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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 용 천
댓글 0건 조회 1,828회 작성일 18-01-1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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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인물도를 보고나서
세상을 여는 사람들[동학인물도] 는, 공지사항의 내용에 의하면, 동학혁명(백주년)기념관 관장의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농민화가 소래 박홍규 화백의 수고로 이루어진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동학인물도를 보고 몇 가지 생각이 나서 몇 줄의 글을 적습니다. 넓으신 마음으로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1. 동학인물도에 등장할 사람들의 선정과 복식은 『천도교창건사』를 바탕으로 여러 자료들의 고증을 통하여 제작했으면 합니다. 동학인물도에서의 복식이 하나로 통일된 것처럼 보이는데 교단의 영정사진을 기준으로 하면 복식이 다릅니다.


2. 등장인물들의 소개를 보면
인물: 앞줄중앙-최제우, 우측-최시형 손병희 박인호 손천민. 좌측-손화중 전봉준 김덕명 이방언 김개남. 뒷줄- 특별한 인물배경없음(무명동학군), 단 수운선생과 손화중 사이(이소사 여성접주)로 되어 있는데, 수운으로부터 박인호 까지라면, 60여 년의 시간이 한 자리에 모인 것입니다. 동학과 천도교를 잘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동 시대의 인물들이 아닐까 착각하기가 쉬울 것입니다.


3. 세상을 여는 사람들[동학인물도]가 필요하다면, 동학시대와 천도교시대를 구분하여 인물도를 전개하고, 동학과 천도교의 개략적인 역사를 기술한 다음 전시하는 것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래야 각 인물들의 위치와 역할들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4. 세상을 여는 사람들[동학인물도]가 필요하다면, 수운시대는 수운과 수제자들의 인물도를, 해월시대는 해월과 해월의 제자들의 인물도를, 의암시대는 의암과 의암의 제자들의 인물도를, 동학혁명은 전봉준을 중심으로 동학혁명의 지도자들과 교단의 인물도를, 박인호는 천도교시대로 구분하여 천도교의 지도자들의 인물도를 시간이 걸리더라도 만드는 것이 세상을 여는 사람들[동학인물도]가 필요성에 합당하다고 사료됩니다. 그래야 동학과 천도교의 역사를 이해하고, 동학과 천도교의 역사적 소명을 목숨과 바꾼 훌륭한 동학군이라는 수많은 인물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두서없이 쓴 글을 혜량하여 주실 것을 바라며 참고로 받아들여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포덕 159(2018)년 1월 13일
오암 동학사상 연구소 관리자 김용천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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