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진암 박영인의 총부개혁 요약/ 심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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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암 박영인의 총 부 개 벽 요 약
요약/ 심국보
1. 비정상이 정상인 수운회관 9층
● 의사소통 : 총부의 부서내 및 총부와 교구/교인 간에 의사소통을 제대로 안한다. 각종회의에서 모아진 유용한 정보조차 대부분 그대로 死藏된다. 인터넷 시대에 통신매체가 불비하여 유언비어만 무성하다.
● 업무파일 : 업무의 추진상황과 결과에 대한 서류철이 미비하다. 동학혁명100주년 파일에 대외 모금요청 문서만 남아있을 정도이다. 기록으로 남겨 계속 활용할 줄 모르고 업무인계/인수 서류조차 많지 않다.
● 출장관리 : 사업계획 중 출장업무가 매우 빈번하다. 교단이 현상유지에 치중하느라 대표성, 행사성 때문에 그렇다. 그러나 보고서를 제대로 챙기지 않아 출장자의 私務처럼 처리되는 경우가 많다.
● 예산집행 : 부서별 항목별 예산마저 인력 부족으로 집행하기 어렵고 지출을 위한 낭비경향이 강하다. 또 수장 재량에 의존하는 것이 너무 많고 감사원이 결재 서류를 감시하고 있다.
● 대인접물 : 9층 집행부는 근무자간, 방문인사와의 대인관계에서 종교단체의 분위기가 아니라는 느낌이다. 심지어 고성이 오가고 사인여천하지 않는다. 요즈음의 공무원 사무실만도 못하다는 말을 듣는다.
2. 우리의 비정상은 수운회관 9층만이 아니라 교단전체에 번져있다.
정상화의 길을 가로막는 잘못된 지도층과 그 추종교인들이 이렇게 만든 것이다. 또한 정상화를 애타게 부르짖던 정상적인 교인들은 비정상의 장벽을 뚫지 못하고 좌절로 끝난 사례가 많다. 유신정권과 수운회관 건축 전후의 천도교 내분과 관련된 40년 전의 일이다. 그런데 그때 쇠운을 부채질한 분규의 정황이 지금도 가감 없이 그대로 재연되고 있다.
청수변고 이후 456은 교단 정상화를 외치고 나와 크게 환영을 받았다. 그러나 쇠운연장을 기도하는 총부실권자들에 의하여 무참하게 짓밟히는 또 하나의 변고가 꼬리를 물었다. 상당수의 456이 소위 징계라는 교헌상의 불명예 처벌을 받게 되어 누가 옳고 누가 그른지를 분간하기 어려운 정황으로 몰고 갔다. 일부는 법정에 까지 끌고가서 우리교단이 이성을 잃게 하여 이제는 德治와 法治의 한계를 넘어 沒常識, 非人間의 집단으로까지 전락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와중에서 456의 대응도 아주 미흡, 문제를 풀어가는 방법이 서툴렀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모든 동덕들, 평교인이 주인의식을 갖고 正邪를 헤치고 나가는 민주방식의 조직화가 제기되었다. 교단 정상화는 이렇게 하여 늦어지고 있다.
3. 가장 먼저, 당장 할 일은 “총부개벽”이다
교단을 정상화 시키면 쇠운은 끝나고 성운이 찾아올 것이다. 그전과 같이 표 모으고 자리 나누어 갖는 방식은 그만하고 수운정신으로 돌아가 오랜 장벽을 뛰어넘으면 된다. 성운전환의 희망을 갖자. 반드시 이룩해야 할 남아있는 우리 천도인 수 천 명에게 주어진 기회이다. 가장 먼저, 당장 할 일이 바로 “총부개벽”이다. 다가오는 3년에 이 전기를 마련하면 된다. 그 일을 충실히 이행할 새 지도그룹을 만들어야 한다. 총부가 먼저 개벽하면, 교구개벽과 교인개벽은 그 실효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
4. 이원경영(二元經營)
천도교 중앙총부는 아직도 초등학교 산수 수준의 기초경영[一元經營]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종교들은 모두 고등수학의 경영방식[多元經營]을 활용하여 인류역사에 도전한다. 아직 연천한 종교이긴 하지만 무극대도의 원대한 꿈을 실현하려면 우리도 교단경영의 차원을 높여 이제는 일원경영[현상유지 뿐]을 이원경영[미래준비추가]으로 확대, 입체화 시킬 필요가 있다.
