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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포덕 160년 2월 월례조회사(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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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56회 작성일 19-02-0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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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천명
대도중흥ㆍ중일변 ㆍ민족통일
- 포덕 160년 2월 월례조회 -
조 회 사(朝會辭)


모시고 안녕하십니까?
희망찬 기해년 새해, 첫 달을 보내고 이제 기해년 둘째 달, 2월의 첫날입니다.
2월의 첫날을 맞아 교역자 여러분, 그리고 전국에 계신 동덕여러분과 가정에 한울님의 감응으로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5일 동안의 설 연휴기간, 동덕여러분 모두 가족과 함께 즐겁고 보람 찬 시간 되시기를 심고합니다.

2월 첫 주 설 연휴로 쉬고 나면 3주 정도 지나 바로 3월입니다. 이제 불과 28일이 지나면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 지금 이 시점이 참으로 중요한 시간이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우리는 지금부터 4년 전, 포덕 156년부터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3.1운동 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설치하고 학술활동과 조직사업, 문화사업, 국제사업, 홍보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벌려왔습니다.

이제 이들 사업에 대한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준비된 기념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동안 추진하여 온 삼일운동100주년기념사업은 시간이 지나면서 정부와 시민단체 등 사업추진환경이 크게 바뀌게 되었습니다.
즉 정부에서도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18.2.16)을 제정하고 정부차원에서의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설치 운영되고 있으며, 지자체 및 종교단체와 각종 시민단체들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환경의 변화에 따라 ‘천도교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하여 체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달 부터 종무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천도교삼일운동100주년추진 TFT’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2일전에 개최된 TFT에서는 조속히 ‘천도교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종합추진계획’을 세우기로 하고 사회문화관을 중심으로 그 구체적인 작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삼일운동100주년 관련 정부와 서울시 등 관련 지자체 및 시민사회단체와의 협력, KCRP(한국종교평화회의, 7대종단)차원에서 추진하는 삼일운동100주년 기념 세계종교인평화기도회, 광화문에서 개최될 범국민대회 등과 함께 할 것입니다. 특히 남북이 함께할 예정인 판문점행사에도 참여 할 것입니다.
대내적으로는 우이동 삼일운동발상지와 대교당, 파고다공원, 태화관 등에서의 기념사업과 지방교구에서의 기념사업지원 등에 대한 추진계획이 포함될 것입니다. 특히 우이동 봉확각을 중심으로 강북구청에서 진행하는 행사와 연계하여 뜻있는 사업을 진행할 것이며 3월 1일 기념행사는 대교당 앞마당에 무대를 설치하고 기념식 및 공연과 각종 예술문화프로그램 운영, 전시 및 체험(독립선언서 배포 등) 계획도 수립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3월 1일, 대교당 앞 마당은 태극기물결로 가득 채워질 것이며 수많은 시민들, 특히 어린이들이 많이 찾아오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하겠습니다. 한편 지방교구에서의 삼일운동100주년기념사업도 뜻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적극 강구해야 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사업계획이 조속히 수립되고 구체적인 세부 실천방안이 마련되어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것을 계획하고 추진하는 2월 한 달은 정말 바쁜 시간이 될 것으로 봅니다.
3.1운동 당시에 우리 선조들이 짊어졌던 보국안민 포덕천하의 짐을 이제 우리가 짊어지고 미래 100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본래부터 포덕의 짐을 지고 있는 동덕입니다. 우리의 목숨이 다할 때까지 그 짐을 내려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이 땅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내유신령과 외유기화, 각지불이의 짐을 지고 태어난 동덕입니다. 그 짐이 있기에 우리는 정성 공경 믿음으로 최선의 삶을 살아간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애송하는 정 호승 시인의 ‘내등의 짐’이라는 시가 있습니다.
내 등의 짐
정 호승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세상을 바로 살지를 못했을 겁니다.
