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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게시판 김대중 대통령의 혁명 99주년 기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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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개남이
댓글 0건 조회 960회 작성일 16-04-2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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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동학혁명연구소 , 이자현이라는 분이 운영하시던 곳의 자료를 교구에서 발견하게 되었다.
간단한 소책자인데 사료적인 가치가 있다 판단하여
천도역사에 기록 하려 한다.
유명한 분들의 글이 몇편 있었으며 그중 대표적인 것을 메모장으로 복사해 와서 남긴다.
소책자를 스캔해서 (핸드스캐너 구입) 이를 다시 pdf파일로 만들고 다시 용량을 줄이는 작업을 하고 또다시 스캔한데이타를 메모장에 옮기는 ocr작업을 한후 나름대로 검열과정을 거쳐서 원본과 같게 만들었다.
파일은 다운로드 받은다음 pdf로 열어 보시면 된다.
... 만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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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學革命 99周年 記念辭

오늘 東學革命(동학혁명) 99주년을 맞이해서, 먼저 이 위대한 革命〈혁명)의 과정에서 목숨을 바치고 싸우신 수琫準(전봉준)장 군과 모든 革命(혁명)의 지도자들,
그리고 이에 참가한 수많은 農工져(농민)들을 追慕(추모)하면서, 그분들이 남긴 업적에 대해서 한없는 존경과 감사를 느낀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束學革命(동학혁명)은 우리가 다 아는 대로 崔水雲선생의 위대 한 東學(동학)의 교리에
의해서 지도되고 동기가 부여되있습니다.

崔水雲선생의 “사람이 즉 하늘”이라는 侍天主(시천주)의 가르침, 그리고 崔時亨 선생
의“사람을 섬기기를 하늘같이 하라”는 事人如天(사언여천)의 가르침은 오늘날의 민주
사회에서도 추호 의 손색이 없는 철저한 人權思想(인권사상)이요 民主LU想(민주
사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東學思想(동학사상)이야말로 우리 歷史(역사)를 통해서 가장 자랑스러운 우리
民族(민족)의 위대한 思想(사상)이라고
생각하는 동시에, 宗敎의 차원에서는 수많은 民衆(민중)들을 계도하고 그들에게 희망과
용기와 삶의 의욕을 준 데 대해서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東學思想(동학사상)은 당시 물밀듯이 밀려오던 西歐思想(서구 사상)에 대해서 우리 民
族(민족)의 자주적이고 독자적인 思想(사상)과 宗敎(종교)를 개척한 것으로서 그 뜻
이 매우 높다고 하겠 습니다.

이러한 위대한 侍天主(시천주)와 事人如天 思想(사인여천 사상)아래 東學革命(동학혁명이 이룩된 것입니다.
東學革命(동학혁명)은 또한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위대한 農民革命(농민혁명)이요 近代化運動(근대화운동)이었습 니다.

16세기 宗敎革命(종교혁명) 당시 南部獨逸(남부독일)에서 일어난 유명한 農民運動(농민운동)이었던 아나밥티스트의 뮌쳐 牧師(목사)가 이끈 農民革命(농민혁명)에 비해서도 더욱 높은 수 준을 가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 일이 바 로 이 정읍 땅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東學革命(동학혁명)은 우리가 볼 때 몇가지 특별히 評價(평가) 해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

첫째로, 束學革命(동학혁명)은 그 당시로서는 참으로 상상할 수 없는 놀라운 民權思想(민권사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챘婢解放(노비해방)이라든가 과부 改嫁(캐「가)라든가 班常差別(반상 차별)의 撒廢(철폐)등 이런 문제에 대한 주장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둘째로. 東學(동학)의 지도자들은 높은 통찰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東學(동학)의 지도자들은, 밖으로는 밀려오는 外國 帝國主義 勢力(외국 제국주의 세력)을 물리치고 안으로는 封建的(봉 건적)인 억압과 수탈을 배제하는 것이야 말로 민족의 갈 길이라 는 것을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이것은 그당시의 우리 사회가 국제정세와 새로운 思潮(사조에 너무도 뒤떨어졌던 사실에 비추어 볼 때, 특히 仝羅道(전라도)의 井U(정읍)지방의 벽지에 파묻혀 살던 사람들이 이러한 世界(세계)와 歷史(역사) 발전에 대한 뚜렷한 인식을 가지 고 있었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고 천재적인 통찰력이었다 고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셋째로, 東學(동학)은 무엇보다도 위대한 農民革命(농민혁명)이었습니다.
그 당시 우리 인구의 거의 전부가 農民(농민) 이었던 시대에 있어서, 農民(농민)문제
는 바로 국민 전체의 문제 였습니다. 農民(농민)들은 수탈되고 짓밟히고 그리고 절망 속에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때 우리 農民(농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뚜럿한 지표를 주면서, 農民(농민)이 살기 위해서는 분연히 일어서서 자기를 封建的(봉건적)인 억압과 착취의 構造(구조)로부터 해방시키고. 토지를 농민의 것으로 만드는 그리고 잘못된 政治(정치)를 바로잡는 이것 외에는 농민이 살 길이 없다는 것을 뚜렷이 선포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로 수십만의 農民(농민)이 목숨을 걸고 일어서게 하는 주無後蕪(전무후무)한 힘을 발휘하여 東뿌革命(동학혁명) 을 추진하게 했던 것입니다.

