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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포덕 157년 6월 월례조회 조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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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웹마스터
댓글 0건 조회 1,819회 작성일 16-06-0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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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천명
대도중흥ㆍ중일변 ㆍ민족통일
- 포덕 157년 6월 월례조회-

조 회 사(朝會辭)


모시고 안녕하십니까? 한 달 만에 이렇게 뵈니 정말 반갑습니다. 여름이 시작되는 6월입니다. 날씨도 더워지기 시작하고 지치기 쉬운 계절입니다. 오늘은 30도를 웃도는 금년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라고 하네요. 예전보다 한 달 정도 더 빨리 더위가 오는 것 같습니다. 더위지기 시작하는 날씨에 항상 건강관리 잘 하시고 항상 즐겁고 신나는 나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지난 4월에 출범한 새 집행부가 이제 출범 세 번째 달의 업무를 시작하는 첫 날입니다. 지난 두 달은 행사하느라고 늘 바쁜 시간이었습니다. 4월1일 새 집행부 출범이후, 대도 중흥이라는 중차대한 업무를 설계하고 기획하는 업무를 수행하는데 몰두해야 해야 할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틀 지나 한 번꼴로 각종행사를 치르느라고 몹시도 분주한 나날을 보내왔습니다.
4월 1일, 시무식을 시작으로 모두 20 여건의 행사와 회의 등을 진행하느라고 눈 코 뜰 새 없이 바삐 달려 온 것 같습니다. 4월 5일 천일기념식, 4월 12일 용담정 봉고식, 이어 경주시 방문, 4월 22일 취임식 등의 대형 행사와 연원회, 종의원, 감사원, 재단이사회, 복지재단이사회 등의 내부기관 회의와 백산, 정읍, 고창, 보은, 산청, 장성, 전주 등 외부 동학혁명관련 행사, 동학학회, 청오선생 서거 70주년 기념학술발표회, 종지협, KCRP 등 종교행사, 전 광암교령님, 전 박암교령님 총부장 등 두 달 동안에 20여 가지가 넘는 크고 작은 행사를 치렀습니다.
이들 각각의 행사 나름대로의 의의가 있겠습니다만, 총부가 해야 할 일이 오로지 행사를 기획하고 행사를 집행하는 것이 아닌지 착각할 정도입니다. 저는 또 대내외 방문자, 전화 등을 받느라고 많은 시간을 보냈으며, 서울에 머물 거주지를 구하여 이사하느라고 또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동안 이렇게 많은 행사들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항상 지도와 용기를 주시고 격려해주시는 연원회 의장님, 상주 선도사님, 기관장님들 그리고 항상 정성을 다해주신 종무원장님께 감사드리며, 교화관장님, 교무관장님, 경리관장님과 교령사, 유지재단, 여성회, 청년회, 신인간사, 용담수도원, 의창수도원, 그리고 직원 여러분, 각종 행사에 참여한 교인여러분 모두에게 교령으로서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는 지역에서 치러지는 행사는 될 수 있는 대로 해당 지역에서 참여 진행하도록 할 것이며, 외부행사도 우선순위와 중요성에 따라 선별적으로 참여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지방교구의 위상과 역할을 높이고 중앙총부에게 주어진 본래의 맡은 바 업무를 차질 없이, 그리고 창의적으로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다 아시는 바와 같이 157년전 이 땅에서 창도된 우리 천도교는 이 민족의 역사적 공간에서 갑오동학혁명, 갑진개화운동, 3ㆍ1운동 등 인내천에 입각한 보국안민 운동을 줄기차게 전개하여 온 위대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보국안민의 역사 속에서 300만 교인을 헤아리는 이 민족 최대의 종단으로 성장하여왔던 우리 천도교가 지금은 나약한 모습으로 포덕의 동력을 상실하고 계속 퇴보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 아닌지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 교단에는 갑판위에 불이 붙은 것과 같은 상황이라는 위기감과 쇠운의 기운이 더 이상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널리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저는 요즈음 주위 사람들로부터 천도교인의 수가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곤 합니다. 얼마 전 기자들로부터도 그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저는 지금부터 100년 전의 이야기를 들려주곤 합니다. 당시 우리나라 인구가 2천만 명일 때, 천도교인의 수가 300만 명 이었으며, 당시 기독교, 불교 등 기성종교는 20여만 명에 불과하였다고 말하면서 동학혁명, 삼일운동을 천도교가 주도하였다고 신나게 말하곤 합니다.
