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하늘 비 > 중앙총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중앙총부

자유게시판 오월 하늘 비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최동환
댓글 0건 조회 1,700회 작성일 18-05-17 18:10

본문

오월 하늘 비
참 물은 왠지 기분이 좋다.
청수를 많이 모셔서 일까
오월중순에 비
선악도 없고 냄새도 없고
향기도 없지만 빗물은
참 좋다.
사람을 살리고 뭇 짐승을 살리고
나무와 풀들을 살려내고
온갖 생명을 살려낸다.
무위이화(無爲而化)!
스스로 살림의 극치이다.
사람을 살려내는 물을 감로수(甘露水)라 한다.
감로수가 온 통 한반도에 쏟아진다.
경운동 대교당 앞마당에도 펑펑 쏟아진다.
선악이 없는 오월의 빗물은 온 누리에 쏟아진다.
빗물은 참이다. 거짓이 없다.
스승들은 말씀했다.
참은 생명을 살리고, 거짓은 생명을 죽이는 것이라고
오월의 빗물은 선악이 아니고
오르지 참이어서 생명을 살려낸다.
법을 말하면 이미 참에서는 거리가 멀다.
법은 최악을 막기 위한 것이다.
종교는 모름지기 참을 먹고 사는 씨앗이다.
참을 먹지 않으면 메말라 죽고 만다.
오월의 빗물은 숲을 푸르러지게 하고
모든 생명에 생기를 불어 넣어
생명잔치를 연다.
한반도에도 경운동에도
생명이 너울너울 춤을 춘다.
159(2018). 5. 17/ 해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모시고넷 / 천도교 청주교구
(우) 28604 충북 청주시 흥덕구 신율로 92

  • 게시물이 없습니다.

접속자집계

오늘
3,140
어제
5,729
최대
6,815
전체
2,013,580
Copyright © mosigo.ne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