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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종법사 학산 정갑수 선생 제64주기 추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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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암이윤영
댓글 0건 조회 2,343회 작성일 17-12-0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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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교 종법사 학산 정갑수 선생 제64주기 추모식
모시고 안녕하십니까. 부안 호암수도원에서 '종법사 학산 정갑수 선생 제64주기 추모식'이 천도교 이정희 교령, 부안포 최몽연, 강훈 도정 및 교역자와 교인 50여 명이 참석하여 아래와 같이 열렸습니다. 또한 내년(포덕 159) 2월 20일 호암수도원 개원 70주년 기념행사 준비를 위한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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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천도교 종법사 학산 정갑수 선생 제64주기 추모식
일시: 포덕 158(2017)년 12월 7일 오전 11시
장소: 천도교 호암수도원
식순
(집례: 수암 정태수 호암수도원장)
-. 개식
-. 청수봉전(부안교구 연선당 이영숙)
-. 심고
-. 주문3회병송
-. 약력소개(전주교구 충암 김명국)
-. 경전봉독(부안교구 혜암 박정문)
-. 추모사(중앙총부 호암 이정희 교령, 부안포 인암 최몽연 도정)
-. 격려사(부안포 충암 강훈 도정)
-. 분향
-. 심고
-.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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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식후 토론회
(사회: 송암 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장)
-. 호암 이정희 교령 인사말씀
-. 인암 최몽연 도정 의견발표
-. 충암 강 훈 도정 방안발표
* 오는 동계수련 때 부안포 교역자들 호암수도원에 모여 추진방안 검토합의
* 호암 이정희 교령께서, 중앙총부에서도 협력방안 모색하기로 의견 발표
.................
성금자 명단
이정희 교령(금일봉)
최몽연 도정(금일봉)
강훈 도정 (금일봉)
주선원 감사원장(10만 원)
김명국 도훈(5만 원)
이윤영 관장(5만 원)
옥구교구(10만 원)
윤회준, 용암 김낙철 동학대접주 증외손녀(10만 원)
한윤식, 학산선생 증외손자(20만 원)
전우식, 학산선생 증외손자(30만 원)
남궁선우, 학산선생 외손부(30만 원)
부안교구(떡, 귤 등 간식제공)
@ 혹시 빠진분 있으면 추가 명단 올리겠습니다.
* 추모식과 토론회 마치고, 부안읍내로 이동 점심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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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사
(호암 이정희 교령)
학산 선생님의 성령이시여 감응하옵소서!
오늘 을암 정갑수, 학산 선생님 환원 제64주기를 맞이하여 추모의 제전을 올리면서 추모의 심정이 새삼 깊이가 더해 감을 느낍니다. 학산 선생님의 성령이 감응하시어, 생전의 염원 그대로 대도의 중흥과 보국인민 포덕광제의 새 시대가 하루속히 펼쳐지기를 간절히 기원하면서, 그 가운데 학산 선생님의 성령이 출세하시어 천도의 길에 무궁하옵기를 심고합니다.
학산 선생님은 포덕 38년, 호남 동학의 대두목이신 김낙철 성도사 포덕으로 동학에 입도하신 이후 호남의 동학 천도교를 지탱하는 지도자로서 이 지역에 동학이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근원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3.1운동 당시에는 의암성사의 특명에 따라 은인자중하며 호남 지역 신앙을 보존하셨고, 한편으로는 교단의 내실을 다지며 독립의 기운을 되살리기 위한 수도연성에 정성을 다하면서 일제에 의해 옥고를 치르기까지 하셨습니다. 일제강점기에는 익산교구와 부안교구를 비롯한 여러 교구를 통하여 교세 확장에 힘쓰시고, 조국의 광복을 달성한 이후에는 통일조국의 재건을 위하여 애쓰셨습니다.
광복은 되었으나 국토 분단과 정치적 혼란이 거듭되는 가운데 학산 선생님께서는 포덕 89년 1월 보국안민의 큰 뜻을 품고 호암수도원을 건립하시어 봉황이 날아올 터전으로 삼으시고 후천 오만년 승기운의 기틀을 마련하셨습니다.
학산 정갑수 선생의 성령이시여 감응하옵소서!
