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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夜雷 李敦化의 生涯와 思想(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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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 용 천 작성일 17-02-20 21:46 조회 17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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夜雷 李敦化의 生涯와 思想(10-5)

남쪽에서는 천도교 청우당의 강제 해산, 북쪽에서는 三一再顯運動과 靈友會事件으로 참화를 겪은 지 불과 2년이 지나자, 우리 民族의 大慘事인 同族相殘의 6.25動亂이 勃發하게 되어 교단은 회복할 기회를 잃게 되었다. 그러나 그동안 解放空間에서 교단이 얼마나 노력했는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것이 1947년에 간행된 『天道敎 政治理念』이다.
이 『天道敎 政治理念』은 布德 八十八年 四月 三日에 普成社에서 인쇄, 동년 四月 五日에 天道敎總本部 知道觀 이 編輯하여 普成社 出版部에서 발행한 小冊子로 포켓용 크기이다.이를 포덕 110(1969)년 3월 20일에 삼일재현운동의 전말(顚末)을 밝히고자 그 당시의 상황을 이해시키기 위해 “天道敎의 政治理念”을 부록(PP. 209-246)으로 복간하였다. 이후 포덕 131(1990)년 9월 25일에 창간호로 동학 선양회에서 간행된 MOOK지 형식의 季刊誌『東學』제1집/1990.의 附錄에 자료(PP. 278-319)로 원본에서 한문부분을 현대어에 맞게 수정된 수정본(修訂本)과 1996년에 간행된『韓國思想』第23輯(PP.231-273.)/韓國思想硏究會에 게재된 것이 있다. 이들 자료 解題에 나타난 상황이 1940년대의 참담한 천도교의 현실이었다. 그래서 그 방향이 변하고 있었다. 예를 들면, 天道敎의 開闢運動에 있어서는 다음과 같이 변했다.
‘有産階級과 無産階級으로 分裂되어 왔다. 생각건대 現代의 有産無産의 階級的分裂은 分裂의 最後段階인同時에 階級解放運動은 分裂에서 再統一되는 最初의 運動이라 할수있다. 이것은 階級的過程에서만 아니라 宗敎, 政治, 經濟, 文化等 모든 것이 다 같이 過去에는 統一로부터 分裂되어 오다가 只今에는 分裂에서 다시 統一을 向하여 나가는 中間過程에 있다고 할것이다. 天道敎의 開闢運動은 이原理에 則하여 政治的 經濟的 文化的 統一向上을 圖하자는것.’/ PP.6-14./위의 原文 全文을 省略하고 아래의 글을 임의로 삽입함.
독재와 자유, 그리하여 사상적 극단의 분열을 가져왔다. 그러나 앞으로 分裂에서 다시 統一을 指向하게 될 것이다. 統一의 方案은 物質 편중으로만도 될 수 없고 精神 편중으로만도 될 수 없다. 오직 人乃天主義的 철학적 바탕으로 실천주의적 天道敎 理論인 事人如天으로 同歸一體 吾心卽汝心의 계급과 분열을 초월한 새로운 理想鄕을 찾아야 할 것이다. /任意로 揷入./PP .212-216.
또 사회개벽에 있어서는
1924년에는 -전략- 그리하여 唯物的 社會理想은 오직 한 가지의 外的인 物質的 條件으로만 社會改革의 理想을 삼았으나 水雲主義의 社會開闢은 人間格 中心主義 아래서經濟的 解放을 是認하며 나아가 最高 人間格의 發揮로 人間을 모든 卑劣한 動機로부터 解放하는 곳에 眞正한 理想的 社會가 出現될 것을 믿는 것이다. /신인철학. P.161.이었던 것이, 1935년과 1947년은 社會開闢이라 함은 資本社會의 制度를 改革하여 無産階級을 解放하자는 것이다./ 천도교청년당소사와 천도교정치이념 P.37로 변했고 드디어 1969년에는 社會開闢이라 함은 우리 天道敎의 事人如天을 體行함으로써 同歸一體의 사회를 이룩하여 地上天國을 이루자는 것이었다./三一再顯運動誌 附錄 天道敎政治理念 P.228. 로 사회개벽의 방향과 내용이 크게 변화했다.
『天道敎政治理念』이라는 이 자료의 성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발행배경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 1945년 국토가 양단된 상황에서 뜻밖에 미국과 소련은 모스코바 三相會議에서 信託統治案이 결의 되었다. 이 합의에 따라 戰後 韓半島問題 解決을 위해 美蘇共同委員會가 구성되어 덕수궁에서 1946년 1월에 예비회담을 거쳐 제 1차 회의(1946년 3월 20일- 5월)와 제 2차 회의(1946년 5월 27 -10월) 가 열렸으나 신탁통치문제 등 양극체재의 대립으로 끝내는 결렬되고 말았다. 그런데 당시 미소공동위원회는 한국민의 의견을 반영시킨다는 명분으로 각 政黨, 사회단체에 한반도의 임시정부 수립과 건국에 관련해서 答申書(意見書라고도 함)의 제출을 요구 했다. 이에 天道敎團에서도 天道敎와 天道敎靑友黨의 간부진이 모여 이상적인 정부체제에 대한 답신서 준비를 위한 기초작업의 일환으로 天道敎의 政治理念에 대해 熟議한 끝에 이를 체계화시켜 발행한 것이「天道敎政治理念」이다. 이글의 내용 중에는 國家의 權力構造와 地方自治制, 국민의 基本權과 경제체제 그리고 재산권 문제와 교육 및 사회복지 등의 다양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천도교측이 제시한 것은 미국식 자유민주주의도 아니요 소련식 無産者 獨裁인 프로 민주주의도 아닌 조선의 실정에 맞는 朝鮮的 新民主主義라는 대원칙에서 구체적인 안을 제출했다.
