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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윤영
댓글 0건 조회 1,957회 작성일 11-04-2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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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사 검가(호남지역 검가)


청의장삼용호장(靑衣長衫龍虎將)이

여차여차우여차(如此如此又如此)라
왈이동방자제(曰爾東方子弟)들아
너도득도(得道)나도득의(得意)
시호시호(詩乎)이내시호
부재래지(不再來之)시호로다
만세일지장부(萬世一之丈夫)로서
오만년지(五萬年之)시호로다
용천검(龍泉劍)드는 칼을
아니 쓰고 무엇 하리
무수장삼(舞袖長衫)떨쳐입고
이 칼 저 칼 넌즛 들어
호호망망(浩浩茫茫)넓은 천지(天地)
일신(一身)으로 비껴서서
칼 노래 한 곡조(曲調)를
시호시호 불러내니
용천검(龍泉劍) 날낸 칼은
일월(日月)을 희롱하고
게으른 무수장삼(舞袖長衫)
우주(宇宙)에 덮여있네
만고명장(萬古名將)어데있나
장부당전(丈夫當前)무장사(無壯士)라
조흘시구(矢口) 조흘시구
이내신명(身命) 조흘시구
.......................
본 검가(劍歌)는‘대신사 검가’로 되어있다.
‘천도교수도요람’이라는 책자로 간행되었는데, 당시 발행에 직접 참여했던 김00 원로선생님의 증언을 들어보면, 대신사 검가의 출처는 해월신사 제자였던 용암 김낙철 선생님의 사위이자 제자인 학산 정갑수 선생님의 보따리에 들어있던 문서로 전해지고 있다.
용암 선생이 소장하고 있던 많은 동학 문서들은 학산선생이 물려받아 소장하였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천도교 호암수도원에서 체계적인 수련참고서인 ‘수도요람’을 포덕 106년 발행하는데 본 ‘검가’가 들어있었다는 것은 검무 자체가 천도교 수련에서 중요한 부분이었다는 것을 짐작한다.
현재 천도교 경전에 나오는 검결 내용과는 첫 부분과 끝부분에서 약간 다르다.
천도교에서 검가를 검결로 바꿔 사용하는 문제와 검결과 검가의 차이 등은 연구과제로 미룬다.
천도교에서는 검가의 3종류가 전해지고 있는데, 본 검가까지 합치면 4종류의 검가가 전해지고 있다.
* 참고문헌- 천도교수도요람(62p)
포덕 106년 5월 - 천도교호암수도원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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