넷째로, 東學革命(동학혁명)은 참으로 올바른 改革(개혁)노선 을 제시했습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東學革命(동학혁명)은 당시 봉건적 지배가 백성들을 억압하고 착취하고 숨통을 쥐고 있을 때, 그리고 人權(인권)을 극도로 유린하고 있을 때, 당시로서 가장 절실한 改革(개혁)노선을 제시했습니다·

인간 대우를 받지 못하는 여성들에 대해서, 노비들에 대해서 그들의 해방의 길이 열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과부의 改嫁(개가)를 허용함으로써 수많은 如生(여성)들의 人權 (인권)을 회복시키려 했습니다.

그리고 농민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서는 上地改革(토지개혁)을 단행하고, 貪官汚吏(탐관오리)에 의한 虐政을 폐지시키며. 농민이 직접 행정에 참여하는 그러한 길이야말로 農民의 행복을 가쳐오는 길이라는 것을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農民解放(농민해방). 近代化(근대화), ㅅ權尊重(인권존 중)의 改革路線(개혁노선이 그당시 革命(혁명)의 에너지를 그토 록 강력하게 분출시키는 원인이었던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었습 니 다.

束學革命(동학혁명은 □本(일본)세력이 와서 武力(무력)으로 진압했을 때까지 가장 효
과적으로 그 革命(혁명)을 현실의 政治 (정치)속에 반영시켰습니다.

소羅道(전라도) 일대에 집강소를 만들어서 각 군의 首領(수령) 을 장악하면서 農民(농민)대표들이 行政(행정)을 개혁해 나갔습 니다. -般農上鈐(일반농민)들의 환영과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東學(동학)이 높이 내걸었던 輔國安上륫(보국안민)의 기치 가 문자 그대로 훨훨 날리면서 실현되는 과정에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東學쭈命(동학혁명)의 경이적인 본질과 성과를 볼 때 우리는 이 民族(민족)의 한 사람이 된 것을 너무도 자랑스럽게 생 각하고 우리들의 先뀄(선열)들에 대해서 힌없이 존경과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그러나 동학혁명은 결국 민족의 自主獨立(자주독립)보다는 外勢(외세)를 끌어들여서라도 이것을 진압하려는 당시 朝鮮王朝(조선왕조) 말기의 閔(민씨) 외척세력들은 처음 에는 淸(청)나라를 끌어들이고 다음에는 (일본)을 끌어들어 서 東學午:觸崙(동학혁명)을 짓밟았습니다.

그들에게는 민족의 運命(운명)도 없고. 민중의 幸福(행복)도 없고 오직 자기 →族(일족)의 富貴榮華(부귀영화)만 을 안중에 두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에도 결코 단순히 옛날의 일이라고만 말할 수 없는, 우리에게 새삼스러운 감회를 느끼 게 하는 점이 많습니다.

이리해서 閔氏(민씨) 일족들이 끌어들인 外勢(외세로 인해서 束學革命(동학혁명)이 좌절되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고 그동안 이루어놓은 모든 공로는 허사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東學革命(동학혁명)은 그후 우리나라의 開化發展(개화발전)의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民衆(민중)들에게 자기 힘에 대한 새로운 각성을 일깨우고, 자기 운명을 자기 스스로 걔척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그후 獨立協會(독립협회), 大韓自强合(대한자강회) 등이 민중의 선누에 섰습니다.
東學革命(동학혁명)의 위대한 精神(정신)과 傳統(전통)은 마침내 (일제)가 우리나라를 강점한 뒤인 1919년에 일어난 3.1 獨立運動(독립운동)을 주도하는 힘을 발휘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여기서 강조할 것은. 東學(동학)은 결코 옛 歷史 (역사)의 일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ㅅ權(인권)이 짓밟히고 이 것을 회복시키고자 하는 곳에는 束學革命(동학혁명)은 오늘의 문제로서 남아 있습니다.

農民(농민)을 포함한 모든 疎外階層(소외계층)들의 (한)과 슬픔을 해결하고 그들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명제가 우리에 게 제기되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東學革命(동학혁명)의 교훈이 생생히 살아서 우리를 이끌어 갑니다.
外勢(외세)가 우리의 國土(국토)를 양단하고 民族統→(민족통 일)을 아직도 저해하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는 東뿌革命(동학혁명)의 자주독립과 外勢排擊(외세배격)의 정신은 脈脈 (맥맥)히 살아서 함차게 맥박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民族(민족)이 낳은 천재적인 지도자 전본준 장군과 그와 같이 싸웠던 수많은 지도
자들과 農上瓮(농민)들을 항상 기억하 고 있습니다.

전본준 장군이 세상을 하직할 때 남긴 詩(시)중에서 “나라를 생각하는 퓻國丹心(우국단심)에는 부끄러움이 없는데, 後世(후 세)에서 누가 이를 알아 주겠느냐”고 한탄했지만, 그러나 全琫準 장군의 한탄은 杞트(기우)였습니다. 우리는 그가 걱정했던 이상 으로 그의 정신을 한없이 기리고 높이 받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실히 배우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땅에서 x主主義(민주주의)와 경제적 사회적 IE義 (정의)와 人問(인간)의 *嚴性(존엄성)을 실현시켜야 할 것이고 또한 祖國)조국)의 平和的 統-(평화적 통일)을 성취해야 할 것 입니다. 이것만이 우리가 東學革命(동학혁명)을 진실로 계승하고 빛내는 길이라고 생각하면서, 다같이 합심해서 노력할 것을 바라 는 바입니다.

新民黨總裁 金大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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