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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2011.11.11 일 임종국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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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순화
댓글 0건 조회 1,860회 작성일 11-11-1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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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를 받았다.
민족문제 연구소로부터
시상식장소는 조계사 역사문화공연장
놀랍게도 규모가 커지고 화려해지고 정원엔 아름다운 국화전시화
천도교의 모양새와 비교해보며 비감회심이 절로 났다.


200 ? 이었더라! 8.29 선언에대한 나의 질문으로 인하여 걸끄러워졌던 연구소에서 모처럼 보낸 초대장이라 유족된 도리를 다하려 참석한 행사 그러나 역시 임종국이 있었기에 이나마 민족의정기가 바로세워졌다는 자부심이 순수회원들의 열정이 고맙다.
상을 받은 두분 법조인 국가권력의 횡포에 대한 저서로 학술부문 이재승 건국대 법학교수 사회부문 친일재산 재판담당 이민석변호사 이 상을 제정 이끌어 오시는 장병화 회장님 모두 반갑고 고맙고 미안했습니다.

오라버니!

오늘도 거리엔
은빛 소년들이 즐겁습니다.

그 어디엔가 함께 보여도 좋았을 당신
그 어느 주막의 아련한 담배 연기 속
기타를 켜며 흘러간 노래라도 들려주실 당신

어디에 계시나요.

아무도 무서워 간드리지 않았던
암울했던 시대 배반의 자취를

캐내고 들추어 민족의 정기를 바로 세우려
그리도 힘겹게 애쓰셨나요.

퀴퀴한 곰팡이 내 음 코를 후비고
콘크리트 옹벽의 냉기 뼛속에 스며도
줄담배 위로 받으며 파헤친 자취

당신의 폐는 점점 구멍이 커지고
숨조차 쉬기 힘들게 사그라진 당신

파헤친 오물 더미 너무 부끄러
눈 돌리고 싶었던 아픈 기억들

겨레의 가슴속 가시가 되어
가지마다 양심을 밝히는 별이 빛납니다.

배반의 발자취 뒤돌아보며
수치의 역사를 만들지 말자고

당신이 밝혀주신 별빛을 따라
역사는 오늘도 굴러갑니다.

겨레의 가슴속 빛이 되신 당신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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