당시 이 문제를 熟議하는 자리에는 金秉濟, 金炳淳, 朴宇天, 孔鎭恒, 李應辰, 宋重坤, 李錫保 등 天道敎와 靑友黨 관계자들이 合席했다. 고 전해지고 있다. 약 3개월간의 논의를 거듭해서 논의된 것을 추려서 소책자로 만들기로 하는 합의과정을 거쳐 金秉濟를 대표 집필자로 해서 1946년 11월경 起稿했는데, 1947년 3월경에는 北朝鮮 天道敎 宗務院의 趙基周와 北朝鮮 天道敎靑友黨本部 副委員長 朴允吉도 함께 上京하여 所見도 내고 草稿를 검토했다고 故 安炳武가 증언한 바 있다. 이렇게 해서 1947년 4월 5일 天道敎 天日紀念日을 기해 이 책자를 발행하게 된 것이다.
이 책자가 나오던 1947년 초까지는, 비록 삼팔선이 있었다고는 하나 남북 간의 비공식 왕래가 가능했던 시기였고, 더욱이 북한의 종교말살정책이 본격화하기 이전이었기 때문에 北朝鮮의 天道敎와 靑友黨活動이 全盛期를 이루었던 때였다. 따라서 당시 천도교는 나름대로의 독자적 政治路線을 標榜, ‘朝鮮的 新民主主義’를 주장하면서 左翼도 右翼도 아닌 自主路線을 추구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이 책자는 당시의 정치적 상황과 더불어 東學의 根本敎理를 바탕으로 한 천도교의 정치이념의 根幹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이 자료를 轉載함에 있어서 原文의 한문만은 현대문에 맞도록 고쳤음을 밝혀둔다.‘(三菴 表映三과 秀松 金應祚가 쓴 解題를 바탕으로 종합 정리함.)
註 00 ; 필자는 1969년에 간행된 『天道敎政治理念』이 안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필자가 이미 2013년 2월 28일에 拙稿 「天道敎 政治理念의 比較分析 硏究」에서 詳細히 밝힌 바 있다.
註 00 ; 『天道敎政治理念』-天道敎政治理念의 原本은 全體가 縱書로 右에서 左로 인쇄되었고, 國漢文混用體로 漢主國從體의 문장으로 되어 있다. “天道敎政治理念”은 天道敎總本部 知道觀이 編輯하여 布德 八十八年 四月 三日에 普成社에서 인쇄, 동년 四月 五日에 普成社 出版部에서 간행한 小冊子로 포켓용 크기이다. 가로 9.8cm X 세로 14.4cm로 된 본문이 총 71페이지의 매우 엷은 灰色의 再生紙로 된 國漢文混用體로 漢主國從體의 문장으로 된 冊子이다. 별도로 표지와 발간사, 판본표시의 3페이지가 있으므로 총 74 페이지라고 하기도 한다. “天道敎政治理念”이란 책자의 간행은 1947년(포덕 88년) 4월 5일에 초판이 간행된 이후, 초판의 원본이 희귀(稀貴)해져 이 책을 필요로 하는 연구자들에게 자료로 제공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던 중에 포덕 110(1969)년 3월 20일에 三一再顯運動의 顚末을 밝히고자 고 유은덕(故 劉.恩德/밀사 중의 한 분)여사가 환원한 지 20 년이 되며 환갑이 되는 해를 맞게 되자, 자녀들이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간행하게 된 “南北分裂沮止(鬪爭 / 三一再顯運動誌”에 그 당시의 상황을 이해시키기 위해 “天道敎의 政治理念” 수정본 1.을 부록(PP. 209-246)으로 복간하였다. 약 10 여년이 지난 후, 교단의 필요에 따라 포덕 120(1981)년 3월 l일에 재판(再版)간행하여 판매하였다. 그 후 김 철(金 哲) 전 교령이 이끌었던 ‘동학 선양회’에서 포덕 129(1990)년 9월 25일에 “東學”이란 천도교 관련 무크(MOOK)誌를 간행하면서, 첫 해인 1990년에 간행된 “東學” 제 1집에 자료로서 수정본(修正本) 2(PP. 278-319)가 게재되었다. 또 1996년에 간행된『韓國思想』第23輯(PP.231-273.)/韓國思想硏究會에 게재된 수정본 3.이 있다. / 天道敎政治理念의 全文과 解題 2012년 3월 30일에서 수정 보완함.
註 00 ; 임형진은『천도교의 정치이념』서문에서
‘『천도교의 정치이념』과 『당지』그리고 『천도교청우당론』은 모두 해방정국기에 나온 천도교의 문건들이다. 이들 문건들은 모두 당시 천도교의 정치경제이념과 새로운 국가에 대한 비전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당지』와『천도교청우당론』은 당시 천도교의 전위단체인(청우당)의 당학습 교재로 쓰인 것으로 이 책자의 내용은 그대로 당시 당원들에게 교육된 것들이다. 또한 『천도교의 정치이념』은 당시 남북한의 천도교 이론가들이 모려 만든 최고의 천도교의 정치이념서이자 정치노선이라 할 수 있다.’ 라고 평가했다. / P. 6.
註 00 ;『천도교청우당의 기본이념』 『천도교청우당론』 『천도교리대요』 등등은 북한 천도교 청우당에서 간행된 자료로서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다.
天道敎 敎團으로서는 窮極的인 目標인 地上天國建設에 있어, 이 三大開闢이 매우 중요한 段階的 課題이기 때문에, 時代別 變遷內容을 비교해 보기 위하여, 筆者는『新人哲學』第四編 開闢思想. 第二章 開闢方式과 三大開闢을 1924년으로, 『天道敎靑年黨小史』第三章 主義綱領과 政策. 五 三大開闢을 1935년으로, 『天道敎政治理念』二.天道敎의 政治思想과 理論的 根據를 1947년으로, 南北分裂沮止鬪爭 三一再顯運動誌』 附錄 天道敎政治理念. 二.天道敎의 政治思想과 理論的 根據를 1969년으로 하여 종합 비교해보고자 했다.
