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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철현
댓글 0건 조회 2,112회 작성일 16-07-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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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 수련(修煉)을 앞두고...
「내 마음이 곧 네 마음이니라. 사람이 어찌 이를 알리오.
천지는 알아도 귀신은 모르니 귀신이라는 것도 나니라.
너는 무궁 무궁한 도에 이르렀으니 닦고 단련(修而煉之)하여,~」 _논학문
「주문 열세자는 천지만물 화생의 근본을 새로 밝힌 것이니~
십삼자로써 만물화생의 근본을 알고,
무위이화로 사람이 만물과 더불어 천리와 천도에 순응함을 안 연후에
수심정기로써 천지가 크게 화하는 원기를 회복하면 능히 도에 가까움인저.」 _기타
『 「지」란 것은 적실히 이것이 한울님께 받는 이치 기운이란 것을 안 뒤에야
능히 한울님의 가르침을 받으므로 말씀하시기를 「지기도이수기지」라 하였느니라.』 _강론경의
(한울님께 받는 이치기운으로)
「~ 굴신동정하는 것이 곧 나인 줄을 투철히 깨달은 고로
모신 내 한울님의 은덕을 기리 잊지 않습니다.」 _식고문
한울님이 닦으라는 ‘무궁 무궁한 도’는 곧 ‘오심 즉 여심에 이르는 도’이며,
‘천심을 회복’하여 ‘천도를 행하는’ 그 ‘천도(天道)’ 라고 생각합니다.
‘무궁 무궁한 도’ 를 닦음에 있어 대신사님께서
기수련법, 호흡법, 명상법, 참선법 등등
선천 도덕을 닦는 방법으로 수련(修而煉之)하시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대신사님께서는 제자들이 혹시나 오해가 있을까봐,
오도(吾道)는 유․불․선이 아니라고 확실히 밝히신 부분도 잘 기억합니다.
대신사님께서는
당신만 믿고 의지하지 말고 각자의 몸에 모신 한울님을 찾아,
그 모신 한울님을 믿어라 당부하심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방법으로 내 몸에 모신 한울을 찾아 그 도를 닦을 것인가?
대신사님께서는 「명명기덕 염염불망 하라」 하셨음을 재삼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시천주 조화정」을 외우면서,
내 몸이 화해난 것을 생각하고,
「영세불망 만사지」를 외우면서,
만사가 적실히 한울님께 받는 이치기운으로 굴신동정하는 것을 생각하면서
모신 내 한울님의 은덕 기리 잊지 않습니다.“
라고 생각하면서 주문공부를 합니다.
이렇게 하였을 때 진실로 「지기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래야 능히 「수기지」 할 수 있다고 하심을 명심합니다.
이렇게 한울님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을 때,
비로소 한울님이 가르치시는 이 운수에 진실로 참여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원하고 바라는 마음으로 주문공부를 하지 않고,
‘명명기덕을 염염불망하는 마음’으로 주문공부를 하여
스승님의 가르침을 바르게 따르려고 노력합니다.
이번 수련에서는 의암성사님의 「심삼관법(十三觀法)」 중
첫 번째 봉우리인 「염주관(念呪觀) 감화관(感化觀)」의 봉우리는 이제 넘고,
두 번째 봉우리인 「아무관(我無觀) 천유관(天有觀)」의 봉우리에 올라 보려합니다.
※ 「명명기덕(明明基德)」을 「팔절」로 생각해 보면,
不知德之所在 料吾身之化生 덕이 있는 바를 알지 못하거든
내 몸의 화해난 것을 헤아리라.
不知德之所在 欲言浩而難言 덕이 있는 바를 알지 못하거든
말하고자 하나 넓어서 말하기 어려우니라.
「시천주 조화정」: 만물화생의 근본을 밝힌 글,
「영세불망 만사지」: 사람이 먹고사는 녹의 원천을 밝힌 글,
만사가 한울님께 받는 이치기운으로 살고 있으니,
그 은덕은 넓고도 넓어서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음.
“대도중흥 ․ 중일변 ․ 민족통일”을 생각하며
부족하지만 마음을 담아 몇 자 적어 보았습니다.
전주교구 광암 윤철현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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