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느 칼럼에서 옮겨 온 글 (빨갱이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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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갱이 논쟁
저는 한국의 진보보수논쟁을 지켜 볼 때마다
"양측 다 전투를 이기려고 열심히 싸우는 사병들만 득실거리지 전쟁을
이기려는 장수들은 없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논쟁들이 동네 골목대장 내지 군 분대장, 소대장급 수준을 못 벗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북관계에 정작 필요한 것은 국지전투에 이기기 위한 전술이 아니라
전면전쟁을 이기기 위한 전략입니다.
전쟁에 이기기 위해서는 수 십 번씩 전투에서 져 주기도 하고,
중요한 고지를 포기하고 퇴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큰 지도를 읽을 수 있는 안목과 때를 알아보는 통찰력과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이것들은 지도자들이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자질이고 그릇입니다.
전쟁에서 적의 큰 장점은 오히려 적의 큰 단점이 될 수가 있습니다.
빨갱이 논쟁은 한국보수가 선거 때 마다 사용해 온 보검입니다.
6.25를 경험하고 기억하고 있는 한국인들의 정서에
가장 효과적으로 먹혀 들어가는 원자탄 급 무기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이번 선거에도 틀림없이 사용할 것입니다.
아니 빨깽이 논쟁은 이미 극 보수주의자들이 용의주도하게 이미 문을 열었습니다.
불안한 중도세력들이 보수로 돌아서고, 진보세력은 방어적 수세로 몰리고 있습니다.
내부 분열 조짐도 보입니다.
그러나 빨갱이 논쟁처럼 한국보수에게 치명적인 약점도 없을 것입니다.
한방 맞으면 쓰러질 한국 보수 세력의 정수리가 바로 빨갱이 논쟁입니다.
한국의 보수는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시절을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믿고, 또 그리 떠들고 있습니다.
이는 역사에 대한 무지의 소산이 아니라 상식에 대한 무지의 소치입니다.
어찌 인생에 잃어버린 시절이 있고,
역사에 잃어버린 시대가 있을 수 있다는 말입니까 ?
세살 먹은 삼척동자도 그럴 수 없다는 것을 빤히 알고 있습니다.
설령 그동안 대한민국 사람들이 모두 잠을 자고 있었다고 해도
잃어버린 세월일 수는 없는 것입니다.
지난 역사는 가정이 아니라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동안 대한민국이
오히려 세계경제 10 강국으로 성장하지 않았습니까?
나는 개인적으로 보수도 아니고 진보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중도도 아닙니다. 그 이상입니다.
다만 가끔씩 한국의 보수들이 보내오는
악성 이메일들을 읽으면서 분노를 느끼곤 합니다.
지나간 바람으로 풍차를 돌리려 하고 흘러간 물로 물래방아를 돌리려 하는
그들의 무지를 좀처럼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
그들이 보내준 이메일 주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한국의 전직 두 대통령, 김대중, 노무현은 북한에 동조하는 빨갱이었다.
(심지어는 북한 김일성의 유급간첩이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한국의 국민들 절반, 그리고 대부분 젊은이들은 친북, 종북세력이다."
시골 동네 골목대장이나 군에서 분대장이라도
제대로 한 번 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감히 그런 생각을 할 수가 없습니다.
적어도 제 경험으로는 그렇습니다.
아무리 작은 조직이라도 일단 지도자가 되면
누구보다 그 조직을 사랑하고 애착을 갖게 되는 것이 인간입니다.
하물며 적과 싸우면서 자기편보다 약한 적에게
스스로 무릎을 꿇고 항복하는 지도자는 여지껏 본적이 없습니다.
한국의 대통령 자리가 어떠한 자리입니까?
일국의 왕에 버금가는 명예와 권력을 누리는 영광스런 자리입니다.
그래서 사람이면 누구나 꿈에서라도 한번쯤 해 보고 싶어 하는 자리가 대통령입니다.
그런 대한민국 대통령이 어찌 북한 김정은의 똘만이를 스스로 자청한다는 말입니까?
한국 젊은이들만 해도 그렇습니다.
국민소득 년 2만불에,
세계 어느나라 못지않게 풍요와 자유를 누리고 있는 한국젊은이들입니다.
그들이 모두 정신병 환자들입니까 ?
국민소득이 겨우 몇 천불도 되지 않는 북한사회를 그리워하게 ?
그렇게 열등의식과 패배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 한국의 보수세력입니까?
