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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덕재
댓글 0건 조회 1,849회 작성일 19-05-2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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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에서 말하는 지상천국(천도교 신앙의 길잡이 p189~)
천도교에서는 사후세계를 믿지 않기 때문에 천도교에서 추구하는 유토피아는 지상천국이다.
지상천국이란 지상신선들이 사는 세상을 말한다.
지상신선에 대한 이야기와 지상천국과 관련된 이야기는 천도교 경전 여러 곳에서 발견된다.
‘몽중노소문답가’에 “12제국 괴질운수 다시개벽 아닐런가” 라는 구절이 있다. ‘포덕문’“나도 또한 개벽이후 노이무공 하다가서 너를 만나 성공하니”라는 구절이 있다. 이러한 말씀들은 모두 한울님께서 대신사에게 하신 말씀인데 바로 후천개벽을 암시하고 있는 말씀들이다. 천도교에서는 한울님께서 이 세상을 다시 개벽해서 선천세상과는 다른 후천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모든 사람들이 한울님을 모시고 살고 있다는 시천주 진리를 세상에 내 놓으셨다고 가르치고 있다.
그러므로 후천개벽이란 세상사람들 모두가 시천주 진리를 믿고 사람을 한울님처럼 공경하며 살아가는 事人如天(사인여천)세상을 새롭게 열어가는 것을 말한다.
천도교에서는 후천개벽이 이루어진 새로운 세상을 ‘춘삼월 호시절’로 표현한 것을 경전 여러 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시문’에 보게 되면 “봄이 오는 소식을 응당히 알 수 있나니 지상신선의 소식이 가까이 오네”라는 구절이 있다. 용담유사 ‘권학가’에 “춘삼월호시절에 놀고보고 먹고보세”라는 구절도 있다.
이처럼 후천개벽의 새로운 세상은 만물이 소생하는 화창한 봄날과 같이 좋은 환경에서 먹고 사는 걱정없이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지상신선들의 세상을 말한다고 볼 수 있다.
지상신선이 되게 되면 물욕이 다 사라진 세상이기 때문에 주어진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그러므로 지상신선들이 많이 사는 세상이 되면 물질문명을 추구하는 사회는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정신적인 자유와 행복을 추구하는 정신문명의 사회로 바뀌게 된다.
이러한 세상이 바로 천도교에서 추구하는 지상천국이다.
천도교에서는 주문수련을 통해서 자기 생명의 근원이 되는 영혼이란 것이 바로 한울님 성령이란 사실을 깨닫게 되면 모든 집착으로부터 벗어나서 해탈의 경지에 도달하게 된다고 가르치고 있다.
이러한 깨달음을 자천자각(自天自覺)이라 하는데 자천자각이 되어서 마음이 해탈의 경지에 들게 되면 마음이 지극히 평화롭고 행복한 상태로 변하게 된다.
이러한 마음의 평화를 얻게 되면 그 사람의 마음에는 이미 천국이 건설된 것이다.
비록 그 사람이 아무리 각박하고 혼탁한 세상에서 살아간다 할지라도 사악한 사람들의 언행이 이미 마음의 평화를 얻은 사람의 마음을 침범 할 수 없다. 그러므로 그 사람은 언제나 평화롭고 행복한 마음을 유지하면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
이러한 사람들을 천도교에서는 天人合一(천인합일)이 이루어진 神人인
地上神仙(지상신선)이라고 부른다.
지상신선이 되면 生死를 초월하게 된다. 왜냐하면 내가 비록 죽는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나의 육신만 흙으로 돌아갈 뿐이지 나의 영혼은 본래부터 한울님 성령이기 때문에 살아있는 다른 사람들의 영혼과 하나의 성령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의 영혼은 한울님 성령으로서 영원히 죽지 않고 세상에 존재하며 만물과 더불어 그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불멸의 존재라는 사실을 믿게 된다.
태어남도 마찬가지이다. 태어남이란 한울님 성령이 또 하나의 새로운 몸을 가지게 되었을 뿐이지 새로운 영혼이 탄생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천도교에서는 윤회를 믿지 않는다.
지상신선이 되게 되면 자신이 바로 한울님 성령 자체란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에 생사를 초월한 상태에서 지공무사한 한울님 마음으로 살아가게 된다. 그러므로 육신의 쾌락보다는 만물이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정신적인 만족을 추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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