여기서 말하는 이원화경영이란 이제까지와 같이 현상유지 하는 1차/1원 경영은 그대로 존속시키고 여기에 미래를 준비하는 2차/2원 경영을 추가, 보완해 나가는 체계를 말한다.
5. 소일변 10년 계획
소일변 10년 계획/이원경영은 당장 추진하지 않을 수 없는 긴급한 과제이다. 그 구체적인 사항은 새 집행부가 계획하여 전향적으로 꼭 실현해야 한다. 이원경영과 10개년 계획을 강조하는 것은, 이 시대의 많은 천도교 문제가 총부를 먼저 올바로 세워야 비로소 풀릴 수 있는 성질의 복합적인 난제라는데 바탕을 두고 있다.
● 3년 안에 기필코 달성해야 “할 일”
(1) 천도교 장기발전 기획부서 설치운영
① 1차 연도의 제1과제로 취급
② 100년, 50년, 30년을 조망(prospect)한 제1차 10개년 계획 수립
③ 제2과제로 이원경영체제 시안완료 및 교헌개정 준비시작
(2) 이원경영체제 본격 착수
① 2차 연도의 제1과제로 취급
② 현상유지 + 미래준비 사업의 동시수행
③ 제2과제로 교헌개정 준비완료 및 다음 10개년 계획 준비시작
(3) 교헌개정 완결
① 3차 연도의 제1과제로 취급
② 교헌개정 완료하고 새 교헌에 의한 교단경영 준비
③ 제2과제로 다음 10개년 계획 완료
● 구슬꿰기 [同歸一體, unity/oneness]는 무극대도 현창을 위한 수많은 필수요소[구슬, 布德要素]가 지금 제 각각 흩어져 있는데[各自爲心] 이것을 하나의 끈에 꿰매어 보배로 만드는 일[商品化, merchandising]이다. 이것이 총부가 할 일이다. 현재 개별 구슬은 수없이 많다. 또 교인 각자는 자기가 알고/갖고 있는 구슬만이 가장 중요[敎團正常化核心]하다고 주장하는 경향이다. 그 구슬들을 대별하면 ① 교리교사, ② 제도의절, ③ 수도연성, ④ 후진육성, ⑤ 교화포덕, ⑥ 위업계승, ⑦ 문화예술, ⑧ 자연친화, ⑨ 사회봉사, ⑩ 재원확보 등 매우 다양하다. 이들 모두는 다 필요한 요소이고 총부가 심포니 오케스트라처럼 통합관리(integrated management/conduct) 해야 하는 구슬이다. 이제까지와 같은 방법으로는 꿰지지 않기 때문에 10년의 이원경영을 제시하는 것이다.
6. 전교인의 총동원
(1) 질경이 천도교인
대도중흥 시키겠다고 큰소리치면서 교단을 이 모양으로 만들어 놓고도 참회할 줄 모르는 경운동 귀족(?)들에게 더 이상 천도교의 운명을 맡길 수는 없다. 더군다나 밖에서 자신의 이해와 관계되는 범위내의 시천주/개벽사상 우월성을 말해주는 소위 저명인사가 앞장 설리도 없다.
지금 남아있는 천도교인은 질경이(車前子)와 같다. 밟으면 밟힐수록 더 끈질기게 잘 살아남는 잡초와 같은 천도교인이 자랑스럽다. 하기야 사회생활에 도움이 되고 마음도 편한 다른 종교가 많은데도 이 보잘것없는 천도교를 떠나지 못하는 우리가 어디 모자라는 사람들인지도 모른다. 그렇다 해도 할 수 없다. 다만 잘난 이들은 다 떠난 마당에 그 속에서 명예와 재물 탐내는 정말 못난이들은 더 이상 그냥 두고 보아서는 안된다. 우리 질경이는 꼭 天命/天道를 지킬 수 있다. 목숨 바친 선열들에 이어 率性/受敎해야 한다. 총부개벽의 주역이 바로 우리 질경이 천도인들이다.