그런데 저한테 질문을 던진 사람은 현재의 교인 수에 대해 궁금해서 물은 것이지 과거에 대해 물은 것이 아닌데도 저도 모르게 과거형으로 답변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현재의 천도교가 분명히 있는데도 왜 현재를 말하지 않고 역사속의 천도교만을 말하게 되는 것일까요? 우리는 지금 우리가 믿고 있는 천도교의 현실에 대하여 자신도 모르게 과거 지향적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
저만의 생각이 아닐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현재형의 질문에 대해 과거형으로 대답하고 있을까요?
쇠운이 지극하면 성운이 온다 하신 스승님의 교훈을 마음속 깊이 새기면서 선열들께서 보여주신 순교자의 자세로 이 쇠운의 끝자락에 처한 한계적 상황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도록 정성을 모아나가야 할 때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4월 1일 출범한 새 집행부는 이 시대 성운전환의 간절한 염원과 정성을 모아나가기 위해 대도중흥 중일변의 발걸음을 새롭게 시작할 것을 다짐하며 흔들림 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천명한 바 있습니다.
대도중흥(大道中興)이란 한마디로 근본을 다시 세우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157년 전 대신사께서 한울님으로부터 받은 무극대도를 받아 일으키자는 것이 대도중흥 입니다. 오늘날 우리 도의 현실은 한울님과 대신사의 뜻인 무극대도로부터 너무도 멀리 벗어나 더 이상 후퇴할 수 없는 임계점에 처하여 있습니다.
대신사께서는 도수사에서 “ 나도 또한 이세상에 천은이 망극하여 만고없는 무극대도 여몽여각 받아내어 ... 불과일년 지낸 후에 원처근처 어진선비 풍운같이 모아드니 낙중우락 아닐런가”라고 하시었습니다. 스승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우리가 정성을 다해 무극대도를 받게 되면 이 세상 사람들이 우리 교회에 풍운같이 모아들 것입니다.
대신사께서는 또한 “내역시 이세상에 무극대도 닦아내어 오는 사람 효유해서 삼칠자 전해주니 무위이화 아닐런가” 라고 하시었습니다. 이 말씀과 같이 무극대도를 받아 닦아내면 한울님의 기적과 같은 무위이화의 힘으로 우리 교회를 중흥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직 신앙심을 불러 일으켜 다시금 동학의 창도정신으로 돌아가는 무극대도의 중흥을 이루어 나가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도중흥을 이루어 나가기 위해서는 총부개혁과 함께 전체교인들의 신앙심을 더욱 두텁고 깊게 할 수 있도록 대도중흥 수련의 새 기운을 대대적으로 일으킴으로서 수도연성의 기운으로 충만한 신앙중심교회를 기필코 이루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교단에 다가오는 새로운 중흥의 기운은 100년, 1,000년 만에 한번 찾아오는 천재일우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앞에 다가온 3년은 앞으로의 100년, 1000년의 운명을 좌우할 참으로 중차대한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교단에서는 전교회적으로 신앙중심교회를 이룩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침체된 교단에 신앙심을 불어 넣고 수련하는 교단, 실천하는 교단으로서 교단중흥을 위하여 6월부터, 매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 “대도중흥 중일변 민족통일을 위한 특별기도”를 봉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우리 총부직원여러분은 이에 앞장서주시고 전국교구에서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총부에서도 중앙대교당을 개방하여 서울지역 합동으로 특별기도를 봉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직원 여러분께서는 한분도 빠짐없이 모두 동참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합니다. 6월에는 종무위원회, 종의원회의, 재단이사회, 기관장회의, 원로회의 등을 개최하게 될 것이며 지방교구 순방이 시작될 것입니다. 이들 일들이 원만히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워지기 시작하는 날씨에 항상 건강하시고 즐겁고 신바람 나는 총부를 만들어 나갑시다.
5월의 조회사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우리 모두 다함께 한울님의 뜻인 내 마음 속 대도중흥의 꽃을 함께 피울 것을 거듭거듭 다짐하며 이만 6월 조례사에 대하고자 합니다.


포덕157년 6월 1일

교령 호암 이 정희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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