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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오만년지 운수로다」에 대해 생각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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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철현
댓글 0건 조회 2,067회 작성일 18-08-1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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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극대도 닦아내니 오만년지 운수로다」 _ <용담가>


「오만 년의 운수」를 두 가지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오만 년 만에 받은 운수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고,
앞으로 오만 년의 운수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운수라고 하면 개벽운수를 말씀하시는데
<인여물개벽설>을 보면 개벽(開闢)이란,
천지가 두 개로 나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열리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과학자들에 의하면 오만 년 전에 사람의 종류가 여러 종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중에 현존하는 사람은 ‘호모사피엔스’,
당시의 사람이라는 종중에서 약한 종에 속하였던 호모사피엔스가
어떻게 사회를 이루고 국가를 이루어 오늘날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어떻게 이렇듯 도덕을 말하고 윤리를 말할 수 있게 되었을까?
사람은 오행을 고르게 갖추어 빼어난 존재로 몸을 통하여 열리는 마음(물질개벽)이
국가를 이루게 하고 도덕과 윤리를 만들어 세상의 질서를 만들고
그렇게 오만 년 동안 마음이 서서히 열리면서 세상을 살아온 것을 알 수 있겠습니다.
지금 까지 운수는 물질에 촛점을 맞추어 물질을 서로 다투든지
물질의 근본을 찾아 쪼개고 또 쪼개어 분리해 보는 공부를 하였다면,
경신년 4월 5일 부터는 근본을 알았으니 그 근본을 회복하는 운수로
근본마음을 회복하는 공부를 하여야 하는 것 같습니다.(수기무왕불복지리)
몸을 통하여 열리는 마음공부는 몸 닦기(修身)를 위주로하니
몸 이란 한울님의 표현으로 만가지 표현이 있으니,
그 몸을 닦는 방법에도 만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지만,
오직 하나인 근본마음을 회복하는 공부는 효제온공으로 명명기덕을 염염불망 하는데 있다고 하였습니다.
선천은 물질개벽으로 세상을 알아가는 공부를 하니
그 윤리(倫理)는 서로가 서로를 대함에 ‘인의예지’와 ‘사랑’과 ‘자비’ 등으로 대하라고 가르쳤고,
후천은 인심개벽으로 근본을 알아가는 공부를 하니
그 윤리(倫理)는 서로가 서로를 근본인 한울님으로 대하는 ‘사인여천’의 윤리를 가르칩니다.
사람섬기기를 한울님처럼 부모님처럼 하라는 사인여천(事人如天)의 윤리 속에는
‘인의예지’와 ‘사랑’과 ‘자비’의 근본 마음인 ‘친(親)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부모자식간의 마음인 ‘친(親)함’은 세상의 어떤 마음 보다
귀하고 ‘생명 가득한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친(親)함’이 없으면 ‘인의예지’와 ‘사랑’과 ‘자비’의 마음이 진심으로 나올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천도교의 마음공부는 마음을 비우는 것이 아니라
한울님 마음으로 채우는 것, 부모님 마음으로 채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만 년 동안 한울님은 물질개벽에 공(功)을 들였으나 공이 없다가
오만 년 만에 대신사님을 만나 성공(成功)하셨다고 하였고,
앞으로의 세상은 대신사님의 가르침을 받아 인심개벽을 한 사람은
한울님이 성공한 세상을 살 수 있도록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 운수의 실상을 잘 알아 지키고 사는 사람은
한울님이 출세(出世)하여 성공(成功)한 세상을 살 수 있다는 것이
수운 해월 의암 춘암 4분 스승님들의 한결같은 가르침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주교구 광암 윤철현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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