(2) 자원 총동원
전국 교인의 분발만이 남아 있다. 대부분이 기운 쇠약/정신혼란하고 일자리/먹거리 확보에 바쁜 질경이 인들 어찌 할 것인가. 죽창들고, 집신삼고, 시래기 성미 뜨듯이 이 난국 극복에 모두 참여해야 한다. 준비된 자원이 턱없이 모자라는 것을 한탄만 말고 우리의 일이니 우리가 해결 할 수밖에 없다. 이번 새로운 지도부가 10년 계획 세워 이원경영에 진입하게 되면 기존 사업계획에 의한 일상 업무 이외에도 많은 신규 부서의 여러 사업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그 동안 말만 해왔고 총부의 자원이 모자라 착수조차 못한 布德要素들을 새롭게 챙기는 것이다.
신인간사가 10년 전에 간행한 “천도교 발전을 위한 제안” 자료만 보아도 우리가 해야 할 일(what to do)이 그 안에 자세히 수록되어 있다. 후천종교의 기본 체계 정립에 필요한 구슬들을 제외하고 항상 말해오는 몇 가지 사례만 들어도 ① 스승님 기념사업, ② 동학혁명 주인노릇, ③ 유적지 관리, ④ 선열유족 발굴, ⑤ 휴면교인 탐색복원 등이 있다. 이 일을 누가 어떻게(how) 할 것인가.
● 총부는 제일먼저 모든 교인의 전수조사, 특히 이원경영에 봉사 가능한 교인들의 능력을 자세히 파악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야 한다.
● 그래서 활동부서를 정하고 자진 또는 타천의 실비성 봉사체계를 갖추어 수운회관 한층을 시원하게 터서 사용하는 것이다.
그렇게 동원, 활용될 교인이 어디 있느냐. 일반사회에서 활동할 수준의 전국 교인이 기껏 200명에 불과하다며 비현실적이라고 비웃는 이도 있다. 그러면 어찌 하자는 말인가. 우리는 이순신의 마지막 13척 상황과도 비슷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전국의 질경이 교인들에게 그동안 총부만 질타하던 그 의기를 이제는 스스로가 발현시킬 수 있는 기회가 줄 수 있는 계기이기도 하다.
● 전국적인 총동원과 네트워킹을 해야 한다. 그래서 총부를 개벽하고 지속적인 교단 정상화를 관철시켜 나가는 것이다.
(3) 각자가 해야 할 일
우리 개별 교인은 수도연성만 열심히 하고 개인도통(個人道通)하여 사계명지키며 마음 편하게 올바로 신앙생활 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총부가 비정상이라 교단이 쇠퇴하고 교인이 항상 불편하다. 그러하니 총부 개벽에 그 주인인 풀뿌리를 총 동원하자는 것이다. 이것이 민주적으로 교단도통(敎團道通)하는 첩경이다.
● 교인 데이터베이스를 기초로 하여 부문별 역할을 서로 분담, 수행하는 것이다. 능력껏 시간과 성금을 내어 각자가 해야 할 일/할 수 있는 일을 다 할 때 우리는 이 고비를 넘길 수 있다.
● 총부가 주관하여 제1차 연도(포덕151년)에 이런 일을 위한 이원경영의 준비를 꼭 완료해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중앙총부의 원주직에 대하여 지나친 관심을 가져서는 안된다는 사실이다. 너나없이 수장이 되고자 하고 경운동 주변 인사들이 또 다시 줄을 대어 자리 차지하려는 과거의 패턴을 되풀이 하지 말자는 것이다. 임명직은 모두 자원, 추천의 공개로 널리 구하여 뽑고 소수인에 의한 현상유지, 다수인이 참여하는 미래 준비에서 어떤 직위 이던 간에 10개년 계획에 포함되어 각자의 임무를 다 해야 한다.
우리는 지금 홍수/화재가 다가와 사는 집이 위태로운 상황인 것을 절실하게 인식해야 한다. 高談峻論, 甲論乙駁 할 때가 아니다. 총부개벽이란 바로 조상의 얼인 기둥뿌리를 우선 지키자는 것이다. 이는 모든 교인가족의 급선무이고 이웃도 도와줄 만한 일이다. 모름지기 총부 새 지도부는 집안구출에 앞장서고 교인 각자는 교단 구성원인 자기의 책임을 다 해야 한다.