내 등에 짐 때문에 늘 조심하면서
바르고 성실하게 살아왔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를 바르게 살도록 한
귀한 선물 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사랑을 몰랐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의 무게로 남의 고통을 느꼈고
이를 통해 사랑과 용서도 알았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에게 사랑을 가르쳐준
귀한 선물 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아직 미숙하게 살고 있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의 무게가 내 삶의 무게가 되어
그것을 감당하게 하였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를 성숙시킨
귀한 선물 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겸손과 소박함의 기쁨을 몰랐을 것입니다.
내 등의 짐 때문에 나는 늘 나를 낮추고
소박하게 살아왔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에게 기쁨을 전해준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물살이 센 냇물을 건널 때는
등에 짐이 있어야 물에 휩쓸리지 않고
화물차가 언덕을 오를 때는
짐을 실어야 헛바퀴가 돌지 않듯이
내 등의 짐이 나를 불의와
안일의 물결에 휩쓸리지 않게 했으며
삶의 고개 하나하나를 잘 넘게 하였습니다.
내 나라의 짐 가족의 짐 직장의 짐 이웃과의 짐
가난의 짐 몸이 아픈 짐 슬픈 이별의 짐 들이
내 삶을 감당하는 힘이 되어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게 하였습니다.
내 등에 지워진 짐, 우리 조상들이 100년 전 짊어졌던 삼일운동의 짐을 이제 우리가 짊어져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먼저 독립선언서를 읽으면서 3.1운동의 역사와 정신의 짐을 이어나갈 것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삼일독립선언서는 천도교의 인내천 사상과 보국안민 포덕천하의 비전이 살아 숨 쉬는 선언서입니다. 삼일독립선언서는 대중화 일원화 비폭력 평화의 정신으로 한반도의 통일과 세계평화의 정신이 오롯이 담겨진 후천개벽의 예언서입니다.

오늘부터 아침 인사나눔 시간에 5분발언은 삼일운동을 주제로 하고 독립선언서를 합독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각 교구마다 각 가정마다 기도식 후에는 다 함께 독립선언서를 합독하여 독립선언서의 의미와 정신을 각인시켜 나가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삼일운동의 정신과 함께 하는 2월이 되도록 합시다. 우리 모두 100년 전 2월을 생각하며 삼일운동100주년사업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추진해 나가도록 합시다. 그리하여 포덕 160년, 새로운 100년의 시작으로서 중일변의 희망으로 새해의 문을 힘차게 열어 나갑시다.

10년 안에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겠다고 하신 성사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앞으로 10년 안에 300만교단 시대를 열어나갈 결의를 굳건히 합시다.
포덕160년, 그 길이 바로 대도중흥 중일변 민족통일의 길이라는 것을 명심합시다. 지금 국가사회 모두는 천도교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천도교가 삼일운동100주년을 맞이하여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하는가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100년 전 보국안민정신으로 일으킨 3.1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기억하며 미래 100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갑시다.

그럼 지금부터 다함께 독립선언서 합독을 하겠습니다. 100년 전 선열들이 들을 수 있도록 힘차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독립선언서 합독! 감사합니다.
포덕 160년 2월 1일
교령 이 정희 심고



기미 독립 선언서(己未獨立宣言書)
吾等(오등)은 慈(자)에 我(아) 朝鮮(조선)의 獨立國(독립국)임과 朝鮮人(조선인)의 自主民(자주민)임을 宣言(선언)하노라. 此(차)로써 世界萬邦(세계 만방)에 告(고)하야 人類平等(인류 평등)의 大義(대의)를 克明(극명)하며, 此(차)로써 子孫萬代(자손 만대)에 誥(고)하야 民族自存(민족 자존)의 正權(정권)을 永有(영유)케 하노라.
