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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포덕 158년 2월 월례조회 조회사(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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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859회 작성일 17-02-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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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천명
대도중흥ㆍ중일변 ㆍ민족통일
- 포덕 158년 2월 월례조회 -
조 회 사(朝會辭)
모시고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포덕 158년 2월 1일, 정유년 새해 들어 2번째 맞이하는 2월 첫날입니다. 저는 오늘 아침 집을 나와 출근하면서 세월이 정말 빠르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벌써 1월이 지나고 2월이 다가왔다니,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이제 겨우 한 달이 지났을 뿐인데, 왜 이렇게 시간에 집착하는 것일까? 제 자신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금년 한해, 11개월이나 남았는데, 이제 겨우 12분의 1이 지났을 뿐인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 그런데 이렇게 시간이 빠르게 느껴지는 이유에 대해 금방 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지난해, 새 집행부가 걸어온 시간 기억 때문이었습니다.

지난 해 2월, 전국대의원대회에 임하면서 정말 바쁜 시간을 보냈으며 3월 17일, 전국대의원대회를 치르자마자 또 4월에 이르러서는 2-3일 간격으로 각종 행사와 회의를 진행하느라고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냈던 기억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1월이 지나고 2월은 또 28일밖에 되지 않아 금방 지나갈 것이고 지난 해 경험에 의하면 3월부터는 또 밀물처럼 다가오는 각종 행사의 소용돌이 속에 파묻히게 될지도 모른다는 시간 흐름에 대한 위기의식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158년 전 대신사의 입춘 시를 떠올렸습니다. 보통 세상 사람들의 입춘 시는 입춘대길 건양다경, 즉 입춘을 맞이하여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기를 송축하는 개인의 복록을 기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대신사의 포덕1년전 입춘 시는 특별하였습니다.

“구미용담 찾아들어 중한맹서 다시하고 부처가 마주앉아 탄식하고 하는 말이 대장부 사십평생 해음없이 지내나니 이제야 할길없네 자호이름 다시지어 불출산외 맹세하니 기의심장 아닐런가”(교훈가 2절)

“우습다 자네사람 백천만사 행할 때는 무슨 뜻을 그러하며 입산한 그달부터 자호이름 고칠 때는 무슨 뜻을 그러한고 소위 입춘비는 말은 복록은 아니빌고 무슨경륜 포부 있어 세간중인 부동귀라”(교훈가5절).

불출산외 맹세하고 써 부친 입춘 시는 선천시대의 혼탁한 세상을 구제할 도를 깨닫지 못한다면 죽고 말겠다는 대신사의 유서에 다름 아니었던 것입니다. 대신사는 결사항전의 굳은 맹서를 하고 간절한 기도에 임하셨기에 그해 사월 초오일, 한울님으로부터 무극대도를 받으셨던 것입니다.

