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덕 163년 10월 01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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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만 同胞에게 告함

박충남 | 2022-05-17 14:03:12

7천만 同胞에게 告함

-義菴 孫秉熙先生 殉國 百週忌에 붙여-

천도교의창수도원 원장 중암 박 충 남

 
오는 5월19일은 의암 손병희선생(이하 의암성사)의 순도,순국하신지 꼭 백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다. 의암성사는 천도교 제3세교조이자 3.1독립운동의 민족대표 33인의 영도자이다.

청사에 길이 빛나는 독립선언서에 제일 먼저 서명날인을 하셨다. 당시 일제시대에는 서명을 한다는 것은 목숨을 내 놓는다는 일이다.

1919년 3.1 독립운동때는 남북이 하나였다. 지금은 비록 남북이 둘로 나누어져 분단의 고통을 안고 살아가지만 그 당시 조국은 하나였다. 거기서 시대를 조금만 거슬러 올라가면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효시를 이루어 낸 1894년의 동학혁명 때도 남과 북은 하나였다. 남북이 어우러져 7천만 동포에게 이 사실을 전하고 싶다.

그의 스승인 해월신사(1827ㅡ1898)는 의암성사의 기질과 성품을 보고 옳을義字 의암이라는 도호를 내리었다. 의암성사의 일생은 한마디로 義 와 勇의 일생이였다.

금세기 갑오 동학혁명(1894), 갑진 개화혁신운동(1904), 기미3.1혁명(1919), 인생 일대에서 3대 혁명을 일으킨 위인은 드물다. 의암성사는 水雲大神師(1824ㅡ1864)께서 동학이 창도될 무렵 1861년 4월8일 충북 청원에서 탄생 하시고 1922년 5월19일 서울 동대문밖 상춘원에서 62세에 순국하시고, 봉황각옆 산에 묻히시었다. 의암성사는 태어나면서 부터 서자로 태어나 이 땅에 한줄기 밝은 빛을 던져야하는 사명과 고난을 안고 태어났다. 1822년 동학에 입도하면서 인생이 달라지고, 꿈이 달라졌다. 파락호의 삶을 청산하고 3년동안 呪文공부로 독공 수련하여 도통을 이루었다. 불출세의 영웅, 파란만장의 풍운아, 민족의 성인 인류의성자로 1905년에 東學을 天道敎로 大告 天下 하였다. 스승님의 경전 가운데 “ 도즉 천도요 덕즉 천덕”이라 하셨다. “古之東學이 今之天道敎” 라 하셨다.

“우리가 만세를 부른다고 당장 독립이 되는 것은 아니오, 그러나 겨레의 가슴에 독립정신을 일깨워 주어야 하기 때문에 이번기회에 꼭 만세를 불러야 하겠소”

이 말씀은 의암성사께서 1919년 2월22일 서울 우이동 봉황각에서 3.1

독립운동을 앞두고 실시한 49일 특별기도가 끝나는 날 아침에 전국의 천도교지도자들에게 하신 말씀이다.

의암성사는 생애 말년 약 7년간을 삼각산 아래 봉황각에서 보냈다. 1910년 8월에 우리나라는 완전히 망했다.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다. 나라가 망했으니 어찌할 것인가! 이때 의암성사는 땅바닥을 치면서 “내 기필코 10년안에 잃어버린 나라를 되 찿고야 말겠다”는 큰 결심을 하시고 이곳에 약 3만평을 당시 화폐로 800원에 구입 하였다. 1912년 봄에 봉황각을 건축하고 천도교 지도자ㅡ후일 3.1독립운동의 지도자급 483명을 매회 49일간씩 7회에 걸쳐 양성 하였다. 봉황각은 3.1독립운동의 원초이고, 3.1정신의 원류, 구심점임에 틀림이 없다. 필자는 이 483명을 영웅이라고 부른다. 이들은 以身換性을 목표로 3.1독립운동때 팔과 다리도 내놓고, 재산도 내놓고, 목숨까지도 다 내놓았기 때문에 천도교는 당시 300만교호, 610만명의 천도교 大 종단으로 발전할 수가 있었다. 의암성사는 나라의 존망과 풍운급박 하든 때, 인재를 양성하고 국권회복과 보국안민의 大計를 준비 하였다. 10년 동안을 보국안민과 祖國의 자주 독립을 위하여 준비하고 쌓아 온 마지막 결행의 순간 이였다.

의암성사는 우리가 만세를 부른다고 당장 독립이 되는 것은 아니나 잃어가던 겨레의 가슴에 독립의 혼 불을 밝혀야 되겠다고 오래전부터 준비해 오셨다. 一元化, 大衆化, 非暴力化의 3대원칙은 물론, 독립거사의 자금과 후일 임시정부의 군자금괴 독립선언서의 인쇄 배포, 독립을 하려면 교육의 중요성을 통감하고 전국의 수많은 학교를 설립, 육성, 지원하였다. 독립운동의 인재 양성까지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 일본은 식민지를 만들려면 백성이 문맹 해야 한다고 학교를 폐쇄 하였으나, 의암성사는 우리 민족이 제 발로 서기 위해서는 백성이 문명을 깨쳐야 한다고 인재들을 모집, 단체로 유학을 시키기도 하였다.