半萬年(반만년) 歷史(역사)의 權威(권위)를 仗(장)하야 此(차)를 宣言(선언)함이며, 二千萬(이천만) 民衆(민중)의 誠忠(성충)을 合(합)하야 此(차)를 佈明(포명)함이며, 民族(민족)의 恒久如一(항구여일)한 自由發展(자유 발전)을 爲(위)하야 此(차)를 主張(주장)함이며, 人類的(인류적) 良心(양심)의 發露(발로)에 基因(기인)한 世界改造(세계 개조)의 大機運(대기운)에 順應幷進(순응병진)하기 爲(위)하야 此(차)를 提起(제기)함이니, 是(시)ㅣ 天(천)의 明命(명명)이며, 時代(시대)의 大勢(대세)ㅣ며, 全人類(전 인류)共存同生權(공존 동생권)의 正當(정당)한 發動(발동)이라, 天下何物(천하하물)이던지 此(차)를 沮止抑制(저지 억제)치 못할지니라.
舊時代(구시대)의 遺物(유물)인 侵略主義(침략주의), 强權主義(강권주의)의 犧牲(희생)을 作(작)하야 有史以來(유사 이래) 累千年(누천 년)에 처음으로 異民族(이민족) 箝制(겸제)의 痛苦(통고)를 嘗(상)한지 今(금)에 十年(십 년)을 過(과)한지라. 我(아) 生存權(생존권)의 剝喪(박상)됨이 무릇 幾何(기하)ㅣ며, 心靈上(심령상) 發展(발전)의 障碍(장애)됨이 무릇 幾何(기하)ㅣ며, 民族的(민족적) 尊榮(존영)의 毁損(훼손)됨이 무릇 幾何(기하)ㅣ며, 新銳(신예)와 獨創(독창)으로써 世界文化(세계 문화)의 大潮流(대조류)에 寄與補裨(기여 보비)할 奇緣(기연)을 遺失(유실)함이 무릇 幾何(기하)ㅣ뇨.
噫(희)라, 舊來(구래)의 抑鬱(억울)을 先唱(선창)하려 하면, 時下(시하)의 苦痛(고통)을 擺脫(파탈)하려 하면, 將來(장래)의 脅威(협위)를 芟除(삼제)하려 하면, 民族的(민족적) 良心(양심)과 國家的(국가적) 廉義(염의)의 壓縮銷殘(압축 소잔)을 興奮伸張(흥분 신장)하려 하면, 各個(각개) 인격(人格)의 正當(정당)한 發達(발달)을 遂(수)하려 하면, 可憐(가련)한 子弟(자제)에게 苦恥的(고치적) 財産(재산)을 遺與(유여)치 안이하려 하면, 子子孫孫(자자 손손)의 永久完全(영구 완전)한 慶福(경복)을 導迎(도영)하려 하면, 最大急務(최대 급무)가 民族的(민족적) 獨立(독립)을 確實(확실)케 함이니, 二千萬(이천만) 各個(각개)가 人(인)마다 方寸(방촌)의 刃(인(을 懷(회)하고, 人類通性(인류통성)과 時代良心(시대 양심)이 正義(정의)의 軍(군)과 人道(인도)의 干戈(간과)로써 護援(호원)하는 今日(금일), 吾人(오인)은 進(진)하야 取(취)하매 何强(하강)을 挫(좌)치 못하랴. 退(퇴)하야 作(작)하매 何志(하지)를 展(전)치 못하랴.
