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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무관
댓글 0건 조회 1,685회 작성일 16-08-2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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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중흥 교단발전을 위하여 좋은 제안을 해주신 황숙동덕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일곱 가지의 제안 사항에 깃들어 있는 동덕님의 갈망은 곧 우리 교단의 과제이며 신임 교령님께서 성취하고자 하시는 정책 과제입니다.
먼저 교세를 부흥시키기 위해서는 우리 모든 동덕들의 신앙심을 공고히 하여야 할 것이므로 우리가 소망하고 기원하는 교단중흥의 역사를 이루는 기초 토대인 신앙심을 튼튼히 하고자 매월 초 일주일간의 특별기도를 대교당 및 각지역 교구에서 시행중에 있습니다.
또한 통일을 주도하기 위해서 남북 천도교 지도자간 면담을 통일부에 신청 중에 있으며 나아가 통일시대의 주역을 길러내기 위한 민족통일대학을 설립하기 위하여 민족통일대학 설립규정을 종의원에 부의해 놓고 있습니다. 민족통일대학 설립 제안에 대해서는 통일부와 정읍시 등에서 매우 긍정적 호응을 얻어 추진에 박차가 가해지고 있는 것으로 봅니다.
즐거운 용시용활의 시천생활을 하기 위해서 제반 기초작업을 하고 있으며,
동학공동체의 재건은 우리 교단의 일선교구 조직을 지금보다 더욱 활성화하여 공동체로서 융합 상생하는 생동감 있는 교단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총부 교령님 이하 종무원장님과 3관장이 7월에 수원교구에서 경기남부 지역 합동시일식 봉행과 아울러 교인과의 대화 시간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9월에는 대구 경북지역, 10월에는 부산 경남지역, 11월과 12월에는 호남과 서부경남 지역의 교인과의 대화시간을 가지며 동학공동체의 재건을 비롯한 교단 중흥책을 논의하기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우리 교단에서 단독으로 장례식장이나 결혼식장을 별도로 갖추고 있지는 못하지만 각 교당이 혼례식장으로 미흡하여 혼례식장으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있습니다. 각 지역 혹은 권역별로 우리 교당을 혼례식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건립해 가는 사업은 교단의 교당 건축 사업과 맞물려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장기적으로 우리 교당에서 훌륭히 혼례식이 거행될 수 있도록 기반 조성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장례식장은 현실적으로 각 병원 장례식장을 이용하는 실정이므로 우리 교인 동덕들의 장례 절차에 각 교구 또는 각 권역별로 교인들이 장례절차를 맡아 장례를 천도교 식으로 봉행함으로써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각개 교인들의 신앙심을 계승하는 계기가 되도록 추진하려 합니다. 우리 교단에 교회묘지가 포천과 대전에 있으나 실제로 공원묘지로서 기능을 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특단의 기획으로 타 종단이 부러워할 교회묘지로서의 환경을 조성토록 할 예정입니다.
천도교식의 먹거리 공동체 판매장을 확보하는 방안으로서 우리 신사님의 가르침을 공경히 받들어 먹거리 공동체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한 살림 조합 운동의 일꾼들을 우리가 포덕하여 동덕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우리 함께 노력해 보는 것이 어떠할지 구상 중에 있습니다.
교육사업으로는 동학발상지성역화 사업의 결과로 건립될 청소년 수련관과 야영장, 수운기념관의 경영을 통하여 자질과 역량 있는 일꾼들을 양성하여 추후 각 성지 지역에 수련관과 어린이집 등을 포함한 교육기관이 설립될 수 있도록 하는 등 교육사업의 기반 조성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상주동학’에 대해서는 그 심각성에 대해 자각하고 대책회의를 구성해서 상황을 파악하려고 일정을 잡았습니다. 황숙동덕도 대책회의에 참석하여 현황에 대한 대책을 수립함과 동시에 상주교당의 복원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하는 마당이 되었으면 합니다. 조만간 연락이 갈 것으로 봅니다. 아울러 대구 경북지역 교인과 총부간의 대화 장소(대구시교구)에 황숙동덕도 참석하여 함께 논의할 수 있었으면 하는 기대를 합니다.
앞서 언급한 모든 사업의 기초가 이 가을에 단단히 다져지고 우리가 함께 가는 길에 손에 손을 잡고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신앙을 돈독히 하고 체제를 정비하여 굳건하게 미래로 나아가려 하니 황숙동덕을 비롯한 많은 교인 동덕님들의 호응이 있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교단발전을 위한 충정으로 좋은 제안을 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포덕157년 8월 29일
교령님의 명을 받아 교무관장 용암 박해룡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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