자신들의 자녀들, 후배, 형제 자매들까지 믿고 신뢰하지 못 할 정도로...
10대 세계경제 대국의 신화를 이끌고 있는 사람들은
죽은 이승만, 박정희가 아니라
바로 당신들이 빨갱이로 몰고 있는 한국의 젊은이들입니다.
그들이 자랑스럽지 않습니까?
아주 솔직하게 이야기 해 봅시다.
전직 대통령들, 남한 국민들 절반 이상, 한국의 젊은이들을
빨갱이, 친북, 종북 세력으로 몰아서 가장 이익을 보는 세력이 과연 누구입니까?
두말할 것도 없이 김정은이 이끄는 북한독제정부입니다.
그들은 골치 아프게 굳이 북한주민들이나 남한국민들을 상대로
심리전 같은 것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남한의 보수 세력들이
정성스럽게 빨갱이 밥상을 차려다 바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자신있는 목소리로 이렇게 외치기만 하면 됩니다.
"보라, 남한은 온통 우리들의 빨갱이 천국이다.
전직 두 대통령들도 우리 빨갱이었다.
남한 국민들의 절반 이상, 대부분 남한 젊은이들은
북한사회를 동경하고 그리워하는 빨갱이들이다.
이것은 북조선의 억지 주장이 아니다.
남조선의 주요 일간지와 남조선 정부가 인정하는 통계적 자료다"
물론 그 이전에, 한국의 보수 세력은
공포와 두려움으로 떨고 있는 국민들의 지지로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겠지요.
선거전투에서 말입니다.
그러나 이 빨갱이 논쟁들이야 말로 북한을 이롭게 하는 이적행위가 아닙니까?
정권을 위해서 남한을 북한에 팔아먹는 매국행위가 아닙니까 ?
한국의 현행 반공법으로 처벌되어야 할 사람들은
바로 빨갱이 논쟁을 벌여 북한을 이롭게 하고 있는
이들 보수 세력들이 아닙니까 ?
그리고 간첩행위로 일차적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사람은
그들의 수괴 조깝대기와 김똥통길 아닙니까 ? 조중동 언론이 아닙니까?
김정일, 김정은을 가장 기쁘게 하는 기쁨조 명목으로 말입니다.
저는 한국의 진보보수논쟁을 지켜 볼 때마다
"양측 다 전투를 이기려고 열심히 싸우는 사병들만 득실거리지 전쟁을
이기려는 장수들은 없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논쟁들이 동네 골목대장 내지 군 분대장, 소대장급 수준을 못 벗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북관계에 정작 필요한 것은 국지전투에 이기기 위한 전술이 아니라
전면전쟁을 이기기 위한 전략입니다.
전쟁에 이기기 위해서는 수 십 번씩 전투에서 져 주기도 하고,
중요한 고지를 포기하고 퇴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큰 지도를 읽을 수 있는 안목과 때를 알아보는 통찰력과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이것들은 지도자들이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자질이고 그릇입니다.
전쟁에서 적의 큰 장점은 오히려 적의 큰 단점이 될 수가 있습니다.
빨갱이 논쟁은 한국보수가 선거 때 마다 사용해 온 보검입니다.
6.25를 경험하고 기억하고 있는 한국인들의 정서에
가장 효과적으로 먹혀 들어가는 원자탄 급 무기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이번 선거에도 틀림없이 사용할 것입니다.
아니 빨깽이 논쟁은 이미 극 보수주의자들이 용의주도하게 이미 문을 열었습니다.
불안한 중도세력들이 보수로 돌아서고, 진보세력은 방어적 수세로 몰리고 있습니다.
내부 분열 조짐도 보입니다.
그러나 빨갱이 논쟁처럼 한국보수에게 치명적인 약점도 없을 것입니다.
한방 맞으면 쓰러질 한국 보수 세력의 정수리가 바로 빨갱이 논쟁입니다.
한국의 보수는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시절을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믿고, 또 그리 떠들고 있습니다.
이는 역사에 대한 무지의 소산이 아니라 상식에 대한 무지의 소치입니다.
어찌 인생에 잃어버린 시절이 있고,
역사에 잃어버린 시대가 있을 수 있다는 말입니까 ?
세살 먹은 삼척동자도 그럴 수 없다는 것을 빤히 알고 있습니다.
설령 그동안 대한민국 사람들이 모두 잠을 자고 있었다고 해도
잃어버린 세월일 수는 없는 것입니다.
