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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가뿐 기러기 떼
사무실 창가 노오란 잎들 단풍
겨울철 하루 앞둔 늦가을 가랑비
아스팔트 마당에 떨어져 빗물에 늘어진 노오란 주검들
잿색 구름 빗줄기 사이로 어디론지 정처없이
바쁘게 날아가는 기러기 떼 다섯마리
총총 걸음으로 일터로 나가는 무수한 사람들
그 어느 생명도 한가한 모습은 없다
도심 사람들은 칸막이 책상에 앉아 컴퓨터로
끊임없이 돈을 세고 있으면
그칠줄 모르는 더러운 오물이 흘러
아버지 하늘도 어머니 땅도 벌겋게 멍든다
파아란 새 하늘 푸르른 새 땅 하아얀 사람 그리워
포덕 152.(서기2011). 11. 30/ 해원
사무실 창가 노오란 잎들 단풍
겨울철 하루 앞둔 늦가을 가랑비
아스팔트 마당에 떨어져 빗물에 늘어진 노오란 주검들
잿색 구름 빗줄기 사이로 어디론지 정처없이
바쁘게 날아가는 기러기 떼 다섯마리
총총 걸음으로 일터로 나가는 무수한 사람들
그 어느 생명도 한가한 모습은 없다
도심 사람들은 칸막이 책상에 앉아 컴퓨터로
끊임없이 돈을 세고 있으면
그칠줄 모르는 더러운 오물이 흘러
아버지 하늘도 어머니 땅도 벌겋게 멍든다
파아란 새 하늘 푸르른 새 땅 하아얀 사람 그리워
포덕 152.(서기2011). 11. 30/ 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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