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향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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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향내 나더이다.
끓어 넘치듯 소용돌이
고이 잠재운 그 가슴에서..
허리 잘린 나무수액처럼 뚝뚝 눈물 흘리다
끔뻑이는 두 눈에서..
길고긴 뾰족한 가시 촘촘히 박힌가슴
희망으로 삭혀버린 그 마음에서..
시리도록 아픈 상처
홀로 삼킨 덤덤한 목소리에서..
험한 일 마다않던 잰손
거칠고 억센 그 손마디에서..
유행 지나고 색바랜 그러나
정갈하고 가냘픈 어깨에서..
뿌리깊은 나무 통째로 뽑힌 좌절
딛고선 두 다리에서..
앙상한 가지 잔설너머로
먼 하늘 바라보는 뒷모습에서..
매운 추위 속에서도 남몰래 흘린
인고의 땀 냄새에서..
진하디 진한 향내가 나더이다.
끓어 넘치듯 소용돌이
고이 잠재운 그 가슴에서..
허리 잘린 나무수액처럼 뚝뚝 눈물 흘리다
끔뻑이는 두 눈에서..
길고긴 뾰족한 가시 촘촘히 박힌가슴
희망으로 삭혀버린 그 마음에서..
시리도록 아픈 상처
홀로 삼킨 덤덤한 목소리에서..
험한 일 마다않던 잰손
거칠고 억센 그 손마디에서..
유행 지나고 색바랜 그러나
정갈하고 가냘픈 어깨에서..
뿌리깊은 나무 통째로 뽑힌 좌절
딛고선 두 다리에서..
앙상한 가지 잔설너머로
먼 하늘 바라보는 뒷모습에서..
매운 추위 속에서도 남몰래 흘린
인고의 땀 냄새에서..
진하디 진한 향내가 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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