 실례 단면을 확실하게 엿 보았습니다. 다름 아닌 고기(食肉, meat)의 소비패턴 변화인데, 그 전에는(선천) 적육(赤肉, red meat - 쇠고기, 돼지고기 등)소비 위주이던 것이 근래에 건강과 웰빙상의 문제가 생겨 이제(후천)는 백육(白肉, white meat - 닭고기, 생선 등) 소비중심으로 바뀌게 되는, 즉 선, 후천의 식육소비 개변이라 할 수 있는 과정을 살필 수 있었습니다. 개벽의 주체그룹(산업)은 개벽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역설했고 그 고객(소비자)은 개벽의 유익성을 철저하게 인지 한 것입니다. 지난 20여년간 산업의 끊임없는 고객만족 대책이 주효하여 요즈음에는 적육의 소비가 점차 줄고 백육의 소비는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물질적인 단기 개변 실현의 원리가 바로 정신적인 장기 개벽에도 통용될 것이라 믿습니다.<br/><br/>  시천주의 후천사상은 아직 세계 인류가 잘 알지 못합니다. 선천사상에 안주하고 있는 인간에게 천도의 정체성/차별성을 정확하게 전달(포덕)해야 할 시대적인 사명감이 우리 모두에게 부여되어 있다는 의식을 강렬하게 가져야 합니다. 경운동이나 대한민국에만 앉아 있으면 천도교의 세계화가 불가능 합니다. 땅에서의 수평으로부터 이제는 우주에서의 수직으로 대신사의 심법을 풀이하고 가르쳐야 할 때입니다. 그런 능력이 어디 있는냐고 개탄만 하지 말고, 지금 곧 우리의 씨앗(후천의 종자)을 뿌리고(播種 - 發芽) 우리의 알을 깨게 하여(入卵 - 孵化) 포덕천하의 기틀을 마련해야 합니다. 우리는 해방이후만 해도 이미 60년 넘게 땅바닥에서 아귀다툼하고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도량과 성경신의 자세를 갖으려하지 않았습니다. 천도인은 진정 이신환성(以身換性)을 믿고 있나요?  장생(長生)은요?  저는 “생각하고 말하는 것(不可視) 까지도 누군가가 CCTV로 찍는다”는 견해를 좋아합니다. 바로 내가 찍고 한울님이 찍는 것이지요. 장생을 믿고 한울님을 믿읍시다. 한울님과 스승님은 항상 우리를 지켜보고 계십니다.<br/><br/>  푸른 하늘아래, 구름 밑의 오늘 천도교는, 시천주를 신앙하는 천도인들이 구름과 하늘위의  내일 천도교로 점차 세계화 과정을 밟아 가면 됩니다. 현도100주년기념사보 책자 65-66쪽(현도백주년계속사업)을 보십시오.<br/><br/>        - 진암 朴 永 寅 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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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기님의 댓글

no_profile 최선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시고 안녕하십니까?<br/>항상 열심히 뛰시는 진암장님 덕에 시야가 좀더 밝아지고 있습니다.<br/>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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