1924년. ; ‘水雲은 「輔國安民」「布德天下」의 思想과 아울러 먼저 個人의 精神開闢을 高調하였다. 精神開闢이라 함은 一種의 思想改造를 意味한 말인데「受我靈符하여 濟人疾病하라.」한 語句에서 精神開闢을 高調한 것이다. / P.148.
1935년 ; 例하면原始的雜信, 封建的勢力及名分 念, 오늘의 金錢及强權萬能 念, 그리하야 世上은밤낮이러하거니하는 段落없는觀念等을除去하고 人乃天主義에依한 保國安民, 布德天下, 開闢換板等의새意識을換大하지아니치못할지니 精神開闢의 要가여기에 있다.(略).
1947년 ; 開闢運動의 指導原理는 人乃天主義이다. 人乃天은 첫째 人間과 한울님은 그 本質에서 둘이아니요 하나이라는 天人一體이 原理와 둘째 人間과 人間卽나와남은 그根本에서 亦是 둘이 아니요 하나라는 自他一體의 原理를 가졌다. 그러니만큼 人乃天은 一面에서 宗敎意識의 源泉이 되어 온갓 道法과 敎化가 이에서 出發하고 一面에서 政治思想의 根柢가되어 온갓 理論과 行動이 이에서 規定짓게 되었다. 여기에서 天道敎는 그性格上 스스로 性身雙全 敎政雙方의 實踐行動을 具全하지않을수없다. 그러나 本文은 主로 政治的理念을 究明하는 것이기때문에 宗敎方面의 諸問題는 論外로하고 政治方面에 觀한것만을 추려서 말한다면 人乃天은 그 應用上에 있어서 스스로 平等과 自由를 內包하였다. 人乃天이란 天字를 一字로 解釋할수 있나니 사람은 하나이다. 사람위에 사람이 없고 사람아래사람이 없는지라 사람과 사람사이에 어떠한 階級이나 어떠한 差別을 認定할수없으며 人乃天이란 天字를 本字로 解釋할수도 있나니 人間社會에는 人間이 根本이다. 人間의 위에 神的偶像이나 物的偶像을 設하여 人間의 自由를 拘束하거나 同一한 人間에게 名位의偶像을 設하여 人間의 自由를 束縛할理由가 根本으로없다는것이다. 그러므로 人乃天主義를 政治的으로 實現하는데는 어쩔수없이 平等과 自由를 認定하지 않을수없다. 이제 平等自由를 內容으로한 人乃天主義에 立脚하여 이社會의 現像을 檢討해보면 封建的貴賤의 差別같은것은 이미 撤廢되었지마는 아즉도 有産無産의差別, 官民의差別, 男女의差別, 民族의差別, 人種의差別等은 儼然히 存在한것이 事實이며. 이러한 差別이 있는限 萬人의 自由도 거기 따라서 制約될것이 또한 事實이다. 平等과 自由는 人間이 타고난 天然自在한 權利니만큼 平等을 잃은 곳에 平和가 있을수 없고, 自由를 빼앗긴 곳에 鬪爭이 없을수 없는것은 그야말로 天理요 天命이다. 이點에서 天道敎의 政治的基本理念은 사람사람에게 다같이 政治的, 經濟的, 文化的, 社會的으로의 完全한 平等自由를 實現하자는데있다. -中略- 二曰 事人如天說이니 人乃天은 그應用에서 事人如天이 되고 事人如天은 그實踐에서 平等自由를 主張한다. 이것은 天道敎의 新倫理, 新道德의 最高準的으로서 過去의 封建的階級道德이나 資本制的 個人中心의道德을 否認하고나서 人間性自然을 基礎로한 人格本位의 道德이다. 貴賤貧富의 差別이 없는것은 勿論이요 人間相互間 自然스러운 心情에서 울어나는 尊敬과 感謝와 親愛로써 相對하는 道德인것.
三曰保國安民說이니 崔水雲은 元來布德天下 廣濟蒼生의 大思想을 품은 世界的 大宗敎家이면서도 한편으로는 熱熱한 愛國主義者이다. 그래서 그는 「陷之死地 出生들아 保國安民 어찌할꼬(輔國安民; 권학가)」하여 이나라이 將次亡할것을 애타게 걱정하고 이民族 이民衆의 將來할 苦難을 눈물나게 근심하였었다. 그리하여 그方法으로는 各自爲心하지말고 同歸一體하라는것을 至再至三 强調하고 나아가 我國運數를 먼저한다하면서 開闢運動의 急先課題로서 精神開闢, 民族開闢, 社會開闢을 提示한 것. -中略- 九. 後天開闢의 原理이니 元來宇宙生成의 原理가 統一에서 分裂에로 分裂에서 다시統一에로 그 進展하는 過程을 밟는것과 같이 人間社會의 進化變遷도 亦是 이原理에 벗어나지 못하나니 이로써 보면 先天開闢은 統一에서 分裂에로 나아가는 過程을 이름이요, 後天開闢은 分裂에서 統一에로 다시 回復되는 路程을 이름이다. 이를 좀 더 자세히 說明한다면 여기에 한개의 복숭아나무가 最初에는 복숭아씨라고하는 한개의 統一體에서 地下에는 뿌리로 地上에는 줄기로 分裂이 생겨가지고는 거기에서 또다시 가지로 잎으로 꽃으로 千枝萬葉의 分裂을 거듭하다가 最終에는 果實에 와서 다시 統一이 되게되나니. 이한個의 原理는 宇宙의 全體進化에도 適用되고 社會發展에도 適用하게 된다. 우리人類社會의 發展過程을 歷史的으로 回顧한다면 原始共産社會는 한個의 統一體였었다. 그統一體가 一轉하여 奴隸制度가 생기게 되므로부터 分裂이始作되었다. 그리하여 本來는平等無差別하던 人間群이 奴隸와 自由民으로 分裂되고, 貴族과 平民으로 分裂되고, 領主와 農奴로 分裂되고, 地主와 小作人으로 分裂되고, 資本家와 勞働者로 分裂되고, 有産階級과 無産階級으로 分裂되어 왔다. 생각건대 現代의 有産無産의 階級的分裂은 分裂의 最後段階인同時에 階級解放運動은 分裂에서 再統一되는 最初의 運動이라 할수있다. 이것은 階級的過程에서만 아니라 宗敎, 政治, 經濟, 文化等 모든 것이 다 같이 過去에는 統一로부터 分裂되어 오다가 只今에는 分裂에서 다시 統一을 向하여 나가는 中間過程에 있다고 할것이다. 天道敎의 開闢運動은 이原理에 則하여 政治的 經濟的 文化的 統一向上을 圖하자는것./ PP.6-14.