● 누구의 말대로 활동자원이 200명뿐이라면 전원 빠짐없이 몸으로 때우고 형편껏 돈을 내어 참여해야 한다. 우리는 목숨을 바칠 필요가 없는 이 시대 상황에 오히려 감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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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암 박영인의 총 부 개 벽 요 약
요약/ 심국보
1. 비정상이 정상인 수운회관 9층
● 의사소통 : 총부의 부서내 및 총부와 교구/교인 간에 의사소통을 제대로 안한다. 각종회의에서 모아진 유용한 정보조차 대부분 그대로 死藏된다. 인터넷 시대에 통신매체가 불비하여 유언비어만 무성하다.
● 업무파일 : 업무의 추진상황과 결과에 대한 서류철이 미비하다. 동학혁명100주년 파일에 대외 모금요청 문서만 남아있을 정도이다. 기록으로 남겨 계속 활용할 줄 모르고 업무인계/인수 서류조차 많지 않다.
● 출장관리 : 사업계획 중 출장업무가 매우 빈번하다. 교단이 현상유지에 치중하느라 대표성, 행사성 때문에 그렇다. 그러나 보고서를 제대로 챙기지 않아 출장자의 私務처럼 처리되는 경우가 많다.
● 예산집행 : 부서별 항목별 예산마저 인력 부족으로 집행하기 어렵고 지출을 위한 낭비경향이 강하다. 또 수장 재량에 의존하는 것이 너무 많고 감사원이 결재 서류를 감시하고 있다.
● 대인접물 : 9층 집행부는 근무자간, 방문인사와의 대인관계에서 종교단체의 분위기가 아니라는 느낌이다. 심지어 고성이 오가고 사인여천하지 않는다. 요즈음의 공무원 사무실만도 못하다는 말을 듣는다.
2. 우리의 비정상은 수운회관 9층만이 아니라 교단전체에 번져있다.
정상화의 길을 가로막는 잘못된 지도층과 그 추종교인들이 이렇게 만든 것이다. 또한 정상화를 애타게 부르짖던 정상적인 교인들은 비정상의 장벽을 뚫지 못하고 좌절로 끝난 사례가 많다. 유신정권과 수운회관 건축 전후의 천도교 내분과 관련된 40년 전의 일이다. 그런데 그때 쇠운을 부채질한 분규의 정황이 지금도 가감 없이 그대로 재연되고 있다.
청수변고 이후 456은 교단 정상화를 외치고 나와 크게 환영을 받았다. 그러나 쇠운연장을 기도하는 총부실권자들에 의하여 무참하게 짓밟히는 또 하나의 변고가 꼬리를 물었다. 상당수의 456이 소위 징계라는 교헌상의 불명예 처벌을 받게 되어 누가 옳고 누가 그른지를 분간하기 어려운 정황으로 몰고 갔다. 일부는 법정에 까지 끌고가서 우리교단이 이성을 잃게 하여 이제는 德治와 法治의 한계를 넘어 沒常識, 非人間의 집단으로까지 전락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와중에서 456의 대응도 아주 미흡, 문제를 풀어가는 방법이 서툴렀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모든 동덕들, 평교인이 주인의식을 갖고 正邪를 헤치고 나가는 민주방식의 조직화가 제기되었다. 교단 정상화는 이렇게 하여 늦어지고 있다.
3. 가장 먼저, 당장 할 일은 “총부개벽”이다
교단을 정상화 시키면 쇠운은 끝나고 성운이 찾아올 것이다. 그전과 같이 표 모으고 자리 나누어 갖는 방식은 그만하고 수운정신으로 돌아가 오랜 장벽을 뛰어넘으면 된다. 성운전환의 희망을 갖자. 반드시 이룩해야 할 남아있는 우리 천도인 수 천 명에게 주어진 기회이다. 가장 먼저, 당장 할 일이 바로 “총부개벽”이다. 다가오는 3년에 이 전기를 마련하면 된다. 그 일을 충실히 이행할 새 지도그룹을 만들어야 한다. 총부가 먼저 개벽하면, 교구개벽과 교인개벽은 그 실효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
4. 이원경영(二元經營)
천도교 중앙총부는 아직도 초등학교 산수 수준의 기초경영[一元經營]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종교들은 모두 고등수학의 경영방식[多元經營]을 활용하여 인류역사에 도전한다. 아직 연천한 종교이긴 하지만 무극대도의 원대한 꿈을 실현하려면 우리도 교단경영의 차원을 높여 이제는 일원경영[현상유지 뿐]을 이원경영[미래준비추가]으로 확대, 입체화 시킬 필요가 있다.
