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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순화
댓글 0건 조회 152회 작성일 12-06-3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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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德華滿發*
아름다운 사람
동덕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지난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돌감장학회 동암(東巖) 박무웅(朴武雄) 회장님의 초청으로 속초를 다녀왔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바로 이 분의 생활이 무척 아름다운 사람 중의 한 분으로 비춰 졌습니다.

넉넉지도 않은 형편에 1975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어오고 계셨습니다.
그것도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아니고 헐 먹고 헐 입어 등록금도 못 낼 형편의 학

생들만 골라 장학금을 지급하여 온 것입니다.

이제는 돌감장학회가 중국, 필리핀, 월남까지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허리도 시원치 않아 쩔쩔매면서도 농장을 가꿔 거기서 나온 농산물들을
장학생들이나 주위의 친지 이웃들에게 나누고 계시는 것을 보고 바로 성의 모

습은 은 저래야 한다는 생각을 금치 못했습니다.
도반 동지 여러분!
그분의 생활을 보면서 문득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의 모습을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첫째, 사랑을 다 주는 사람입니다.
살면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사랑을 다 주고도 더 주지 못해서 늘 안타까운 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세상에 기 것 아깝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그 소중

기의 것을 아무 조건도 없이 베푸는 사람이 진정 아름다운 사람이 아닌지요!
아낌없이 주는 나무, 나무 같은 사라이야 말로 내가없는(我無) 사람입니다. 바로

세상을 너무도 사랑하여 기의 것을 몽땅 바치는 사람이 첫째가는 아름다운 사

람일 것입니다.
둘째, 손해를 감수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살면서 가장 축복받는 사람은 베 품을 미덕으로 여기며 순간의 손해가 올지라도

감수 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저의 인생철학이 조금 밑지며 사는 것입니다. 무조

건 베풀고 살며, 맨발로 뛰 입니다. 조금 밑지며 바보 같이 살아도 큰 손해는 없

을 것입니다. 내 이익을 불고(不顧)하는 이에게는 사람이 따릅니다. 기가 땀 흘

려 번 정재(淨財)를 이웃을 위해 베푼다는 것은 공덕(功德)으로 쌓입니다. 남을 위

해, 공(公)을 위해 맨발로 뛰는 사람은 사람들의 추앙을 받습니다. 결국 이 모든

손해를 감수할 수 있는 사람은 아름다운 사람일 것입니다.
셋째, 마음이 넉넉한 사람입니다.
살면서 가장 마음이 넉넉한 사람은 욕심을 부릴 줄 모르고 비움이 곧 차오름을 아

는 사람입니다. 진리의 모습이 허공 같은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에 가득 찬 욕심

을 비우는 것입니다. 비워야 채워집니다. 비워야 우리의 소망이 비로소 채워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욕심이 없는 사람이 제일 귀한 사람이라 하였을 것입니다.
제가 소장하던 정산(鼎山) 종사님의 친필《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密多心

經)》이 있었습니다. 제 거실 벽에 모셔놓고 은밀하게 정산 종사님을 모시는 기쁨

에 젖어 있는 소중한 글씨이지요. 지난 5월 31일 정산 종사님 열반 50주기 기념전

을 연다고 원불교 박물관 소타원 신성해 관장님이 오셔서 징발(?)해 가셨습니다.

순간 얼마나 허전하든지요! 그러나 그 기념식에 전시된 그 글씨를 보고 무척 기뻤

습니다. 저 혼만 즐기던 보물을 수많은 분들이 보시고 함께 즐거워하시니 아마

그 이상의 기쁨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넷째, 덕을 베푸는 사람입니다.
살면서 가장 존경 받는 사람은 덕을 베풀고 남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남을 배려 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어떻게 배려하느냐? 바로 역지사지(易

地思之)를 하는 것입니다. 곧 상대방과 입장 바꿔 생각하는 것이죠. 베푸는 것에

도 세 가지가 있습니다. 정신 육신 물질로 베푸는 것이죠. 남을 배려하며 베푸는

그 사람이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다섯째, 무상(無相)의 심법을 가진 사람입니다.
살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사람은 일에 대한 보상과 이득을 따지지 않는 사고를

가진 사람입니다. 베풀되 베풀었다하는 상(相)이 없는 사람이죠. 상이 있는 사람

은 마치 나무에 거름을 주되 위에다 뿌려주는 것과 같습니다. 그 기운이 흩어지기
쉬운 법이죠. 그러나 거름을 나무 밑을 파고 묻어주면 그 기운이 오래 가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조금 좋은 일을 하고 상을 내면 그 공덕이 반으로 줄어

드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여섯째, 남의 잘못을 용서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살면서 가장 용기 있는 사람은 기 잘못을 뉘우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남의 잘

못을 용서할 줄 아는 사람이죠. 이런 사람은 잘 되면 다 네 덕입니다. 잘 못 되면

조상의 탓이고 남을 원망하는 사람은 남의 과오를 용서할 줄 모릅니다. 남을 용서

한 다는 것은 내 과오부터 인정해야 합니다. 그래야 남의 잘못도 용서하는 대인으

로 성장하는 것이죠. 대인은 이길 능력이 있으면서도 져 줍니다. 소인은 이길

능력이 없으면서도 기를 쓰고 이기려 듭니다. 용기 있는 사람이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일곱째, 사랑의 의미를 깨닫고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살면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고 실천하는 사람입니

다. 큰 사랑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소아(小我)를 버리고 대아(大我)를 실

현해 갑니다. 바로 예수님의 박애(博愛)이고, 공님의 인(仁)이며, 부처님의 대

대비(大慈大悲)가 아닌지요! 우리의 인생에 가장 큰 의미를 찾아내는 것이 급선무

입니다. 아마도 성불제중(成佛濟衆)의 서원을 세우는 것이 인생의 가장 큰 생의

의미일 것입니다.
여덟째, 감사생활을 하는 사람입니다.

살면서 가장 가슴이 따뜻하고 예쁜 사람은 차 한 잔을 마시면서도 감사의 마음을

가진 사람일 것입니다. 원망생활을 감사생활로 돌려야 합니다. 원망생활 하는 사

람은 미물 곤충에게서도 해독을 입고, 감사생활 하는 사람은 천인(天人) 아수라

(阿修羅)도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원망생활 하는 사람은 언제나 실패이고,

감사생활 하는 사람은 만사 성공인 것입니다.
동덕 여러분!
어찌 인간의 아름다운 덕목이 이 여덟 가지에 한 하겠습니까? 그러나 최소한 이

여덟 가지 만이라도 간직하고 실천에 옮기는 사람은 분명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

운 사람이라고 칭송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속초의 돌감장학회 박무웅 회장

님의 삶을 살펴보다가 생각해본 아름다운 사람의 모습입니다. 우리 나머지 인생

아름다운 사람으로 불리다 가면 얼마나 좋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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