註 00; PP.39-40.의 註에서 3大開闢의 要點을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註) 精神開闢이라함은 過去의 잘못된 觀念形態를 全部改革하여야 하겠다는 것이며, 民族開闢이라 함은 民族의 完全解放과 民族的모든缺陷을 全部革新하자는 것이요, 社會開闢이라함은 舊社會制度를 根本的으로 改革하여 사람 사람의 性能을 最大限으로 發揮시키고 사람사람의 生活을 最高度로 向上시키자는것이다.
1969년 ; (復刊을 한 사람의 私的 意見을 지나치게 加筆과 省略으로 기술함으로써 原著者의 의도를 상당히 훼손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原文의 漢字를 국어로 바꾸고 띄어쓰기를 했다.) 開闢運動의 지도원리는 人乃天주의이다. 人乃天은 첫째 인간과 한울님은 그 본질에서 둘이 아니요 하나이라는 天人一體이 원리를 가졌다. (둘째 人間과 人間卽나와남은 그根本에서 亦是 둘이 아니요 하나라는 自他一體의 原理를 가졌다./ 漏落이거나 생략함) 그러니만큼 人乃天은 일면에서 종교의식의 원인(원문은 源泉)이 되어 온갓 道法과 행동이 이에서 규정짖게 되었다. (敎化가 이에서 出發하고 一面에서 政治思想의 根柢가되어 온갓 理論과 行動이 이에서 規定짓게 되었다./ 漏落이거나 생략함) 여기에서 天道敎는 그 성격상 스스로 性身雙全 敎政雙方의 實踐行動을 함께 지닐 수 밖에 없다.(원문은 具全하지않을수없다.) 그러나 本文은 주로 정치적이념을 구명하는 것이기 때문에 종교 방면의 제문제는 논외로 하고 정치방면에 관한 것만을 추려서 말한다면 人乃天은 그 응용상에 있어서 스스로 평등과 자유를 내포하였다. 人乃天이란 天字를 一字로 해석할 수 있나니 사람은 하나이다. 사람위에 사람이 없고 사람아래 사람이 없는지라 사람과 사람사이에 어떠한 계급이나 어떠한 차별을 인정할 수 없으며 人乃天이란 天字를 本字로 해석할 수도 있나니 인간 사회에는 인간이 근본이다. 인간의 위에 神的 우상이나 物的 우상을 만들어(원문은 設하여) 인간의 自由를 구속하거나 동일한 인간에게 名位의 우상을 만들어(원문은 設하여) 인간의 自由를 속박할 이유가 근본적으로(원문은 근본으로)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人乃天주의를 정치적으로 실현하는데는 (어쩔수 없이/ 漏落이거나 생략함) 평등과 자유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 평등자유를 내용으로한 人乃天주의에 입각하여 이 사회의 현상을 검토해보면 봉건적 귀천의 차별같은 것은 이미 철폐되었지마는 아직도 貧富의 차별(원문은 아즉도 有産無産의差別, 官民의差別), 官民의 차별(任意로 揷入), 男女의 차별, 민족의 차별, 인류(원문은 人種)의 차별 등은 엄연히 존재한 것이다. (事實이며/漏落이거나 생략함) 이러한 차별이 있는 한 만인의 자유도 거기 따라서 제약될 것이다. (또한 事實이다./漏落이거나 생략함) 평등과 자유는 인간이 타고난 천부적(원문은 天然自在한) 權利니만큼 평등을 잃은 곳에 평화가 있을수 없고, 자유를 빼앗긴 곳에 투쟁이 없을 수 없 는 것은 그야말로 천리요 천명이다. 이 점에서 天道敎의 정치적 근본이념(원문은 基本理念)은 사람 사람에게 다 같이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사회적으로 완전한 평등 자유를 실현하자는데 있다. -中略- 二(원문은 二曰) 事人如天說. 人乃天은 그 응용에서 事人如天이 되고 事人如天은 그 실천에서 自由 平等(원문은 平等自由)를 주장한다. 이것은 天道敎의 新倫理, 新道德의 최고의 표준으로서(원문은 最高準的으로서) 과거의 봉건적 계급 도덕이나 자본제(資本制)적 개人 중심의 도덕을 부인하고 나서 人間性 自然을 기초로 한 인격 본위의 도덕이다. 귀천빈부의 차별이 없는 것은 물론이요 인간 상호간 자연스러운 심정에서 울어나는 존경과 감사와 친애로써 상대하는 도덕이다.(원문은 도덕인것.)
