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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논학문> 주문해석의「시(侍)」에 대해 생각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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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철현
댓글 0건 조회 158회 작성일 18-05-0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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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사님께서 <논학문> 주문해석에서 「시(侍)」를 정의하신 것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侍者 內有神靈 外有氣化 一世之人 各知不移者也」 _<논학문>
「시」라는 것은 안에 신령이 있고 밖에 기화가 있어 온 세상 사람이 각각 알아서 옮기지 않는 것이요.
해음 없는 이것들아 날로 믿고 그러 하냐 나는 도시 믿지 말고 한울님을 믿었어라
네 몸에 모셨으니 사근취원 하단말가. _<교훈가>
모실 시(侍)에 대한 해석은 ‘모신다’, ‘모셨다’ 이 두 가지 해석이 모두 가능하다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대신사님께서 <논학문>에 주문 해석으로 해 놓으신 이 부분은 「侍者」 라고 하시며
‘모실 시’에 대한 정의로 되어있으므로 반드시 구분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즉, 「侍者」 해석을
‘모신다는 것은’으로 해석하면, 천주(天主)를 잘 모시(侍)라는 정의가 되고
‘모셨다는 것은’으로 해석하면, 시천주(侍天主)에 대한 정의가 되는 것이므로
중요한 부분이기에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해석에 따라서 모신 한울님과 나는 둘인가 하나인가의 개념도 정해지는 것 같습니다.
내가 굴신동정 하면서 사는 것을 보면 분명 한울님의 간섭이 있다는 것인데,

이 두 가지 논제로 ‘모실 시(侍)’에 대한 해석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논제1] ‘모신다는 것’은 이라고 해석하면, ‘모셔져 있는 한울님을 모신다는 것’의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렇게 해석하는 경우를 어느 인터넷 기사를 인용해 보면,

“‘(한울님을)모신다는 것은, 안으로 신령이 있고 밖으로 기화작용이 있다는 것을
세상 사람들이 각각 알아서 옮기지(어기지) 않는 것’ 정도로 풀이된다.
즉, 한울님을 모시고 있다는 것은, 그 한울님이 우리의 몸 안에서는 신령으로 존재하고
몸 밖에서는 기(氣)로 존재하면서 우리 몸과의 끊임없는 기화(氣化) 작용을 통해 생명을 유지케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의 몸 안팎으로 존재하는 한울님의 실상을 알아서 옮기지 않아야 한다(不移)는 것이다.
여기서 옮기지 않는다는 것은 한울님이 나의 존재와 생명의 근원이라는 것을 알아서 잘 섬기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인터넷 기사에서는 외유기화(外有氣化)에서의 ‘기(氣)’를 내 ‘몸 밖의 기’로 보았습니다.
즉, 한울님이 ‘신령’과 ‘기’의 형태로 내 몸의 안팎에서 생명을 유지케 하고 있다는 결론입니다.
[논제2] ‘모셨다는 것’ 이라고 해석하면, ‘모신 한울님의 존재’에 대한 뜻으로 해석됩니다.

"(모신 한울님께서는)안으로 신령하고 밖으로 기화하시니
세상 사람이 각각(임으로) (안으로 밖으로) 옮겨갈(바꿀) 수 없는 것이다."
즉, 내 몸에 모셔져 있는 한울님은 신령한 존재로 안으로는 표현되지 않고 잠겨 있다가,
한울님은 본래 출세(出世)적이라 밖으로 표현된 세상은
안으로 신령하였던 바로 그 한울님이 밖으로 기화하시어 스스로 표현된 것이니,
한울님의 조화(기화)로 이미 세상에 한울님 스스로 표현되어진 사람이라는 존재가
임으로(각각) 안으로 밖으로 옮겨갈 수 없는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논제1]에서는 외유기화(外有氣化)에서 ‘기(氣)’를 ‘내 몸 밖의 한울님’으로 보았고
[논제2]에서는 외유기화(外有氣化)에서 ‘기(氣)’를 ‘내 몸 안 한울님 표현’으로 보았습니다.
위 두 논제 모두 외유기화(外有氣化)의 '기(氣)'에 대해 '내유신령과 같은 한울님' 이라고 보기는 하지만,
다름이 있는 것 같습니다.
「侍者」 해석을
‘모신다는 것은’으로 해석하면, 천주(天主)를 모신다라는 것의 정의가 되고,
‘모셨다는 것은’으로 해석하면, 시천주(侍天主)에 대한 정의가 되는 것 같은데,
동덕님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주교구 광암 윤철현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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