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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학민족통일회
댓글 0건 조회 2,265회 작성일 19-02-2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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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언문(3.1대혁명맞이)
100년 전 오늘은 우리나라가 자주국임을 세계만방에 선언하며 삼일혁명의 대장정을 시작한 날이다. 온 겨레가 하나로 뭉쳐 독립만세를 외쳤고 그 여세를 몰아 상해임시 정부를 수립하기에 이르렀다. 삼일정신을 이어받아 국내외에서 피눈물나는 독립운동을 펼친 결과 꿈에 그리던 독립을 드디어 이루어 내었다.그러나 자주국을 선언했던 삼일혁명 정신은 독립만세 소리의 뒷전으로 사라지고 외세에 의해 남과 북이 분단되어 북은 북대로 남은 남대로 정부를 수립한 채 70여년을 지내오고 있다. 분단으로 인해 우리 한민족이 치러야했던 고통은 세계사에서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가혹한 것이었다.
우리는 삼일혁명 100주년을 맞는 오늘 1948년 3월 1일 남과 북이 동시에 3,1만세운동을 재현하였고, 천도교충앙총본부와 천도교청청우당본부가 선언문을 발표했던 것을 기억하며 앞으로의 100년을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에 대한 논의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 순간부터 사회 각 층의 모든 논의를 한민족의 통일을 위한 대전환의 계기를 만드는데 집중하기를 제안한다.100년전에 이미 세계만방에 선언했듯이 우리가 자주국임을 전제로 8천만 한민족의 힘을 모아 평화통일을 반드시 이루어 내야 할 것이다. 강산이 7번이나 변했을 정도로 긴 세월,우리 8천만 한민족은 무엇을 해왔는지 자문해 보면 통일은 그 어떤 우리민족의 과제보다 우선시되어야 한다는데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지난해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성공리에 끝나기 전까지만해도 한반도에는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아 소위 말하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었지 않았는가? 자주국임을 망각하고 외세의 힘에 의존하는 것을 당연시하고 낡아빠진 냉전논리에 의지한 채 통일은 남의 일로 치부하고 분단을 기정 사실화하는 반민족.반통일의 목소리도 끊이지 않았었음을 기억해야한다.
오늘 우리는 베트남에서 진행되고 있는 2차북미회담의 성공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어서 열리게 될 남북정상회담에서 민족통일을 가로막는 크고 작은 장애물이 걷어내어지만을 바라고 있다. 그런 희망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대내외 정서가 우리 8천만 한민족의 바라는 만큼 순탄하지 않으리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8천만 동포의 일치된 단결로써 평화통일의 구국운동을 전개하여 정도를 그르치는 외세의 알력과 불순세력의 발호를 단호하게 거부하는 동시에 우리 민족의 여일한 염원인 평화통일의 의지를 세계만방에 천명하여 후세에 유한 없는 건국대업을 완수해야 한다.모든 역량을 통일에 두지 않는다면 그 어떤 일도 또 다시 외세의 이익만을 가져다 줄뿐 우리는 여전히 주변국의 눈치만 보는 신세가 될 수 있는 불행한 역사를 지속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이제부터는 북과 남의 분단으로 인한 우리 한민족의 고통이 더 이상 지속되게 해서는 안될 것이다.
비록 일제에 주권을 침략당하여 치욕의 역사를 반세기에 물들이기는 하였을망정 찬란한 문화의 전통을 이어 받은 단일민족으로서 반만년 자유번영의 긍지를 중외에 떨쳐 온 민족이 아니었던가. 서세동점의 엄혹한 세계정세에서 척왜·양, 보국안민으로 들불처럼 일어난 동학혁명은 일제의 발달된 무기 앞에 좌절할 수밖에 없었고 한 세기 전 일본이 한국을 점령했을 때 한국의 독립은 불가능한 것으로 보였으며, 영일동맹, 미일동맹 등의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한국의 독립이 불가능했었음에도 우리는 민족 독립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왔지 않았었던가.
우리는 우리 민족의 자의에 의하지 아니한 어떤 형태의 정치체제도, 어떤 형태의 경제구조도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 또 아무리 영향력이 강하더라도 대의에 어긋난 외세에는 한 걸음도 이에 따를 수 없다. 앞으로의 100년은 한반도의 흥망을 좌우할 절체절명의 시기이다. 8천만 동포여! 때를 놓쳐서는 안 된다. 오늘 다시 개벽의 3·1대혁명선언으로 75년 분단의 벽 아래 서 있는 대한국민과 북조선의 8천만 동포들은 영원히 전쟁 없는 평화의 나라, 자유국가임을 온 인류와 세계에 표명하고 이는 하늘의 명령임을 선언하는 바이다.
조선건국 4352년 3월 1일
사단법인 동학민족통일회
1948년 3월 1일 천도교중앙총본부·천도교청우당본부의 선언문을 참조하여 3·1혁명100주년을 맞이하여 다시 선언문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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