三.(원문은 三曰) 保國安民說. 崔水雲은 우선(원문은 元來) 포덕천하 광제창생의 대 사상을 품은 세계적 대 종교가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열열한 애국주의자이다. 그래서 그는 「陷之死地 出生들아 保國安民 어찌할꼬(輔國安民; 권학가)」하여 이 나라가 장차 망할 것을 애타게 걱정하고 이 민족 이 민중의 장래할 고난을 눈물나게 근심하였었다. 그리하여 그 방법으로는 各自 爲心하지 말고 同歸一體하라는 것을 재차 재삼(원문은 至再至三) 강조하고 나아가 我國 運數를 먼저 진단하면서(원문은 먼저한다하면서) 개벽운동의 급선 과제로서 정신개벽, 민족개벽, 사회개벽을 제시한 것이다.(원문은 提示한 것.) -中略- 九.後天開闢 (원문은九. 後天開闢의 原理이니) 元來 宇宙生成의 원리가 統一에서 分裂에로 분열에서 다시 통일에로 (그/漏落이거나 생략함) 진전하는 과정을 밟는 것과 같이 人間社會의 진화변천도 역시 이 원리에 벗어나지 못하나니 이로써 보면 先天開闢은 통일에서 분열에로 나아가는 과정을 이름이요, 後天開闢은 분열에서 통일에로 다시 회복되는 노정을 이름이다. 이를 좀 더 자세히 설명한다면 여기에 한 개의 복숭아 나무가 최초에는 복숭아씨라고하는 한개의 통일체에서 地下에는 뿌리로 地上에는 줄기로 분열이 생겨가지고는 거기에서 또다시 가지로 잎으로 꽃으로 여러 개의 가지와 많은 잎으로(원문은 千枝萬葉의) 분열을 거듭하다가 최종에는 과실에 와서 다시 통일이 되게 되나니. 이 한 개의 원리는 우주의 전체 進化에도 적용되고 사회 발전에도 적용하게 된다. 우리 인류사회의 발전과정을 역사적으로 회고한다면 原始社會(원문은 原始共産社會)는 한 개의 통일체였었다. 그 통일체가 발전(원문은 一轉)하여 노예제도가 생기게 됨으로부터 분열이 시작되었다. 그리하여 본래는 평등 무차별하던 人間群이 노예와 자유민으로, 그리고(그리고 는 삽입, 分裂되고는/漏落이거나 생략함) 귀족과 평민으로 (分裂되고/漏落이거나 생략함) 領主와 農奴,(로 分裂되고/漏落이거나 생략함) 地主와 소작인(으로 分裂되고/漏落이거나 생략함) 자본가와 노동자(로 分裂되고/漏落이거나 생략함),
독재와 자유, 그리하여 사상적 극단의 분열을 가져왔다. 그러나 앞으로 分裂에서 다시 統一을 指向하게 될 것이다. 統一의 方案은 物質 편중으로만도 될 수 없고 精神 편중으로만도 될 수 없다. 오직 人乃天主義的 철학적 바탕으로 실천주의적 天道敎 理論인 事人如天으로 同歸一體 吾心卽汝心의 계급과 분열을 초월한 새로운 理想鄕을 찾아야 할 것이다. /任意로 揷入./PP .212-216.
‘有産階級과 無産階級으로 分裂되어 왔다. 생각건대 現代의 有産無産의 階級的分裂은 分裂의 最後段階인同時에 階級解放運動은 分裂에서 再統一되는 最初의 運動이라 할수있다. 이것은 階級的過程에서만 아니라 宗敎, 政治, 經濟, 文化等 모든 것이 다 같이 過去에는 統一로부터 分裂되어 오다가 只今에는 分裂에서 다시 統一을 向하여 나가는 中間過程에 있다고 할것이다. 天道敎의 開闢運動은 이原理에 則하여 政治的 經濟的 文化的 統一向上을 圖하자는것.’/ PP.6-14./原文 全文을 省略하고 윗글을 임의로 삽입함.
1969년도 복간본인 『天道敎政治理念』에 대하여 앞에서 이미 지적했듯이, 復刊을 한 사람의 私的 意見을 지나치게 加筆과 省略으로 기술함으로써 原著者의 의도를 상당히 훼손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天道敎政治理念』을 부록으로 첨부한 것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한다면 북한에서의 南北分裂沮止鬪爭으로서 三一再顯運動誌일어나 실패했지만 이 운동은 남한의 천도교에서 기획하여 북한으로 밀사를 보내서 일어나게 된 운동이었고, 교단의 원로 중의 한 분인 고 吳 槿의 미망인인 고 유은덕(故 劉恩德/密使 중의 한 분)여사가 환원한 지 20 년이 되며 환갑이 되는 해를 맞게 되자, 자녀들이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발행자가 유족으로 되어 있지만 실상은 吳 槿을 중심으로 한『天道敎政治理念』에 집필에 간여한 원로와 三一再顯運動의 계획에 개입하였던 원로들의 의해 이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된 『天道敎政治理念』의 간행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수정 보완된 부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므로 수정 보완된 부분은 천도교 교단의 공식 입장이 아니므로 천도교 교단을 설명하는 것으로 활용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 천도교 교단은 이 수정 보완된 『天道敎政治理念』에 대한 그 어떤 입장을 발표한 적이 없다. 이런 상황은 단적으로 『天道敎政治理念』을 임의로 수정 보완하여 부록으로 첨부 간행한 간행자 측의 어는 한 개인이나 그들 모임의 사적인 견해라고 보는 것이 옳다는 것을 의미한다.