이러한 치밀한 계획이 있었기에 3.1독립운동이 사전에 탄로 나지 않고 성공 할수 있었고, 저 위대한 3.1독립운동은 전 세계에 귀감이 될수 있었다. 우리나라 3.1운동사의 연원은 천도교 제1세교조 수운대신사의 창도 목적인 포덕, 광제와 보국안민의 정신에서 면면히 흘러 순도, 순국 정신으로 고동치고 있었기에 갑오동학혁명, 갑진개화 혁신운동, 기미 3.1독립운동이 가능 하였다.

“나는 아무런 병도 없소. 병이 있다면 오로지 독립병이 있을 뿐이요. 독립만 되면 내 병은 저절로 나을 것이요”

의암성사는 오로지 민족의 독립이 있을 뿐 이였다.

또 일제에 재판을 받을 때 재판관이 “독립이 되면 어떤 세상을 만들려고 하였느냐”고 물음에 “나는 백성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고 싶었다” 고 하였다. 백성이 주인이 되는 세상 ㅡ 이러한 세상이 민주사회 민주시민이 꿈꾸는 세상이 아닐까.

오늘날 이 민족 이 강토에 진정한 구심점은 있는가! 불란서 혁명 100주년 기념으로 파리 개선문과 에펠탑을 세워졌고, 미국의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자유여신상이 건립되었다. 미국의 화폐 달러에도 독립운동가가 화폐 인물로 들어가 있다. 이 사실은 남북이 다함께 생각해 볼 일이다.

1962년 3.1일 의암성사께서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메달을 대신 수여받으셨든 미망인인 守義堂 주옥경 여사께서는 필자가 약관 20대 초반 종학원 수강생 이였을 당시에 성사님 묘전에서 “박군, 3.1독립운동이 일어나기 전에는 천도교 신자 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았고, 인물이 가장 많았고, 돈이 제일 많은 종단이였으나, 3.1운동이 끝나고 나서는 점차 교인이 가장 적고, 인물은 흩어지고, 도망가고 죽고, 가장 돈 없는 종단으로 변모해가는 모습을 내 이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어! 하고 술회 하시는 두 눈에 이슬이 고였다.

당시 2천만 겨레가 독립을 목놓아 절규했던 그날을 회상하며, 오늘날 남북의 7천만 겨레의 가슴에 고합니다. 봉황각의 483명의 영웅들이, 민족대표 33인의 영령들이 의암성사 순국 100주년에 살아 돌아오고 있다. 독립선언서를 인쇄하고 일제에 의해 불에 탄 보성사의 원혼이 통곡하고 있다, 동학 천도교의 163년의 역사가 고동치고 있다.

보국안민의 한국정신은 수운대신사의 侍天主, 해월신사의 事人如天, 의암성사의 人乃天 진리에서 면면히 흐르고 있다.

 
의암성사 100주기에 다시 생각해본다.

수운대신사와 해월신사, 의암성사와 춘암상사께서 꿈꾸고 소망하든 그세상은 오고 있는가? 강시원, 유시헌, 송암과 소파와 소춘과 야뢰가 갈망하든 그 세상은 도래하고 있는가? 진정 독립과 자유와 정의로운 강물은 흐르고 있는가

 
백범 김구 선생과 우남 이승만 박사께서 1945년 상해와 하와이 임시정부에서 귀국하여 제일 먼저 찿았든 곳이 의암성사 묘소였다. 그분들의 일성은 하나같이 “이 어른이 없었다면, 3.1독립운동도, 임시정부도, 조국광복도 없었을 것이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의암 성사는 서대문 감옥에 계실 때 한성 임시정부, 노령 임시정부에서 네 번이나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으로 추대되었으나 감옥에 계시는 분이 어찌 대통령을 할 수가 있었겠는가.

이제 그날의 그 정신으로 돌아가자. 진정한 조국독립과, 자유와 평화의 장대한 물결이 도도히 흐르게 하자. 조국통일을 노래하자. 그리하여 진정 그때처럼 하나 되자. 삼천리금수강산에 지상천국을 건설하자.

남북이 ㅡ 7천만 민족이 조국의 이름으로 기필코 세워져야 할 “의암 손병희기념관”은 언제쯤이나 세워질 것인가!.

봉황각 정문에 나부끼는 현수막에 아침 햇살을 받아 “大義의 햇불을 높이 드심이여 겨레의 갈 길을 비취시도다. 큰 뜻을 천추에 드리우심이여 조국의 역사와 함께 가도다”. 의암성사의 묘비문 마지막에 나오는 이 시구를 오늘날 의암성사 순도, 순국 100주년을 맞이하여 새롭게 조망해 본다.

(의암성사님의 순도, 순국 100주년에 삼가 이 글을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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