지난 역사는 가정이 아니라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동안 대한민국이
오히려 세계경제 10 강국으로 성장하지 않았습니까?
나는 개인적으로 보수도 아니고 진보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중도도 아닙니다. 그 이상입니다.
다만 가끔씩 한국의 보수들이 보내오는
악성 이메일들을 읽으면서 분노를 느끼곤 합니다.
지나간 바람으로 풍차를 돌리려 하고 흘러간 물로 물래방아를 돌리려 하는
그들의 무지를 좀처럼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
그들이 보내준 이메일 주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한국의 전직 두 대통령, 김대중, 노무현은 북한에 동조하는 빨갱이었다.
(심지어는 북한 김일성의 유급간첩이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한국의 국민들 절반, 그리고 대부분 젊은이들은 친북, 종북세력이다."
시골 동네 골목대장이나 군에서 분대장이라도
제대로 한 번 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감히 그런 생각을 할 수가 없습니다.
적어도 제 경험으로는 그렇습니다.
아무리 작은 조직이라도 일단 지도자가 되면
누구보다 그 조직을 사랑하고 애착을 갖게 되는 것이 인간입니다.
하물며 적과 싸우면서 자기편보다 약한 적에게
스스로 무릎을 꿇고 항복하는 지도자는 여지껏 본적이 없습니다.
한국의 대통령 자리가 어떠한 자리입니까?
일국의 왕에 버금가는 명예와 권력을 누리는 영광스런 자리입니다.
그래서 사람이면 누구나 꿈에서라도 한번쯤 해 보고 싶어 하는 자리가 대통령입니다.
그런 대한민국 대통령이 어찌 북한 김정은의 똘만이를 스스로 자청한다는 말입니까?
한국 젊은이들만 해도 그렇습니다.
국민소득 년 2만불에,
세계 어느나라 못지않게 풍요와 자유를 누리고 있는 한국젊은이들입니다.
그들이 모두 정신병 환자들입니까 ?
국민소득이 겨우 몇 천불도 되지 않는 북한사회를 그리워하게 ?
그렇게 열등의식과 패배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 한국의 보수세력입니까?
자신들의 자녀들, 후배, 형제 자매들까지 믿고 신뢰하지 못 할 정도로...
10대 세계경제 대국의 신화를 이끌고 있는 사람들은
죽은 이승만, 박정희가 아니라
바로 당신들이 빨갱이로 몰고 있는 한국의 젊은이들입니다.
그들이 자랑스럽지 않습니까?
아주 솔직하게 이야기 해 봅시다.
전직 대통령들, 남한 국민들 절반 이상, 한국의 젊은이들을
빨갱이, 친북, 종북 세력으로 몰아서 가장 이익을 보는 세력이 과연 누구입니까?
두말할 것도 없이 김정은이 이끄는 북한독제정부입니다.
그들은 골치 아프게 굳이 북한주민들이나 남한국민들을 상대로
심리전 같은 것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남한의 보수 세력들이
정성스럽게 빨갱이 밥상을 차려다 바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자신있는 목소리로 이렇게 외치기만 하면 됩니다.
"보라, 남한은 온통 우리들의 빨갱이 천국이다.
전직 두 대통령들도 우리 빨갱이었다.
남한 국민들의 절반 이상, 대부분 남한 젊은이들은
북한사회를 동경하고 그리워하는 빨갱이들이다.
이것은 북조선의 억지 주장이 아니다.
남조선의 주요 일간지와 남조선 정부가 인정하는 통계적 자료다"
물론 그 이전에, 한국의 보수 세력은
공포와 두려움으로 떨고 있는 국민들의 지지로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겠지요.
선거전투에서 말입니다.
그러나 이 빨갱이 논쟁들이야 말로 북한을 이롭게 하는 이적행위가 아닙니까?
정권을 위해서 남한을 북한에 팔아먹는 매국행위가 아닙니까 ?
한국의 현행 반공법으로 처벌되어야 할 사람들은
바로 빨갱이 논쟁을 벌여 북한을 이롭게 하고 있는
이들 보수 세력들이 아닙니까 ?
그리고 간첩행위로 일차적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사람은
그들의 수괴 조깝대기와 김똥통길 아닙니까 ? 조중동 언론이 아닙니까?
김정일, 김정은을 가장 기쁘게 하는 기쁨조 명목으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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