1924년. ; -전략- 그런데 水雲主義에서 民族開闢을 主張하는 理由는 以上에서 말한 여러 가지의 理論을 進展 또는 實成케 하는 基礎위에서 民族의 文化와 生活程度를 向上發展코저 하는 開闢이니 卽 民族開闢은 모든 理想主義의 過渡期에 있어서 最大의 準備的 基礎가 된다는 것이다. / P.153. -中略- 그러나 民族開闢은 水雲主義로 보아서는 한 過程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水雲主義의 目的은 本來 地上天國이다. 그러나 그 理想에 까지 나가려면 勢不得已 여러 段階를 밟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 民族開闢이며 社會開闢이다. / P.157.
1935년 ; ‘民族開闢이라 함은 여러 가지의 意義가 있지마는, 日本帝國主義의 羈絆에서 우리 민족이 解放을 얻자는것이 第一義的 목적이었고,/『天道敎政治理念』. P. 37. ./ 생략된 부분을 보충하여 이해하려면 第二篇 天道敎靑年黨 第一章 黨의 沿革槪要 五. 黨運動의 大綱(PP. 18-21).와 第六章의 部門運動(PP.35-54). 第七章 黨運動의 槪要(PP.55-70)의 청년당의 결성과 운영과 활동의 이론적인 설명과 필요성과 구체적인 활동내용을 자세히 살펴보시기 바람
1947년 ; ‘民族開闢이라 함은 여러 가지의 意義가 있지마는, 日本帝國主義의 羈絆에서 우리 민족이 解放을 얻자는것이 第一義的 목적이었고, 社會開闢이라 함은 資本社會의 制度를 改革하여 無産階級을 解放하자는 것이다./『天道敎政治理念』. P. 37.
1969년 ; 民族開闢이라 함은 여러 가지의 意義가 있지마는, 日本帝國主義에게 빼앗긴 主權과 자유를 찾고 우리 민족이 解放을 얻자는 것이 제一의 목적이었고, /三一再顯運動誌 附錄 天道敎政治理念 P. 228.
1924년. ; -전략- 그리하여 唯物的 社會理想은 오직 한 가지의 外的인 物質的 條件으로만 社會改革의 理想을 삼았으나 水雲主義의 社會開闢은 人間格 中心主義 아래서經濟的 解放을 是認하며 나아가 最高 人間格의 發揮로 人間을 모든 卑劣한 動機로부터 解放하는 곳에 眞正한 理想的 社會가 出現될 것을 믿는 것이다. / P.161.
1935년 ; 社會開闢이라 함은 資本社會의 制度를 改革하여 無産階級을 解放하자는 것이다./『天道敎政治理念』. P. 37
1947년 ; 社會開闢이라 함은 資本社會의 制度를 改革하여 無産階級을 解放하자는 것이다./『天道敎政治理念』. P. 37
1969년 ; 社會開闢이라 함은 우리 天道敎의 事人如天을 體行함으로써 同歸一體의 사회를 이룩하여 地上天國을 이루자는 것이었다./三一再顯運動誌 附錄 天道敎政治理念 P. 228.
1924년. ; -전략- 要컨대 地上天國은 어떤 特定한 形式과 條件으로 答辯할 것이 아니요 人間格의 無窮한 理想을 標準한 것이므로 地上天國은 人間格이 發達되면 發達됨에 따라 또한 그 內容이 無窮히 進展될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다만 抽象的이나마 튼튼한 對答 하나는 地上天國이라 함은 그 時代 時代에서 各各 보다 좋은 新社會를 意味한 것으로 알아둘 것이다./ P.163.
1935년 ; 精神開闢의 설명부분에서(略)이라 하여 생략됨. 그러나 地上天國이 靑年黨 運動에서 어떤 것인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 있다. 靑年黨의 意義 一項에서 ‘天道敎의 主義, 目的을 그대로黨의主義 目的으로하는것이니 天道敎의 主義, 目的은 우리가 다 아는바와같이 吾心卽汝心---人乃天의原理下에서 保國安民 布德天下하야 地上天國을 建設하는것이바 이것이 곳黨의主義, 目的이라는 말이다.’/ P.22.
-전략- 또 第三章 主義綱領과 政策에서 ‘地上天國建設이 우리黨의主義이다. 이主義를達成하기爲하야 다음과 같은 綱領을세운것이다.’/ P.25.라고 설명하고 있다.
1947년 ; 첫째 黨의主義를 地上天國建設이라 하였으니 地上天國의 內容을 純粹政治的見地에서만 抽想한다면 無侵略, 無壓迫, 無搾取, 無差別의 眞正한 平等自由의 世界를이름이니 이것은 高遠한 理想인지라 煩論할것없고, 둘째 黨의綱領은 새制度의實現과 새倫理의樹立을 내세웠으나 그亦是理想便에 屬한것이니만큼 燥急히 論할것 없으며, 세째 黨의政策으로서 精神開闢, 民族開闢, 社會開闢을期한다 하였으니, 이政策에 와서야 비로소 黨의 政治的 基本理念이 表示되었다고 볼수있는바, 其實靑友黨의 活動目的은 이民族開闢과 社會開闢두가지에 重點을 두었던것이 事實이다./P.37.
1969년 ; 첫째 黨의 주의를 地上天國建設이라 하였으니 地上天國의 내용을 순수정치적 견지에서만 추상한다면 無侵略, 無壓迫, 無搾取, 無差別의 진정한 평등 자유의 세계를 이름이니 이것은 고원한 이상인지라 번다하게 거론할 여지가 없다.(원문은 煩論할것없고), 둘째 黨의 강령은 새제도의 실현과 새 倫理의 수립을 내세웠으나 그 역시 理想에(원문은 理想便에) 속하는 것이니만큼 조급히 논할것 없으며, 셋째 黨의 정책으로서 精神開闢, 民族開闢, 社會開闢을 기한다 하였으니, 이 정책에 와서야 비로소 黨의 政治的 기본이념이 표시되었다고 볼 수 있는 바, 기실 靑友黨의 활동 목적은 이 民族開闢과 社會開闢 두 가지에 중점을 두었던 것이 사실이다./ P.228.
