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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153년 천일기념일 맞이하여, 그리움이 내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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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윤영
댓글 0건 조회 1,670회 작성일 12-04-0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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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년 천일기념일 맞이하여


그리움이 내가되어
사월오일이 다가오면 밤잠을 설치는 나를 발견한다.
어린 시절 설날을 기다리던 생각이 난다.
뭐라 말하기 어려운 기다림과 그리움의 목마름이다.
비만 내리도 그 분의 발자국 소리처럼 들린다.
바람만 불어도 그 분이 다가오시는 것 같다.
그리고 이런 말씀이 하늘에서 들리는 것 같다.
吾心卽汝心
나에 마음이 곧 너의 마음이다.
순간, 울컥 눈물이 쏟아진다.
다시 이런 말씀이 내 속에서 들리는 것 같다.
吾我卽汝我
내가 바로 곧 너니라.
이에, 기쁨의 환희가 퍼진다.
그래, 한울님을 모신 사람들은 모두가 한 마음 한 몸
一心同體인거야.
이른 새벽 반짝이는 별들도
이슬 머금고 길가에 돋아나는 새싹도
담장 밑 노란 개나리의 미소도
졸졸거리며 흐르는 시냇물도
모두 모두가 한울님을 모신거야.

시천주, 사인여천, 물물천사사천, 천지자연 우주만물
시작이 없는 시작과
끝이 없는 끝까지
한울님은 계시지 않는 곳이 없으며
일하지 않는 곳이 없는 거야.
그중에서 사람은 한울님을 그대로 본받아
만물 중 최령자인 거야.
육신은 원형이정으로 변화하고
영혼은 長生不死의 성령으로 전환되어
한울님과 함께 영원히 사는 거야.
오라, 나의 그리움과 기다림은 나에게 계신 侍天主
한울님께서 명령하고 간섭하시어
수운 대신사님처럼 살아가라는 天命이신 거야.
매일 언제나 경신년 사월초오일 대신사님처럼.......
포덕 153년 4월 3일
동학혁명기념관에서,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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