오늘 학산 선생님 제64주기 추모식전에 임하여, 도생이 지난해 천도교 교령으로서 처음으로 추모사를 올리면서 다짐하였던 바가 얼마나 달성되었는지, 얼마나 그 기틀을 마련하였는지 회고해 보면 참으로 두려운 바가 많습니다. 학산 선생님의 음덕과 유지를 계승하여 대도중흥을 달성코자 전국을 수차례 순회하면서 오늘의 천도교단에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신앙심이라는 것을 절감하였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시대의 변화에 짝하여 여세동귀하고, 나아가 이를 선도할 문명화된 포덕의 방법론을 찾고 실천하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는 점도 재확인하였습니다.
저는 교령이 되면서 바로 학산 선생님께서 호암수도원을 건립하신 뜻을 계승한다는 의미에서 인재양성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리고자 서울 중앙총부의 종학대학원에 대하여 호남지역의 분원을 전주시교구에, 영남지역의 분원을 부산시교구에 설치하였습니다. 그리고 인내천운동연합을 비롯한 ‘대도중흥 비전21’과 포덕 2500을 위한 사업들이 모두 학산 선생님의 뜻을 계승하는 사업이기도 한 것입니다.
특히 내년은 호암 수도원 건립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호암수도원은 남한 지역에서최초로 수도원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인재양성과 독공수련의 터전으로 자리매김하였으며 호남 지역 동학 천도교 역사의 한 정점으로 자리매김 되었습니다. 70주년을 계기로 호암수도원은 물론 호남지역 천도교사를 정리 발간하는 사업을 착수하여 침체한 이 지역의 교세를 중흥시키는 것이야말로 전국적 규모의 대도중흥, 나아가 포덕 2500의 활력을 되살리는 길이라 믿습니다.
학산 선생님의 성령이시여!
우리가 해월신사님의 “화개어부안 결실어부안(花開於扶安 結實於扶安), 부안에서 꽃이 피어 부안에서 열매 맺으리라” 하신 말씀을 우리에게 주는 당부의 말씀이자 해월신사님의 예지가 담긴 말씀으로 받들고, 그 가르침을 실천궁행으로서 우리에게 이어주신 큰 뜻이 이제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믿습니다. 도생의 일이 아니더라도, 동학에 대한 관심은 뿌리 깊은 곳에서부터 퍼져 나가 전국 곳곳에 동학공부 모임이 만들어지고, 세계적인 환경의 위기, 인심풍속의 위태로움, 부익부빈익빈의 ‘경세제민’ 제도의 위기 등 삼각파도로 밀려드는 위기의 대안을 동학 천도교에서 찾아야 한다는 제안과 찾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점점 더 힘을 얻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학산 선생님의 도맥으로 이어진 김낙철 성도사의 일생과 업적은 학산 선생님의 수도공덕과 어우러지면서 호남지역 동학 천도교 중흥의 원동력이 될 것임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저에게 천도의 진리와 육신의 생명을 함께 주신 저의 가친은 이곳 호암수도원에서 공부하시고, 호암수도원을 수호하시는 데 평생의 정성을 바친 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도생 또한 이 호암수도원을 터전으로 하여 천도교인으로서의 생명력을 얻었고 이어가고 있다고 믿습니다. 이제 반포(反哺)의 도리, 그동안 받은 은혜에 보답하기 위하여서라도, 그리고 그것을 통해 대도중흥과 보국안민 포덕광제의 대도 목적 달성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정성과 공경으로 호암수도원 중흥의 대업에 매진할 것입니다.
학산 선생님의 성령이시여!
학산 선생님은 성령으로서 저희 후학들과 후손들의 심령에 융합하여 길이 같이 살아간다고 믿습니다. 부디 오늘의 저희 후학들의 맹세와 바람을 밝게 살피시고, 저희들이 나아가는 앞길을 소소히 비춰 주시면서, 덕업장생 하시옵기를 심고하면서 추모사를 마칩니다.
포덕 157년 12월 7일
천도교 교령 이정희 심고
.......................
학산 종법사 존영
용암 김낙철 선생(동학대접주)의 제자이자 호암수도원 창립자 학산 정갑수 종법사
개식
청수봉전
약력소개
경전봉독
추모사1
추모사2
격려사
추모화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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