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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예측불가능한 후천교단의 미래 - 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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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思無邪
댓글 0건 조회 1,792회 작성일 12-07-0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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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해도 후반으로 접어드는 7월1일, 최근에 단비가 100미리가량 내려 “대한칠년(大旱七年)에 비 바라듯” 이란 갈망극치(渴望極致)의 속담을 다시금 실감케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의 극심한 가뭄은 남북한을 통털어 백년대한(百年大旱)이란 말까지 나돌았는데 몇 주 전부터 해갈(解渴)할 비가 내릴 것이라던 일기예보가 그대로 적중하여 우리는 미래예측(future prediction)의 과학기술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우주/지구 운수(運數)를 막연히 믿어보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현상을 이치규명(理致糾明)하는 능력에 감탄하는 것입니다.
각 부문의 미래학을 연구하는 학자들(futurologists)은 인간과 관련된 백년, 천년후의 자연/사회/인문 과제까지 광범하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하기야 대신사님은 150여 년 전에 이미 5만년 이어갈 새로운 무극대도를 밝히셨고 해월신사께서도 천운(天運)과 인사(人事)의 10-100-1,000-10,000년 개벽운수를 말씀하셨으니 우리 천도인들은 실질적인 미래학 신봉자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앞날을 예측할 수 없게 하는 오늘의 교단현실이 큰 문제입니다.
“풍편(風便)에 뜨인자도 혹은 궁궁촌 찾아가고, 혹은 만첩산중 들어가고, 혹은 서학에 입도해서 각자위심하는 말이 내옳고 네그르지” 하는 방향감각 상실의 오늘날 몇 천 명 질경이 들이 걱정입니다. 3.1운동 당시의 수백만 천도인이, 해방될 때 수십만, 포덕100년(1959) 이후 다시 수만으로 줄어들었고 이제는 선천종교의 한 구역 집회만도 못한 교인수와 예산을 갖고도 우물안에서 후천개벽과 지상천국을 모기소리로 외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끼리끼리 몇 사람씩 모여 풍편[時流]에 따라 거창한 이름을 내어걸고 교세의 침체를 한탄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도 이를 지도/관리해야할 현 총부는 1/4 임기 남은 지금 그저 구경만 하고 오히려 그에 쫓아가는 허송세월의 연속입니다. 이원경영(二元經營)의 참뜻을 아직도 모릅니다.
오늘의 천도인들은 역동적인 힘/실력(力動的實力, dynamic ability)을 키워가야 합니다. 벌써 90년이상, 성장/발전(成長/growth, 發展/development) 단계가 지나 하향국면으로 접어들어[衰運] 기진맥진한 교단의 실체[非正常]를 그냥 보고만 있어서는 안됩니다. 무왕불복(無往不復)의 이치를 알고 성운(盛運)으로 방향을 바꾸어야 합니다. 이는 사람/교인이 해야 할 일[人事]입니다. 제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있는 힘도 없으면서 올림픽에 가서 우리가 힘자랑해야한다고 큰소리만 치는 천도인들이 너무나 처량합니다. 세계평화/남북통일/복지국가/양극해소/취업증대, 어느 것 하나 우리의 힘으로 주도 할 실력이 현재는 없습니다. 동학혁명, 3.1운동의 공적도 남들에게 내어주고 우리는 들러리만 서는 형편입니다. 쓰러져가는 마지막이라 궁궁촌/만첩산중/서학이라도 찾아보는것 같습니다. 사람의 힘, 돈의 힘이 필요합니다. 총부개벽을 먼저해야 합니다.
미래준비는 하지 않고 현상유지에 매달려있는 교단이라 우리는 앞날을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현상유지만으로 교단이 발전[正常]해간다면 우리는 현재의 교헌대로 그렇고 그런 교인 아무라도 교단 수장으로 뽑아 운영하면 됩니다. 그러나 그와 같이 오래 지속해온 제도의 결과가 오늘의 극한상황 이란다면, 이는 당장 바꾸는 것이 너무나 마땅합니다. 1년 후 또는 10년 후 예측이 불가능한 교단[789는 해마다 환원하고 123은 채워지지 않는 현실]을 보고도 무엇을 “하자”고만 하고 “어떻게, 누가, 무슨 재원으로 ? ”의 실행에는 방관하는 456의 시대적 사명감과 총부개벽에 대한 액션[核爆發]을 백년대한에 비 기다리듯 갈구(渴求)하게 됩니다.
100년/50년 계획, 적어도 10년 앞을 보고 미래예측이 가능한 후천교단을 만들어 갑시다. 우리는 지금 덕담이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몇천/몇백 천도인” 밖에는 어느 한국인/세계인도 관심이 없는 우리들만의 일이 산적해 있습니다. 스스로의 실력이 있어야 천도의 목적달성도 가능하게 됩니다. 이 시대의 최우선 명제는 하나도, 둘도 오직 실력 배양입니다. 그 구체적인 방법에 관하여 저는 그런대로 “10여년 글과 말”을 통하여 어떤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용담수류(龍潭水流)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수운대신사는 5만년의 앞날을 예측, 제시한 미래학자이십니다. 우리 모두 총부개벽에 참여해야 합니다. 감응하옵소서
- 진암 朴 永 寅 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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