위에서 말하고 있는 핵심주제인 地上天國建設은 1930년대 중엽의 교단 내외의 시대적 상황, 즉 민족종교의 말살을 전제로 한 일제의 강압적인 상황으로 인한 위기감과 300여만 명에 달하는 막강한 대 교단으로서의 나아갈 방향의 재조정과 반성이 요구되었던 시기이다. 이 무렵에 『新人間』에 게재된 여러 편의 글을 보면 교단의 지도부에 소속된 원로들의 생각들이 상당히 노출되고 있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분석해본다면 1930년대 중엽의 교단은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여 재도약을 기도했다고 판단할 수가 있다. 300여만 명의 방대해진 교도들에 대한 새인간 또는 신인간 되기운동은 새로운 전환기가 시급한 시기였다. 그리고 종교적 4대목적의 실천운동 또는 신앙의 충실과 실천방안 재검토가 요구되었다고 보여진다.
黨의主義를 地上天國建設이라 하였던, 地上天國의 실제 의미가, 1930년대 중반이후에는 달라지는 것을 알 수가 있다. 『新人間』 통권 제 118(1937년 12월호)호에 게재된 金明昊의 「地上天國의 解說」에서 地上天國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우리敎에서는 다른宗敎에서 死後天堂, 死後極樂說이있음과같이 地上天國建設이있다. 그런데 이地上天國說이을 自己의 常識으로 自斷하야 한妄說같이역이는이가 없지않은모양이다. 卽 過去宗敎에서 死後에 天堂을 가느니, 極樂世界를 가느니 하는것보다는 얼마큼 새로운말이라고 할수있지마는 그러나 다시 생각하면 이世上이란것을 生老病死, 憂愁思慮等의 人間的苦痛이 全然없는것이니 地上天國이란 말만은 조치만 結局 잇어질수없기로는 死後天堂說類와 마찬가지의 非科學的이 아니겠는가 하는 것이다. -중략- 우리도 過去의 神仙說과같은 不食長生하야 아모苦痛을 몰으는 그런世上이 서진다는말은 아니다. 現世를 春夢視하고 地上을 火坑視하는 過去宗敎에 對하야 反旗를든것이 우리敎의 地上天國說이다. 그것은 大神師의 地上天國說이 있는것뿐으로가 아니라 人乃天이란 그眞理가 必然的으로 우리敎의 地上天國說을 나은것이다.
-중략- 그라니까 우리敎에서 地上天國이란말은 不食長生等의 虛無孟浪한 極樂世界가 地上에 建設된다는말도 아니며 또 邪敎輩가 어느時期, 어느時間, 어느地域에 別世界가 展開된다는類의 地上天國이 아닌것을 몰으고 天道敎의 地上天國說을 云謂하는者는 그야말로 夏虫의 語氷에 다를것이없는것이다. -중략- 地上天國이란 決코 享樂을 爲한말이아니다. 地上天國에 奉仕나 國家의 奉仕를 오즉하나라고할것이니 오즉 盡忠을해야하는것이다. 우리三世스승의 地上天國의 奉仕가 果然어떠하였는가 長生의人間을 爲하야 同歸一體의人間을 爲하야 오즉 盡忠하신 것뿐이다./ PP.5-7.
註 00; 夏虫(蟲)의 語氷 - 여름 벌레가 얼음이 어는 것을 모른다. 라는 뜻으로 사람의 견문이 좁고 어리석음을 의미한다. 또는 식견이 좁아 넓은 세상의 일을 알지 못하는 사람을 비유함 /夏蟲 : 여름에만 사는 곤충. 語 : 담론
직역 : 여름에만 사는 곤충이 겨울까지 살수는 없기에 얼음에 관해 대화를 못함.
의역 : 견문이나 지식이 낮음, 보고 듣는 게 한계가 있음을 비유
類義語
어떤 일을 자기만 잘 아는 것 인양 우쭐대는 사람을 비꼬아 ‘우물 안 개구리’라 말한다. 뜻 그대로인 성어가 埳井之蛙(감정지와, 埳은 구덩이 감), 井底之蛙(정저지와), 坐井觀天(좌정관천)이다. 이런 우를 범하지 말라고 한 교훈의 말은 숱하다. 대롱으로 하늘을 엿보고(管中窺天/ 관중규천), 맹인이 코끼리를 품평하고(群盲撫象/ 군맹무상), 쥐 눈으로는 한치 빛밖에 못 보고(鼠目寸光/ 서목촌광), 술독 속의 초파리(甕裏醯鷄/ 옹리혜계, 醯는 식혜 혜) 등이다. 그 중에서 대롱으로 하늘을 엿보고(管窺) 표주박으로 바닷물을 재는(管窺) 어리석음을 말하는 것이 이 성어다. 管窺蠡測 관규려측 /대롱으로 보고 박으로 물을 재다. 좀먹을 려(蠡) 자는 표주박이라는 뜻도 있다.
1920년대 이돈화가 말한 地上天國은 ‘要컨대 地上天國은 어떤 特定한 形式과 條件으로 答辯할 것이 아니요 人間格의 無窮한 理想을 標準한 것이므로 地上天國은 人間格이 發達되면 發達됨에 따라 또한 그 內容이 無窮히 進展될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다만 抽象的이나마 튼튼한 對答 하나는 地上天國이라 함은 그 時代 時代에서 各各 보다 좋은 新社會를 意味한 것으로 알아둘 것이다.’ 였다. 그러나 1930년대 중반이후에 金明昊가 말하는 地上天國과 건설은 ‘地上天國이란 決코 享樂을 爲한말이아니다. 地上天國에 奉仕나 國家의 奉仕를 오즉하나라고할것이니 오즉 盡忠을해야하는것이다. 우리三世스승의 地上天國의 奉仕가 果然어떠하였는가 長生의人間을 爲하야 同歸一體의人間을 爲하야 오즉 盡忠하신 것뿐이다.’로 시대적 상황이 반영된 내용으로 變轉하고 있다. 또한 地上天國建設의 주체인 교도 가갖는 시천주를 모신 신인간인데 이 신인간의 신앙도 變轉하고 있었다. 『新人間』 통권 제 118(1937년 12월호)호에 게재된 金秉濟의「人間改造와侍天主」에서 개조된 신인간을 이렇게 정의를 하고 있다.