여기서 말하는 이원화경영이란 이제까지와 같이 현상유지 하는 1차/1원 경영은 그대로 존속시키고 여기에 미래를 준비하는 2차/2원 경영을 추가, 보완해 나가는 체계를 말한다.
5. 소일변 10년 계획
소일변 10년 계획/이원경영은 당장 추진하지 않을 수 없는 긴급한 과제이다. 그 구체적인 사항은 새 집행부가 계획하여 전향적으로 꼭 실현해야 한다. 이원경영과 10개년 계획을 강조하는 것은, 이 시대의 많은 천도교 문제가 총부를 먼저 올바로 세워야 비로소 풀릴 수 있는 성질의 복합적인 난제라는데 바탕을 두고 있다.
● 3년 안에 기필코 달성해야 “할 일”
(1) 천도교 장기발전 기획부서 설치운영
① 1차 연도의 제1과제로 취급
② 100년, 50년, 30년을 조망(prospect)한 제1차 10개년 계획 수립
③ 제2과제로 이원경영체제 시안완료 및 교헌개정 준비시작
(2) 이원경영체제 본격 착수
① 2차 연도의 제1과제로 취급
② 현상유지 + 미래준비 사업의 동시수행
③ 제2과제로 교헌개정 준비완료 및 다음 10개년 계획 준비시작
(3) 교헌개정 완결
① 3차 연도의 제1과제로 취급
② 교헌개정 완료하고 새 교헌에 의한 교단경영 준비
③ 제2과제로 다음 10개년 계획 완료
● 구슬꿰기 [同歸一體, unity/oneness]는 무극대도 현창을 위한 수많은 필수요소[구슬, 布德要素]가 지금 제 각각 흩어져 있는데[各自爲心] 이것을 하나의 끈에 꿰매어 보배로 만드는 일[商品化, merchandising]이다. 이것이 총부가 할 일이다. 현재 개별 구슬은 수없이 많다. 또 교인 각자는 자기가 알고/갖고 있는 구슬만이 가장 중요[敎團正常化核心]하다고 주장하는 경향이다. 그 구슬들을 대별하면 ① 교리교사, ② 제도의절, ③ 수도연성, ④ 후진육성, ⑤ 교화포덕, ⑥ 위업계승, ⑦ 문화예술, ⑧ 자연친화, ⑨ 사회봉사, ⑩ 재원확보 등 매우 다양하다. 이들 모두는 다 필요한 요소이고 총부가 심포니 오케스트라처럼 통합관리(integrated management/conduct) 해야 하는 구슬이다. 이제까지와 같은 방법으로는 꿰지지 않기 때문에 10년의 이원경영을 제시하는 것이다.
6. 전교인의 총동원
(1) 질경이 천도교인
대도중흥 시키겠다고 큰소리치면서 교단을 이 모양으로 만들어 놓고도 참회할 줄 모르는 경운동 귀족(?)들에게 더 이상 천도교의 운명을 맡길 수는 없다. 더군다나 밖에서 자신의 이해와 관계되는 범위내의 시천주/개벽사상 우월성을 말해주는 소위 저명인사가 앞장 설리도 없다.
지금 남아있는 천도교인은 질경이(車前子)와 같다. 밟으면 밟힐수록 더 끈질기게 잘 살아남는 잡초와 같은 천도교인이 자랑스럽다. 하기야 사회생활에 도움이 되고 마음도 편한 다른 종교가 많은데도 이 보잘것없는 천도교를 떠나지 못하는 우리가 어디 모자라는 사람들인지도 모른다. 그렇다 해도 할 수 없다. 다만 잘난 이들은 다 떠난 마당에 그 속에서 명예와 재물 탐내는 정말 못난이들은 더 이상 그냥 두고 보아서는 안된다. 우리 질경이는 꼭 天命/天道를 지킬 수 있다. 목숨 바친 선열들에 이어 率性/受敎해야 한다. 총부개벽의 주역이 바로 우리 질경이 천도인들이다.