丙子修好條規(병자수호 조규) 以來(이래) 時時 種種(시시종종)의 金石盟約(금석 맹약)을 食(식)하얏다 하야 日本(일본)의 無信(무신)을 罪(죄)하려 안이 하노라. 學者(학자)는 講壇(강단)에서, 政治家(정치가)는 實際(실제)에서, 我(아) 文化民族(문화 민족)을 土昧人遇(토매인우)하야, 한갓 征服者(정복자)의 快(쾌)를 貪(탐)할 뿐이오, 我(아)의 久遠(구원)한 社會基礎(사회 기초)를 無視(무시)한다 하야 日本(일본)의 少義(소의)함을 責하려 안이 하노라. 自己(자기)를 策勵(책려)하기에 急(급)한 吾人(오인)은 宿昔(숙석)의 懲辨(징변)을 暇치 못하노라. 今日(금일) 吾人(오인)의 所任(소임)은 다만 自己(자기)의 建設(건설)이 有할 뿐이오, 決(결)코 他(타)의 破壞(파괴)에 在(재)치 안이하도다. 嚴肅(엄숙)한 良心(양심)의 命令(명령)으로써 自家(자가)의 新運命(신운명)을 開拓(개척)함이오, 決(결)코 舊怨(구원)과 一時的(일시적) 感情(감정)으로써 他(타)를 嫉逐排斥(질축 배척)함이 안이로다. 舊思想(구사상), 舊勢力(구세력)에 羈靡(기미)된 日本(일본) 爲政家(위정가)의 功名的(공명적) 犧牲(희생)이 된 不自然(부자연), 又(우) 不合理(불합리)한 錯誤狀態(착오 상태)를 改善匡正(개선광정)하야, 自然(자연), 又(우) 合理(합리)한 正經大原(정경 대원)으로 歸還(귀환)케 함이로다. 當初(당초)에 民族的(민족적) 要求(요구)로서 出(출)치 안이한 兩國倂合(양국 병합)의 結果(결과)가, 畢竟(필경) 姑息的(고식적) 威壓(위압)과 差別的(차별적) 不平(불평)과 統計數字上(통계 숫자상) 虛飾(허식)의 下(하)에서 利害相反(이해 상반)한 兩(양) 民族間(민족간)에 永遠(영원)히 和同(화동)할 수 업는 怨溝(원구)를 巨益深造(거익 심조)하는 今來實績(금래 실적)을 觀(관)하라. 勇明果敢(용명 과감)으로써 舊誤(구오)를 廓正(확정)하고, 眞正(진정)한 友好的(우호적) 新局面(신국면)을 打開(타개)함이 彼此間(피차간) 遠禍召福(원화 소복)하는 捷徑(첩경)임을 明知(명지)할 것 안인가. 또, 二千萬(이천만) 含憤蓄怨(함분 축원)의 民(민)을 威力(위력)으로써 拘束(구속)함은 다만 東洋(동양)의 永久(영구)한 平和(평화)를 保障(보장)하는 所以(소이)가 안일 뿐 안이라, 此(차)로 因(인)하야 東洋安危(동양 안위)의 主軸(주축)인 四億萬(사억만) 支那人(지나인)의 日本(일본)에 對(대)한 危懼(위구)와 猜疑(시의)를 갈스록 濃厚(농후)케 하야, 그 結果(결과)로 東洋(동양) 全局(전국)이 共倒同亡(공도동망)의 悲運(비운)을 招致(초치)할 것이 明(명)하니, 今日(금일) 吾人(오인)의 朝鮮獨立(조선 독립)은 朝鮮人(조선인)으로 하야금 正當(정당)한 生榮(생영)을 遂(수)케 하는 同時(동시)에 日本(일본)으로 하야금 邪路(사로)로서 出(출)하야 東洋(동양) 支持者(지지자)인 重責(중책)을 全(전)케 하는 것이며, 支那(지나)로 하야금 夢寐(몽매)에도 免(면)하지 못하는 不安(불안), 恐怖(공포)로서 脫出(탈출)케 하는 것이며, 또 東洋平和(동양 평화)로 重要(중요)한 一部(일부)를 삼는 世界平和(세계 평화), 人類幸福(인류 행복)에 必要(필요)한 階段(계단)이 되게 하는 것이라. 이 엇지 區區(구구)한 感情上(감정상) 問題(문제)ㅣ리오.
