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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규남
댓글 0건 조회 127회 작성일 12-10-0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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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고 마음 고통상통

마음 아픔 슬픔 截路空亡은 삼국지의 義를 숭배하는 관운장의 운명이 절로공망을 받았습니다.
유비의 지사 방통 역시 落凤坡에 순종하였습니다.

가는 길에는 모든 문제가 있지만

왜? 해월신사님처럼 가난하고 천대 받은 사람을 위하여

유엔 식량 조사위원회에서 천심을 行하였습니까?

왜 세상 사람들은 진암 박영인 天事님이 노력한 것을 모두가 본받아야 되겠지요.

여기 가족을 잃은 슬픈 사연을 올립니다.


1998년 경북 안동시 고성 이 씨 이용태님의 무덤에서 나온 이 씨 부인의 애절한 편지글

"원이 아버지에게 병술년 유월 초하룻날 아내가,
당산 언제나 나 에게 “둘이 머리 희어지도록 살다가 함께" 죽고 하셨지요.
그런데 어찌 나를 두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당신 나에게 마음을 어떻게 가져왔고
또 나는 당신 에게 어떻게 마음을 가져왔었나요.
함께 누우면 언제나 나는 당신에게 말하곤 했지요.
"여보 다른 사람들도 우리처럼 서로 어여삐 여기고 사랑할까요? 남들도 정말 우리 같을까요?"

어찌 그런 일 생각하지도 않고 나를 버리고 먼저 가시는가요?
당신을 여의고 아무리 해도 나는 살 수 없어요. 빨리 당신께 가고 싶어요.
나를 데려가주세요.
당신을 향한 마음을 이승에서 잊을 수가 없고 서러운 뜻 한이 없습니다.
내 마음 어디에 두고질 데리고 당신을 그리워하며 살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이내 편지 보시고 내 꿈에 와서 세히 말해주세요.
꿈속에서 당신 말을 세히 듣고 싶어서 이렇게 써서 넣어 드립니다.
세히 보시고 나에게 말해주세요.
당신 내 뱃속의 식 낳으면 보고 말할 것 있다 하고,
그렇게 가시니 뱃속의 식 낳으면 누구를 아버지라 하라시는거지요?
아무리 한들 내 마음 같겠습니까?
당신은 한 갓 그 곳에 가 계실 뿐이지만 아무리 한들 내 마음같이 서럽겠습니까?
한도 없고 끝도 없어 다 못쓰고 대강만 적습니다.
이 편지 세히 보시고 내 꿈에 와서 당신 모습 세히 보아 주시고 또 말해주세요.
나는 꿈에 당신을 볼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몰래 와서 보여주세요.
하고 싶은 말끝이 없어 이만 적습니다."
이 글이 151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꼭 418년 전의 글이라는 것입니다.

서기:2004년 7월7일 수요일
단기:4337년 5월 20일

心菴 李圭南 아버지의 뜻 에 따라 딸이 인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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