(2) 자원 총동원
전국 교인의 분발만이 남아 있다. 대부분이 기운 쇠약/정신혼란하고 일자리/먹거리 확보에 바쁜 질경이 인들 어찌 할 것인가. 죽창들고, 집신삼고, 시래기 성미 뜨듯이 이 난국 극복에 모두 참여해야 한다. 준비된 자원이 턱없이 모자라는 것을 한탄만 말고 우리의 일이니 우리가 해결 할 수밖에 없다. 이번 새로운 지도부가 10년 계획 세워 이원경영에 진입하게 되면 기존 사업계획에 의한 일상 업무 이외에도 많은 신규 부서의 여러 사업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그 동안 말만 해왔고 총부의 자원이 모자라 착수조차 못한 布德要素들을 새롭게 챙기는 것이다.
신인간사가 10년 전에 간행한 “천도교 발전을 위한 제안” 자료만 보아도 우리가 해야 할 일(what to do)이 그 안에 자세히 수록되어 있다. 후천종교의 기본 체계 정립에 필요한 구슬들을 제외하고 항상 말해오는 몇 가지 사례만 들어도 ① 스승님 기념사업, ② 동학혁명 주인노릇, ③ 유적지 관리, ④ 선열유족 발굴, ⑤ 휴면교인 탐색복원 등이 있다. 이 일을 누가 어떻게(how) 할 것인가.
● 총부는 제일먼저 모든 교인의 전수조사, 특히 이원경영에 봉사 가능한 교인들의 능력을 자세히 파악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야 한다.
● 그래서 활동부서를 정하고 자진 또는 타천의 실비성 봉사체계를 갖추어 수운회관 한층을 시원하게 터서 사용하는 것이다.
그렇게 동원, 활용될 교인이 어디 있느냐. 일반사회에서 활동할 수준의 전국 교인이 기껏 200명에 불과하다며 비현실적이라고 비웃는 이도 있다. 그러면 어찌 하자는 말인가. 우리는 이순신의 마지막 13척 상황과도 비슷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전국의 질경이 교인들에게 그동안 총부만 질타하던 그 의기를 이제는 스스로가 발현시킬 수 있는 기회가 줄 수 있는 계기이기도 하다.
● 전국적인 총동원과 네트워킹을 해야 한다. 그래서 총부를 개벽하고 지속적인 교단 정상화를 관철시켜 나가는 것이다.
(3) 각자가 해야 할 일
우리 개별 교인은 수도연성만 열심히 하고 개인도통(個人道通)하여 사계명지키며 마음 편하게 올바로 신앙생활 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총부가 비정상이라 교단이 쇠퇴하고 교인이 항상 불편하다. 그러하니 총부 개벽에 그 주인인 풀뿌리를 총 동원하자는 것이다. 이것이 민주적으로 교단도통(敎團道通)하는 첩경이다.
● 교인 데이터베이스를 기초로 하여 부문별 역할을 서로 분담, 수행하는 것이다. 능력껏 시간과 성금을 내어 각자가 해야 할 일/할 수 있는 일을 다 할 때 우리는 이 고비를 넘길 수 있다.
● 총부가 주관하여 제1차 연도(포덕151년)에 이런 일을 위한 이원경영의 준비를 꼭 완료해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중앙총부의 원주직에 대하여 지나친 관심을 가져서는 안된다는 사실이다. 너나없이 수장이 되고자 하고 경운동 주변 인사들이 또 다시 줄을 대어 자리 차지하려는 과거의 패턴을 되풀이 하지 말자는 것이다. 임명직은 모두 자원, 추천의 공개로 널리 구하여 뽑고 소수인에 의한 현상유지, 다수인이 참여하는 미래 준비에서 어떤 직위 이던 간에 10개년 계획에 포함되어 각자의 임무를 다 해야 한다.
우리는 지금 홍수/화재가 다가와 사는 집이 위태로운 상황인 것을 절실하게 인식해야 한다. 高談峻論, 甲論乙駁 할 때가 아니다. 총부개벽이란 바로 조상의 얼인 기둥뿌리를 우선 지키자는 것이다. 이는 모든 교인가족의 급선무이고 이웃도 도와줄 만한 일이다. 모름지기 총부 새 지도부는 집안구출에 앞장서고 교인 각자는 교단 구성원인 자기의 책임을 다 해야 한다.
● 누구의 말대로 활동자원이 200명뿐이라면 전원 빠짐없이 몸으로 때우고 형편껏 돈을 내어 참여해야 한다. 우리는 목숨을 바칠 필요가 없는 이 시대 상황에 오히려 감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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