아아, 新天地(신천지)가 眼前(안전)에 展開(전개)되도다. 威力(위력)의 時代(시대)가 去(거)하고 道義(도의)의 時代(시대)가 來(내)하도다. 過去(과거) 全世紀(전세기)에 鍊磨長養(연마 장양)된 人道的(인도적) 精神(정신)이 바야흐로 新文明(신문명)의 曙光(서광)을 人類(인류)의 歷史(역사)에 投射(투사)하기 始(시)하도다. 新春(신춘)이 世界(세계)에 來(내)하야 萬物(만물)의 回蘇(회소)를 催促(최촉)하는도다. 凍氷寒雪(동빙 한설)에 呼吸(호흡)을 閉蟄(폐칩)한 것이 彼一時(피 일시)의 勢(세)ㅣ라 하면 和風暖陽(화풍 난양)에 氣脈(기맥)을 振舒(진서)함은 此一時(차 일시)의 勢(세)ㅣ니, 天地(천지)의 復運(복운)에 際(제)하고 世界(세계)의 變潮(변조)를 乘(승)한 吾人(오인)은 아모 躊躇(주저)할 것 업스며, 아모 忌憚(기탄)할 것 업도다. 我(아)의 固有(고유)한 自由權(자유권)을 護全(호전)하야 生旺(생왕)의 樂(낙)을 飽享(포향)할 것이며, 我(아)의 自足(자족)한 獨創力(독창력)을 發揮(발휘)하야 春滿(춘만)한 大界(대계)에 民族的(민족적) 精華(정화)를 結紐(결뉴)할지로다.
吾等(오등)이 慈(자)에 奮起(분기)하도다. 良心(양심)이 我(아)와 同存(동존)하며 眞理(진리)가 我(아)와 幷進(병진)하는도다. 男女老少(남녀노소) 업시 陰鬱(음울)한 古巢(고소)로서 活潑(활발)히 起來(기래)하야 萬彙群象(만휘 군상)으로 더부러 欣快(흔쾌)한 復活(부활)을 成遂(성수)하게 되도다. 千百世(천백 세) 祖靈(조령)이 吾等(오등)을 陰佑(음우)하며 全世界(전세계) 氣運(기운)이 吾等(오등)을 外護(외호)하나니, 着手(착수)가 곳 成功(성공)이라. 다만, 前頭(전두)의 光明(광명)으로 驀進(맥진)할 ㅅ다름인뎌.
公約三章(공약 삼 장)
一. 今日(금일) 吾人(오인)의 此擧(차거)는 正義(정의), 人道(인도), 生存(생존), 尊榮(존영)을 爲(위)하는 民族的(민족적) 要求(요구)ㅣ니, 오즉 自由的(자유적) 精神(정신)을 發揮(발휘)할 것이오, 決(결)코 排他的(배타적) 感情(감정)으로 逸走(일주)하지 말라.
一. 最後(최후)의 一人(일인)지, 最後(최후)의 一刻(일각)지 民族(민족)의 正當(정당)한 意思(의사)를 快히 發表(발표)하라.
一. 一切(일체)의 行動(행동)은 가장 秩序(질서)를 尊重(존중)하야, 吾人(오인의 主張(주장)과 態度(태도)로 하야금 어대지던지 光明正大(광명 정대)하게 하라.
朝鮮建國四千二百五十二年三月一日(조선건국사천이백오십이년삼월일일)
朝鮮民族代表(조선민족대표)
孫秉熙(손병희) 吉善宙(길선주) 李弼柱(이필주) 白龍城(백용성) 金完圭(김완규)
金秉祚(김병조) 金昌俊(김창준) 權東鎭(권동진) 權秉悳(권병덕) 羅龍煥(나용환)
羅仁協(나인협) 梁甸伯(양전백) 梁漢默(양한묵) 劉如大(유여대) 李甲成(이갑성)
李明龍(이명룡) 李昇薰(이승훈) 李鍾勳(이종훈) 李鍾一(이종일) 林禮煥(임예환)
朴準承(박준승) 朴熙道(박희도) 朴東完(박동완) 申洪植(신홍식) 申錫九(신석구)
吳世昌(오세창) 吳華英(오화영) 鄭春洙(정춘수) 崔聖模(최성모) 崔 麟(최 린)
韓龍雲(한용운) 洪秉箕(홍병기) 洪其兆(홍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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