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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내유신령 외유기화> 와 <내칙> 을 생각해 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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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철현
댓글 0건 조회 1,917회 작성일 18-05-1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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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칙>에서는 부모포태를 예로 들어 생명의 대 운행을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를 알 수 있습니다.
<천지부모>에서는 부모포태와 천지포태를 말씀하십니다.
스승님께서는 달을 보라고 하시는데, 달을 가르키는 손가락만 보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父母)포태(胞胎)의 경우
포(胞)는 정자가 난자 안으로 들어가 수정이 된 상태를 말하며,
태(胎)는 수정체가 세포분열을 하면서 태반으로 이동하여 태반에 안착한 상태를 말하며,
양(養)은 태반에 안착한 수정체가 계속해서 세포분열을 하며 자라서 사람의 형태를 갖추는 것을 말합니다.
부모님께서 먹고 마시고 호흡하시어야 내가 자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형체를 갖추어 세상에 태어나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새롭게 바뀐다고 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생성 과정이 모신 내 한울님의 조화로 이루어 진다는 말씀입니다.
<내칙>은 생명의 생성과 생활에 대한 생명 대 운행의 법칙을 말씀하신바라고 생각합니다.

천지(天地)포태(胞胎)의 경우는
해월신사 법설 <영부주문>에서 「내유신령이란 낙지초 적자지심」 이라고
자세히 설명하신 부분을 참고하면서 생각해 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해월신사께서 「내유신령은 낙지초적자지심」 이라고 하심은
맹자 순자가 말하는 '적자지심'을 말씀하심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천도(天道)를 가르치시는데 인도(人道)만을 생각하며 배워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입니다
대신사께서 「인의예지는 선성의 가르침이요, 수심정기는 내가 다시 정한바라.」 라고 하심은
앞에 성인이 천도(天道)를 알고, 그 천도를 인도(人道)에 적용한것이니,
천도를 알고 보면 인도는 자연히 나오는 것이라는 가르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천지부모>편을 다시 살펴보면
내 몸밖의 천지부모를 말씀하심이 아니라
내 몸에 모셔져 있는 한울님을 천지부모라고 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떻게 '내 몸에 모셔져있는 한울님'을 '천지부모'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전주교구 광암 윤철현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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