저는 오늘 2월 1일, 입춘시기를 맞이하여 불출산외 맹세하고 세간중인부동귀의 굳건한 뜻을 세우고 죽음을 넘어서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신 대신사님의 처절한 그 순간을 떠 올렸습니다.
우리 모두 158년 전 입춘에 맹세하신 대신사님의 입춘정신으로 돌아가, 불출산외의 그 절실한 심정으로 돌아가, 쇠운에 처한 우리 교단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어떠한 어려운 일이 우리 앞에 닥치더라도 대신사님의 입춘 정신에서 보인 결사항전의 자세로 100년 만에 다가온 성운전환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일찍이 이 에이치 카는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 했습니다. 이 에이치 카가 말하고 있는 역사의 대화는 바로 포덕의 역사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이 에이치 카가 말한 과거와 현재의 대화를 통한 포덕에 실패함으로써 쇠운의 고리를 끊지 못하고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대신사께서 창도한 무극대도의 역사를 되살리는 포덕의 동력이 살아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과거와 현재와의 대화를 넘어서서 현재와 현재의 대화 즉 “지금 여기”의 대화를 실천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오늘의 이 세상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소통하며 “지금 여기서” 포덕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또한 현재와 미래와의 대화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감으로써 미래와 현재가 하나 되는 대 포덕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살아있는 이 시대 새로운 포덕의 역사를 힘차게 써나가야 하겠습니다.
그 역사가 바로 “대도중흥비전 21”입니다. “대도중흥비전21”은 과거와 현재의 대화, 현재와 현재와의 대화, 현재와 미래와의 대화를 통하여 이룩해야 할 이 시대 포덕방안 입니다. 우리는 “중일변포덕2500”을 정유년 새해의 목표로 정한 바 있습니다. “중일변포덕2500”과 “대도중흥비전21”은 하나로 나아갈 것입니다. 대도중흥비전 없이 중일변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중일변 없이 대도중흥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대도중흥이 이루어진 만큼 중일변이 일어날 것이며 중일변이 이루어진 만큼 대도중흥 또한 이루어질 것입니다. “중일변포덕2500”,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우리 모두의 공동목표입니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의 목표를 나누어 갖고 실천하는 일입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이룩해야 할 포덕의 대 목표를 개인별 구체적인 목표로 나누어 갖는 전략을 마련하고 그 전략을 실천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나의 부모, 나의 자녀, 나의 형제, 나의 사촌과 조카, 처가, 외가 등 일가친척을 대상으로 포덕의 작은 그림을 점점 크게 그려나가야 하겠습니다. 내가 살았던 고향과 현재 살고 있는 지역, 나의 친구와 동료들을 대상으로 한 더 큰 포덕의 그림을 키워나가야 하겠습니다.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영토에 더 큰 포덕의 지도를 그려야 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오대양 육대주를 대상으로 한 세계포덕지도를 그려나가야 할 것입니다.

포덕은 실천입니다. 실천 없는 포덕은 거짓포덕입니다. 입으로만 외치는 포덕은 한울님을 속이고 자기 자신을 속이는 거짓포덕입니다. 실천 없는 숱한 거짓포덕, 이제는 사라져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중일변포덕2500”의 길로 함께 나아갑시다. 중앙총부가 먼저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중앙총부에서부터 먼저 포덕의 명부를 작성하고 명부에 올려 진 미래의 잠재적인 동덕을 대상으로 총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정성을 다한다면 포덕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중앙총부에서부터 먼저 포덕의 바람을 일으켜 전국적으로 확산한다면 “중일변포덕2500”은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저는 지난 1월 조회사에서 “우리 모두는 천도교포덕운동장에서 펼치는 2500명 포덕의 운동선수로서 포덕의 프로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포덕운동의 관객이 아니라 포덕의 유니폼을 입고 포덕운동장에 나와 뛰는 포덕의 선수들입니다.
대도중흥을 위한 대포덕운동은 바로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포덕 2500명 성공하느냐 성공하지 못하느냐 하는 것은 바로 나 한사람에게 달려있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교회의 모든 조직과 사업은 2500명 대 포덕운동을 위해 존재한다는 사고의 대전환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정유년 새해, 우리에게 주어진 “중일변포덕2500”은 나의 책임 하에 내가 이루어 내야 할 나의 일이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지난 해 12월 1일, 이영복 종법사께서 현도문화제 중일변포덕방안으로 말씀하신 “포덕은 천도교인의 천직”임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첫째도 포덕 둘째도 포덕 셋째도 포덕이라는 것을 명심합시다.

오늘은 월례조회 시간에 이어 “중일변포덕2500”에 대한 포덕방안 토론회를 가질 것입니다. 시간의 제한 없이 무한 토론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오늘 만들어진 포덕방안은 2월 14일과 15일에 있을 합숙을 통하여 더욱 구체적으로 보완 정리될 예정입니다. 이에 다 함께 동참하여 내실 있는 실천지향적인 포덕방안이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모아 주시기 바라며 이만 조회사에 가름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포덕 158년 2월 1일
교령 호암 이 정 희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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