‘人間을 背反한人間, 한울님을 背反한人間을 改造하는 方法으로는 모든人間으로 하여금 다같이 侍天主 卽한울님을 모시게하는것 오즉 이 한길이라는것을 大神師는徹底히 覺破하시었다. -중략- 侍天主란것은 本來부터 人間의知識으로서 硏究思索해얻어질수 없는것이요 오즉 人間의 心靈으로부터 感應하고 徵悟하는데서만 可能할것이므로 誦呪 心告 黙念 이세가지 方法이 있을뿐이다. 하나 其中에도 普遍的唯一힌 方法은 呪文인줄생각한다. -중략- 天道敎信仰의 總精神이 侍天主에 있다하엿으니 그뒤에 딸은問題는 侍天主에 對한 그 效用일것이다. 즉 사람사람이 다侍天主를하게된다면 그結果는 무슨수가 생기겟느냐 하는 말이다. 이제侍天主에 對한 그效用을 말한다면 아래와 같다.
첫재 侍天主와自我 修道나 信仰의目的이 自利와 利他에 있다는것은 古今不變이다. 그렇다면 侍天主를 하게된 自我의 所得은 무엇이냐 이는 大神師께서 이믜 明示해주신 人生七大福이다. 卽無窮我를 얻는것, 長生不死를 얻는것, 此生極樂을 얻는것, 地上神仙을 얻는것, 善知覺을 얻는것, 同歸一體를 얻는것, 地上天國을 얻는것이다. 한데 이七大福이란것은 侍天主가된 사람에게만 限하야 얻어질것이지 不然한 사람에게는 어림도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 차려야한다.
둘재 侍天主와待人 人間과人間사이에 나타나는 美德이란것은 大体로 忠孝 仁愛 信義 慈善等을 들수있는바 眞正한美德은 오즉 侍天主心에서 울어나오는것이다.그리하야 이侍天主心이 發露하는곳에는 家庭에서나 社會에서나 國家에서나 世界에서나 吾心卽汝心의 同歸一體가 必至할것이다.
셋재 侍天主와接物 接物의道는 곧敬物이요 敬物에는 道德的敬物과 經濟的敬物두가지가있는바 道德的이건 經濟的이건 眞正한敬物은 亦是侍天主心에서 나오고야 完全無缺을 期할것이다.
以上과如히 侍天主에對한 그 效用은 要領만 表示하여거니와 如何튼 使人人侍天主 이한마듸는 大神師의 本旨를 庶乎可得한줄을 自信하는同時에 地上天國의 理想實現도 然後事이요 布德廣濟의 大願達成도 然後事인줄 確信한다./PP.8-11.
註 00 ; 徵悟 - 불교의 機微徵悟의 준 말로, 말로 다할 수 없는 깨달음을 구한다는 뜻.
註 00 ; 庶乎可得 -비로소 얻을 수 있다./庶乎는 비로소의 의미를 가진 부사다. 庶乎는 중국어 庶几乎(번체 庶幾乎)의 준말로, 거의 …, 대체로 …, 오직 …만이의 뜻을 가진 접속사이다. 上述한 상황 하에서만 비로소 어떤 결과를 면할 수 있거나 어떤 희망을 실현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例文 -庶几乎可也/ 대체로 그만하면 괜찮다.
註 00 ; 李敦化의 「人生七大福. 1-7」『新人間』통권 92-98호/ 1935-1936.을 참조할 것.
人生七大福 1. 緖言 第一章 한울님을믿음은「無窮我」를獲得하는道이다.『新人間』통권92호
人生七大福 2. 第一章 無窮我의獲得(續) 『新人間』통권 93호.
人生七大福 3. 第二章 地上神仙의大人格의獲得 『新人間』통권 94호.
人生七大福 4. 第二章 地上神仙의大人格의獲得(2) 『新人間』통권 95호.
人生七大福 5. 第三章 此生極樂과法悅. 『新人間』통권 96호.
人生七大福 6. 第三章 法悅과此生極樂(二).『新人間』통권 97호.
人生七大福 7. 小題目은 없음. 『新人間』통권 98호.
註 00 ; 『福念』 -李敦化가 포덕 77(1936)년 8월 15일에 출간한 單行本. 이 책은 포덕 108(1967)년 5월 13일에 천도교청년회가 57페이지로 된 4X6판형 프린본으로 복간했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一. 한울님의 영광. PP.1-5.
二. 스승의 은덕. PP.5-10.
三. 인생의 목적. PP.10-17.
四. 七大福. PP.17-53./ 내용에서는 四. 인생칠대복으로 됨. /전체 분량의 약 3분의 2.
五. 수도생활. PP.54-57.
※※※ 四. 인생칠대복의 구체적인 내용. 위에서 알린 『新人間』에 게재되었던 내용을 요약한 것임.
甲. 무궁아를 얻는 복. P.17.
乙. 지상신선의 대인격을 얻는 복. P.20.
丙. 차생극락의 복. P.26.
丁. 영적장생의 복. P.32.
戊. 선지각을 얻는 복. P.38.
己. 동귀일체의 복. P.42.
庚. 지상천국의 복. PP.49.
--------------------------------夜雷 李敦化의 生涯와 思想(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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