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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용담성지에 하계수련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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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철현
댓글 0건 조회 2,326회 작성일 16-07-2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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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님 조화의 자취가 천하에 뚜렷한 것이로되,
어리석은 사람들은 비와 이슬의 혜택을 알지 못하고 무위이화로 알더니,
오제 후부터 성인이 나시어 일월성신과 천지도수를 글로 적어내어
천도의 떳떳함을 정하여 일동일정과 일성일패를 천명에 부쳤으니,
이는 천명을 공경하고 천리를 따르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사람은 군자가 되고 학은 도덕을 이루었으니, 도는 천도요 덕은 천덕이라.
그 도를 밝히고 그 덕을 닦으므로
이에, 군자가 되어(乃成君子) 지극한 성인에까지 이르렀으니
어찌 부러워 감탄하지 않으리오.
<<중략>>
애석하도다. 지금 세상 사람은 시운을 알지 못하여
나의 이 말을 들으면 들어가서는 마음으로 그르게 여기고
나와서는 모여서 수군거리며 도덕을 순종치 아니하니 심히 두려운 일이로다.
어진 사람도 이를 듣고 그것이 혹 그렇지 않다고 여기니
내 못내 개탄하거니와 세상은 어찌 할 수 없는지라,
간략하나마 적어내어 가르쳐 보이니
공경히 이 글을 받아 삼가 교훈의 말씀으로 삼을지어다. _ 포덕문
한울님 은덕으로 세상에 나신 성인이
천도의 떳떳함을 책으로 내어 가르치니
그 글을 배우고 닦은 사람들이
이에, 군자가 되고 지극한 성인에 까지 이르는 것을 보니 참으로 부럽구나,
나도 또한, 한울님 은덕으로 받은 무극대도를 간략히 적어내어 가르쳐보이노니
이 글을 공경히 받아 교훈의 말씀으로 삼고 닦아내어
이에, 지기와 지극히 화하여 지극한 성인에 이르기를 바라노라.
어제 용담성지에서 많은 숙덕 어르신들과 하계수련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좋은 가르침도 받았고, 좋은 만남도 있었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려다 문득 달력을 보니 「포덕문」 한 구절이 있는 것을 보고
수련과 관련지어 소감을 겸하여 적어보았습니다.
전주교구 광암 윤철현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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